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적응이 안되네요

이런 나 조회수 : 1,162
작성일 : 2014-04-23 12:54:03
산 사람은 사는거고 일상이 있고 다 똑같을순 없긴 한데 그래도 카톡 단체방이나 카스에서 ~~. ㅋㅋ 하며 농담 따먹기하며 즐거울수 있는 분위기가 적응이 안되네요.
딴 때같으면 함께 그 속에서 이야기 꽃을 피웠겠지만 도저히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냥 읽고만 있죠..
제가 좋아하는 취미가 있는데 할땐 온 시름을 잊을수 있어 사고 이후에도 간간이 했는데 지금은 안한지가 5일째네요.
온라인 속에서 ㅋㅋ 대며 룰루랄라 어제 뭐했는지 얘기하는 모습에 짜증이 밀려오네요.
모두가 같을순 없고 저도 곧 그렇게 돌아가겠죠..
이게 누굴 원망할 일은 아닌데 참...
IP : 175.210.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엘리지
    '14.4.23 1:00 PM (112.216.xxx.46)

    저도 오바인거 알고.... 유별나다고 다들 하겠지만...저도 점점 심해지네요.....ㅠㅠ

    그냥 저도 다 무기력해집니다.

    오전내내 사무실에서 엉엉 울다가 ... 햇빛 쐬고 들어왔습니다.

    학생들을 포함한 희생자 분들 모두..... 그리고 구조되신 분들.... 또 구조가 아닌 탈출을 하신 분들.....

    그리고 남겨진 유족들과 실종자 가족들 ...... 모두 모두 힘내세요....

    네... 산사람은 살고...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겠지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

  • 2. ㅡㅡ
    '14.4.23 1:00 PM (218.236.xxx.2) - 삭제된댓글

    슬픈건 맞고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가 있는것도 맞지만요. 일상에서 웃을 수도 있는거고 다른 얘기 할 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저도 대부분 세월호 얘기하고 계속 티비 보고 있긴 하지만 일상얘기하는것을 비난하는건 좀 아니다ㅅ싶네요. 비난 받아냐 할 사람들은 다른데에 있다고 생각해요.

  • 3.
    '14.4.23 1:06 PM (1.230.xxx.11)

    웃을수있는 사람들은 웃겠죠‥ 누가 뭐라할 순 없는 문제죠. 전 아직은 못 웃겠네요.‥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 마음은 또 다른거 같습니다‥그냥 한없이 괴롭고 힘드네요

  • 4. ...
    '14.4.23 1:09 PM (115.126.xxx.100)

    아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이렇게 어려운건 처음입니다.
    말걸어오는 것도 싫어요.
    오히려 이런 익명의 공간이 더 편하네요.

  • 5. 저도
    '14.4.23 1:13 PM (175.210.xxx.243)

    평소에 글 쓸거나 카톡에서 얘기 나눌땐 ~~~^^ 라든지 ㅋㅋ, ㅎㅎ 이런 표시를 많이 쓰는 편인데 사고 이후엔 많이 자제하고 있거든요.
    일상 얘긴 저도 하긴 합니다만 저런 표현들까진 솔직히 보고있노라면 짜증이 나는게 사실입니다.

  • 6.
    '14.4.23 1:24 PM (61.39.xxx.178)

    항상 생각했던 거지만
    요즘들어 더 절실하게 되뇌여요

    어떻게 살아 가야 할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286 팩트TV 보세요 5 .. 2014/04/24 998
373285 급해서 질문드려요 혹시 여주 사보신적 있으세요? 5 여류 2014/04/24 950
373284 KBS와 모든 언론 그리고 해경은 이 사진을 해명하라! 1 무국 2014/04/24 1,494
373283 학부모들과 청장의 실시간 대화... 9 2012치자.. 2014/04/24 1,288
373282 [단독]'특혜수색' 언딘..알고보니 '청해진'과 계약업체 2 ho 2014/04/24 1,392
373281 jtbc가 몇번 채널인가요? 6 ㅡㅡㅡ 2014/04/24 1,893
373280 이 와중에 이자스민 법안 18 .. 2014/04/24 1,878
373279 수첩 이건 기회라고.... **** 2014/04/24 549
373278 "흉금 터놓자"며 오바마 스시집 초청했지만.... 2 TPP 2014/04/24 2,191
373277 씨랜드 참사로 아이잃은 분이 쓴 시랍니다. 6 2014/04/24 1,725
373276 방금 전에 에르메스 고민하신 님 20 건너 마을 .. 2014/04/24 5,522
373275 역린 상영 기념 재미 없을 지 모르는 역사 이야기 - 사도세자를.. 2 mac250.. 2014/04/24 1,172
373274 [국민TV] 9시 뉴스 '세월호 침몰사고 소식' 노종면 진행 2 lowsim.. 2014/04/24 788
373273 비타민씨 먹고 변비... 4 // 2014/04/24 4,010
373272 이종인씨 걱정됩니다. 15 솔직히 2014/04/24 4,259
373271 현제 상황 녹화해주세요 6 제발 2014/04/24 851
373270 케밥글 클릭하지 마세요. 3 밑에 밑에 2014/04/24 964
373269 인양작업 언딘과만 하기로 독점계약했었대요... 13 ... 2014/04/24 2,073
373268 몇 년만에 새 글 씁니다... 4 몇 년만에... 2014/04/24 797
373267 일반인 생존자나 희생자에게도 동일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8 지나가다 2014/04/24 844
373266 새누리당 실세 측근 '세월호 참사' 에도 버젓이 골프 15 // 2014/04/24 1,972
373265 케밥 봉사자들 안 쫒겨났데요 14 .. 2014/04/24 3,451
373264 해경은 선장과 선원들 구조 후 음주검사는 했는가요? 1 참맛 2014/04/24 562
373263 팩트티비-피해자가족과 당국간 대화 생중계 중 66 기가막혀 2014/04/24 3,398
373262 동영상 [한국어 자막] BBC 방송이 많은 사실을 밝혀주고 있습.. 2 ... 2014/04/24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