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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향소 다녀오고싶은데 눈물참을자신이 없네요....

...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14-04-23 18:26:19
가슴이 너무 아파 말로 다표현이 안되네요. 분향소에서 천사들 가는 마지막 길 함께 해주고 싶은데.... 가서 영정사진보면 흐르는 눈물 멈출 자신이 없어 망설이고 있네요 ..... 아이들 생각만하면 그냥 주르르 이리 눈물이 나니.... 40넘은 제생애 가장슬픈 일이 이렇게 기적도 없이 지나갑니다.... 제자식들에겐 이런 아픔 절대 없게 하고싶습니다...
IP : 110.15.xxx.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4.23 6:33 PM (211.36.xxx.243)

    눈물을 꼭 참으셔야 하나요? 지금 막 분향소에서 나오는 길입니다. 기자들이 많이 거슬리긴 하지만 운다고 불편할 상황은 아닙니다. 절로 눈물이 흐르긴 하더군요. 가엾어서 마음이 무너집니다.

  • 2. ....
    '14.4.23 6:35 PM (116.38.xxx.201)

    저는 가보려구요..47년동안 이런 비극은 처음입니다..
    친지나 지인말고 한번도 모르는 분에 빈소에 가본적이 없네요..
    근데 가서 빌고싶어요..용서해달라고..이 드러운 대한민국에 태어나지말고 더 좋은곳에 태어나라고..
    울어도 울어도 마르지 않네요..눈물이...

  • 3. 가엾은 아이들..
    '14.4.23 6:36 PM (1.238.xxx.75)

    슬프면 슬픈대로 눈물 나면 나는대로 흘려주시는게..그 착하고 여린 아이들 마지막 가는 길 에도
    조금은 따뜻한 배웅이 될거에요.많은 사람들이 눈물로 명복을 빌어주면서 배웅을 해주는 것 도
    의미가 있으니까요. 아마 아이들도 따뜻할거에요.

  • 4. 원글
    '14.4.23 6:44 PM (110.15.xxx.24)

    이번 일로 남편의 눈물을 처음보았네요. 주말에 남편과 함께 다녀와야겠어요. 혼자서는 슬픔을 감당할 자신이 없네요.......

  • 5. 님...
    '14.4.23 6:46 PM (59.187.xxx.13)

    가셔서 편히 쉬라고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함께 나누지 못 해서 미안하다고 작별하고 오셔도 좋을것 같아요.
    슬프면 우는게 맞죠.
    실컷 쏟아내고 오세요.
    주말에 시간을 보고 있어요 저도.

  • 6. 주말에
    '14.4.23 7:01 PM (124.50.xxx.131)

    가려구요. 한명,한명 바라보며 잘가라고 . 그동안 얼마나 무서웠니...미안하다고..
    천국가서 가서 친구들이랑 못다한 여행하고 더 좋은 나라에서 태어나라고 할려구요.

  • 7. 주말에
    '14.4.23 8:06 PM (175.115.xxx.36)

    남편. 아들과 같이 가려구요.
    잘 가라고 다시는 이런 나라에 태어나지 말라고 인사하고 오려구요

  • 8. ..
    '14.4.23 8:14 PM (218.38.xxx.245)

    티비로만 봐도 눈물나서 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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