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보와 거짓말.. 늙은 잠수부의 눈물

열정과냉정 조회수 : 3,042
작성일 : 2014-04-23 17:59:02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109
0분 작업에 방해, 1시간 구조 막아.. “이게 구조냐”

국내 최고의 해난구조 전문가로 알려진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세월호 생존자 구조를 위해 사재까지 털어가며 ‘다이빙벨’을 침몰 현장까지 옮겨왔지만 끝내 해경이 구조 활동을 불허해 발길을 돌렸다.

이 대표는 ‘go발뉴스’에 “해경이 기존에 작업을 하고 있던 잠수부와의 충돌과 바지선을 연결하고 있는 금속 와이어 마찰 등을 이유로 구조작업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이빙벨 시스템을 사용해 다이버 둘이 조류에 상관없이 암흑 속을 헤쳐가며 한 시간 동안 자세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우리가 10~20분 작업하는 기존 작업에 방해가 된다는데 장비를 세팅하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대표는 이어 “(생존자들이 세월호) 창문 앞에서 손들고 있다고 생각 안한다. 에어포켓이 있는 안 까지 들어가야한다”며 “(정부 당국은) 아직도 구조작업이란 말 쓰는데, 구조하는 사람들의 처음 생각이 잘못 됐다. 생존자 확신은 못하지만 에어포켓은 어디에든 어떤 형태로든 있다”고 확신했다.

이에 ‘go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어린 아이들을 이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 진짜 떠나는 건가? 막지는 못 하겠다”고 말하자 이 대표는 “한마디로 X같다. 구조를 막는 사람은 양심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면 안 된다. 자리 체면 권력 뭐가 중요한가. 이러면 안 된다. 이러면 안 되는 거야”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또한 이 대표는 보수언론과 구조당국이 문제를 제기하는 다이빙벨 성능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빠른 유속에 다이빙벨이 휩쓸리는 거 아니냐는 우려에 “무게가 3톤으로 웬만한 조류에 휩쓸리지 않는다. 또 2톤짜리 추가 아래서 끌어준다”고 일축했다.

또 다이빙벨이 실전에서 사용한 경험이 없다는 주장에는 “84~100미터 수심의 남해에서 3차례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반박했다.

다이빙벨처럼 큰 물체가 선실까지 들어갈 수 있느냐는 보수언론의 비판에 대해선 “내가 언제 선실 내부로 간다고 했나”며 “선실 입구까지 안내하는 것이다. 유속으로 인해 잠수부들의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종인 대표는 당국이 구조 활동을 불허한 이유에 대해 “정부와 민간의 작업 결과의 차이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며 “정부가 현장을 공개하지 않는 현장을 우리가 30~40분 들어가 CCTV로 보여주는 모습이 자신들의 구조 활동과 비교가 안 되는 거다”라고 밝혔다. 


IP : 211.220.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14.4.23 6:00 PM (121.136.xxx.249)

    가슴아파요
    살리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렇게 분통을 터뜨리는데
    영혼없는 그녀의 눈빛이 자꾸 생각이 나네요 ㅜ ㅜ

  • 2. 아오 빡쳐!
    '14.4.23 6:05 PM (182.227.xxx.225)

    똥누리 견누리 낙하산 또라이 정부인사들!
    권력놀음에 정신줄 놓은 똥파리만도 못한 것들!
    이 비극의 배후를 파헤쳐 다 처벌하고 다시 바로 세우자.
    지켜볼테다!

  • 3. 오늘도
    '14.4.23 6:07 PM (124.50.xxx.131)

    밤 아니면 인양 작업 안하나요?? 진척내용이 없어요.소조 도 다 지나가고..
    변명만 늘어 놓고..민간잠수부들 얘기 쏙 들어가고...
    잔잔한 호수같다는데,한명도 꺼내지 못하나요?? 가이드라인이 열개로 늘어났다고 한 거짓말도
    있었는데,
    여전히 다섯개에 750명이 있으면 뭐해요??.시신 건지는거나 하면서....일주일 지났으면
    눈감고도 들어가겠구만..

  • 4. 윗님
    '14.4.23 6:10 PM (182.227.xxx.225)

    민간업체 한 곳만 특혜처럼 같이 작업하는데
    일당으로 계약해서 시간 끄는 거 아닌가..하는
    의혹도 나오고 있어요T.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940 진실 과 허위사실... 16 감정보다는 .. 2014/04/24 2,455
373939 이나라를 돌아가게 하는 원천은 뭘까 2014/04/24 498
373938 ... 쌍차 해고자이신 정O욱님이 돌아가셨답니다. 8 쌍차 해고자.. 2014/04/24 2,214
373937 눈물이 계속나서 82에 못들어오겠어요.... 8 ㅡㅡ 2014/04/24 947
373936 처음 도착한 해경님들아... 6 조작국가 2014/04/24 1,763
373935 박근혜의 정신세계-가 놀라왔어요 36 박근혜정신세.. 2014/04/24 8,851
373934 내가 해줄 일이 도울일이 ...없네요.. 11 그런데요 2014/04/24 962
373933 세월호 임시합동분향소에 문자조문을 보낼 수 있습니다. 2 조문 2014/04/24 1,619
373932 '극적 구조' 세월호 권양(5) 어머니 끝내 주검으로 12 아 어떡해 2014/04/24 5,335
373931 이 사진 한 번 더 보세요 11 ㅇㅇㅇ 2014/04/24 4,114
373930 아침뉴스에 사고당한 학생 일부가 어려운가정이라고 7 익명이요 2014/04/24 3,744
373929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마음으로. 2 가치관의 혼.. 2014/04/24 747
373928 안산 택시기사님들 감사합니다. 2 ... 2014/04/24 1,327
373927 (펌) 대통령께 권합니다. -전영관 시인 15 123 2014/04/24 2,805
373926 국민TV, 해경의 ‘다이빙벨 투입’ 장면 촬영 5 구조대 2014/04/24 2,115
373925 세월이 고구마줄기네요. 3 이나라싫다... 2014/04/24 1,176
373924 찜질방이나 목욕탕 갔다오면 냄새가 더 심한 이유? 목욕탕 2014/04/24 1,559
373923 이와중에 죄송하지만 다리미 한번 봐주세요 ㅠㅠ 1 죄송죄송 2014/04/24 1,004
373922 해경은 선장 탈출하기 전에 이미 와있었다 45 oo 2014/04/24 5,321
373921 애도의 동참으로 조기 게양을 달자. 11 ... 2014/04/24 1,189
373920 만약 이랬더라면 2 만약 2014/04/24 627
373919 실종자가족을 위한 위로..."내 슬픔을 빼앗지 마세요&.. 6 .... 2014/04/24 1,595
373918 홍가혜가 허언증 환자긴 한데... 10 DDD 2014/04/24 4,219
373917 유가족들 생각해서 힘들단 소리는 되도록 안하고 있는데 2 2014/04/24 719
373916 해양경찰 전경 출신이 쓰는 해경내 뒷 이야기 5 참맛 2014/04/24 3,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