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걸린 현수막....
자원봉사자들의 덤덤한 모습.
취재기자들의 분주하지만 무기력한 모습.
분향소 안을 들어가니 눈물이 왈칵 쏟아질 수 밖에 없어요.
왼쪽에 스크린에선 고인이 된 학생들 모습 하나 하나 비춰주고요...
오른쪽 스크린에선 희생자, 생존자들을 위한 문자 메시지 답지 한 거 보여주고요...
국화 한 송이 한 송이 중앙 단상에다 내려놓고...
대통령부터 국회의원들 조화들 즐비한데...
희생자 부모님이 보내온 조화에 이렇게 써 있더군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게 해서 미안하다....
도대체,
이렇게 뿌리부터, 가지 곳곳마다 꼬여있고 썪어있는 나라가..... 세계 10위권이라니...
급상승 GNP 고 뭐고 다시 물리고 처음부터 제대로 시작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