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적응이 안되네요

이런 나 조회수 : 1,321
작성일 : 2014-04-23 12:54:03
산 사람은 사는거고 일상이 있고 다 똑같을순 없긴 한데 그래도 카톡 단체방이나 카스에서 ~~. ㅋㅋ 하며 농담 따먹기하며 즐거울수 있는 분위기가 적응이 안되네요.
딴 때같으면 함께 그 속에서 이야기 꽃을 피웠겠지만 도저히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냥 읽고만 있죠..
제가 좋아하는 취미가 있는데 할땐 온 시름을 잊을수 있어 사고 이후에도 간간이 했는데 지금은 안한지가 5일째네요.
온라인 속에서 ㅋㅋ 대며 룰루랄라 어제 뭐했는지 얘기하는 모습에 짜증이 밀려오네요.
모두가 같을순 없고 저도 곧 그렇게 돌아가겠죠..
이게 누굴 원망할 일은 아닌데 참...
IP : 175.210.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엘리지
    '14.4.23 1:00 PM (112.216.xxx.46)

    저도 오바인거 알고.... 유별나다고 다들 하겠지만...저도 점점 심해지네요.....ㅠㅠ

    그냥 저도 다 무기력해집니다.

    오전내내 사무실에서 엉엉 울다가 ... 햇빛 쐬고 들어왔습니다.

    학생들을 포함한 희생자 분들 모두..... 그리고 구조되신 분들.... 또 구조가 아닌 탈출을 하신 분들.....

    그리고 남겨진 유족들과 실종자 가족들 ...... 모두 모두 힘내세요....

    네... 산사람은 살고...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겠지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

  • 2. ㅡㅡ
    '14.4.23 1:00 PM (218.236.xxx.2) - 삭제된댓글

    슬픈건 맞고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가 있는것도 맞지만요. 일상에서 웃을 수도 있는거고 다른 얘기 할 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저도 대부분 세월호 얘기하고 계속 티비 보고 있긴 하지만 일상얘기하는것을 비난하는건 좀 아니다ㅅ싶네요. 비난 받아냐 할 사람들은 다른데에 있다고 생각해요.

  • 3.
    '14.4.23 1:06 PM (1.230.xxx.11)

    웃을수있는 사람들은 웃겠죠‥ 누가 뭐라할 순 없는 문제죠. 전 아직은 못 웃겠네요.‥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 마음은 또 다른거 같습니다‥그냥 한없이 괴롭고 힘드네요

  • 4. ...
    '14.4.23 1:09 PM (115.126.xxx.100)

    아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이렇게 어려운건 처음입니다.
    말걸어오는 것도 싫어요.
    오히려 이런 익명의 공간이 더 편하네요.

  • 5. 저도
    '14.4.23 1:13 PM (175.210.xxx.243)

    평소에 글 쓸거나 카톡에서 얘기 나눌땐 ~~~^^ 라든지 ㅋㅋ, ㅎㅎ 이런 표시를 많이 쓰는 편인데 사고 이후엔 많이 자제하고 있거든요.
    일상 얘긴 저도 하긴 합니다만 저런 표현들까진 솔직히 보고있노라면 짜증이 나는게 사실입니다.

  • 6.
    '14.4.23 1:24 PM (61.39.xxx.178)

    항상 생각했던 거지만
    요즘들어 더 절실하게 되뇌여요

    어떻게 살아 가야 할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998 박근혜 대통령각하께서 전화를 받고 계십니다. 8 구조대 2014/04/24 2,216
373997 서영석의 라디오비평 - 박근혜 지지율 성공의 비결 / ".. lowsim.. 2014/04/24 1,149
373996 빈소라기 보다 여느 여고생의 방을 연상시킬 정도 2 ㅠㅠ 2014/04/24 2,906
373995 이렇게 슬플 수가 ...... 3 .. 2014/04/24 891
373994 4천만원정도 3년묶어둘곳어디가죠을까요 1 사랑이 2014/04/24 1,090
373993 위기 몰린 박근혜정부- 내각 총사퇴 검토 중 45 ... 2014/04/24 5,046
373992 가이드라인 최초 설치자 "해경 비협조로 때를 놓쳤다&q.. 3 ... 2014/04/24 1,521
373991 조금이나마 이 음악이 위로가 되시길.. 1 Miracl.. 2014/04/24 781
373990 서서 있는 아이를 들이받아 이가 흔들리는데요. 2 샤베트맘 2014/04/24 970
373989 진도체육관에 이런걸 갖다놨네요 30 ... 2014/04/24 17,580
373988 박XX 자서전 - (너희들) 운명이다 5 참맛 2014/04/24 1,754
373987 세월호 침몰에 대한 슬픔이 오버라고 생각 하는 분만 보세요 27 2014/04/24 3,239
373986 해경 “다이빙벨 투입한 적 없다” 또 거짓말 11 슬프고도 웃.. 2014/04/24 2,015
373985 기부하는거요...제대로 쓰여야할텐데요. 5 과연.. 2014/04/24 796
373984 TPP 통과되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4 2014/04/24 1,295
373983 아버지 보청기 코스트코에서 해드릴까 하는데 일반 보청기 샵이랑 .. 10 보청기 2014/04/24 16,223
373982 phua 입니다..... 80 phua 2014/04/24 12,287
373981 조용필의 친구여 나오는데 울컥하네요 6 산책해요 2014/04/24 1,233
373980 알바가 아니라 소시오패스가 오네요. 26 ㅡㅡ 2014/04/24 3,627
373979 지금 이 시국에 ,,,,, 어쩌면 또 다른 엄청난 일이.... 9 지금 이시기.. 2014/04/24 2,074
373978 언딘 마린이 ISU 인증업체?? 2 2014/04/24 6,665
373977 사고 후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아파요 5 // 2014/04/24 905
373976 이 기사보고 눈물이 나서.... '세월호, 가난한 여고생의 마지.. 11 눈물이.. .. 2014/04/24 8,125
373975 언딘관련 17 /// 2014/04/24 4,069
373974 아이들이 어떻게 죽어갔는지는 꼭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 2014/04/24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