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보와 거짓말.. 늙은 잠수부의 눈물

열정과냉정 조회수 : 2,924
작성일 : 2014-04-23 17:59:02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109
0분 작업에 방해, 1시간 구조 막아.. “이게 구조냐”

국내 최고의 해난구조 전문가로 알려진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세월호 생존자 구조를 위해 사재까지 털어가며 ‘다이빙벨’을 침몰 현장까지 옮겨왔지만 끝내 해경이 구조 활동을 불허해 발길을 돌렸다.

이 대표는 ‘go발뉴스’에 “해경이 기존에 작업을 하고 있던 잠수부와의 충돌과 바지선을 연결하고 있는 금속 와이어 마찰 등을 이유로 구조작업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이빙벨 시스템을 사용해 다이버 둘이 조류에 상관없이 암흑 속을 헤쳐가며 한 시간 동안 자세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우리가 10~20분 작업하는 기존 작업에 방해가 된다는데 장비를 세팅하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대표는 이어 “(생존자들이 세월호) 창문 앞에서 손들고 있다고 생각 안한다. 에어포켓이 있는 안 까지 들어가야한다”며 “(정부 당국은) 아직도 구조작업이란 말 쓰는데, 구조하는 사람들의 처음 생각이 잘못 됐다. 생존자 확신은 못하지만 에어포켓은 어디에든 어떤 형태로든 있다”고 확신했다.

이에 ‘go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어린 아이들을 이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 진짜 떠나는 건가? 막지는 못 하겠다”고 말하자 이 대표는 “한마디로 X같다. 구조를 막는 사람은 양심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면 안 된다. 자리 체면 권력 뭐가 중요한가. 이러면 안 된다. 이러면 안 되는 거야”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또한 이 대표는 보수언론과 구조당국이 문제를 제기하는 다이빙벨 성능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빠른 유속에 다이빙벨이 휩쓸리는 거 아니냐는 우려에 “무게가 3톤으로 웬만한 조류에 휩쓸리지 않는다. 또 2톤짜리 추가 아래서 끌어준다”고 일축했다.

또 다이빙벨이 실전에서 사용한 경험이 없다는 주장에는 “84~100미터 수심의 남해에서 3차례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반박했다.

다이빙벨처럼 큰 물체가 선실까지 들어갈 수 있느냐는 보수언론의 비판에 대해선 “내가 언제 선실 내부로 간다고 했나”며 “선실 입구까지 안내하는 것이다. 유속으로 인해 잠수부들의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종인 대표는 당국이 구조 활동을 불허한 이유에 대해 “정부와 민간의 작업 결과의 차이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며 “정부가 현장을 공개하지 않는 현장을 우리가 30~40분 들어가 CCTV로 보여주는 모습이 자신들의 구조 활동과 비교가 안 되는 거다”라고 밝혔다. 


IP : 211.220.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14.4.23 6:00 PM (121.136.xxx.249)

    가슴아파요
    살리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렇게 분통을 터뜨리는데
    영혼없는 그녀의 눈빛이 자꾸 생각이 나네요 ㅜ ㅜ

  • 2. 아오 빡쳐!
    '14.4.23 6:05 PM (182.227.xxx.225)

    똥누리 견누리 낙하산 또라이 정부인사들!
    권력놀음에 정신줄 놓은 똥파리만도 못한 것들!
    이 비극의 배후를 파헤쳐 다 처벌하고 다시 바로 세우자.
    지켜볼테다!

  • 3. 오늘도
    '14.4.23 6:07 PM (124.50.xxx.131)

    밤 아니면 인양 작업 안하나요?? 진척내용이 없어요.소조 도 다 지나가고..
    변명만 늘어 놓고..민간잠수부들 얘기 쏙 들어가고...
    잔잔한 호수같다는데,한명도 꺼내지 못하나요?? 가이드라인이 열개로 늘어났다고 한 거짓말도
    있었는데,
    여전히 다섯개에 750명이 있으면 뭐해요??.시신 건지는거나 하면서....일주일 지났으면
    눈감고도 들어가겠구만..

  • 4. 윗님
    '14.4.23 6:10 PM (182.227.xxx.225)

    민간업체 한 곳만 특혜처럼 같이 작업하는데
    일당으로 계약해서 시간 끄는 거 아닌가..하는
    의혹도 나오고 있어요T.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753 혹시 오늘은 시청 생방송 없었나요..? 학생들이 걱정되요...... 5 .. 2014/05/19 692
380752 82의 어머님들... 오늘 하루 힘드셨지요. 에너지 팍팍!! 2 청명하늘 2014/05/19 989
380751 손석희뉴스 끝나고 유나의 거리 3 들마 2014/05/19 2,205
380750 원순씨 포스터 멋지네요. 22 우리는 2014/05/19 2,797
380749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2 ㅇㅇ 2014/05/19 801
380748 강아지 으르렁대는문제로 또 올립니다 넘 답답해서요~~ 12 해태 2014/05/19 11,648
380747 KBS 사태의 핵심은 청와대다 5 샬랄라 2014/05/19 1,309
380746 부산 분들, 시장선거 분위기 어떤가요? 9 부산너머산 2014/05/19 2,262
380745 부동산 경매 배우고 있습니다. 1 밀빵 2014/05/19 1,702
380744 “저 지금 방안에 살아있어요” 침몰당시 학생 카카오톡 공개 43 그리움 2014/05/19 16,136
380743 인터넷에서 노트북사면 프로그램 안 깔아주나요??(컴맹) 2 /// 2014/05/19 1,567
380742 (그네 묶자) 유투브에 좋아요는 한번만 누를 수 있나요? 질문 2014/05/19 630
380741 [원전]日 후쿠시마현, 갑상선암 어린이 급증 5 참맛 2014/05/19 1,860
380740 82는 왜 이렇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없나요!!! 33 무거운바람 2014/05/19 3,092
380739 글 삭제했어요 38 ㅇㅇ 2014/05/19 2,036
380738 아래 여의도 분란글 10 ... 2014/05/19 1,282
380737 진짜눈물 가짜눈물 5 뭐 그렇다구.. 2014/05/19 3,127
380736 가만히 있어라 침묵 행진 참가자들 경찰 연행 (외신 뉴스) ... 2014/05/19 1,059
380735 [속보] 경찰, 팽목항 가던 유가족 대표단 미행하다 뒷덜미 19 ㅇㅇㅇㅇ 2014/05/19 3,864
380734 '핵무장론' 꺼낸 정몽준…박원순측 ”시장 결격사유” 9 세우실 2014/05/19 2,093
380733 (바낀애아웃) 청해진 파산 착수-유가족 피해보상 빨간불 2 세상에 2014/05/19 1,276
380732 KBS 광고도 안합니다 4 ... 2014/05/19 2,146
380731 집앞 큰 중국집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2 토할듯 2014/05/19 1,506
380730 죄송하지만 요리질문입니다 7 2014/05/19 886
380729 박근혜 "해경은 국민의 안전을 지켜온 등대" 5 저푸른초원위.. 2014/05/19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