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드컵이 두달도 채 안남았죠.
두달도 안남은 월드컵,, 다들 정신나간 사람들처럼 시청광장에 나와 축제 분위기 만들며 즐기는것..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1. ㅇㅇ
'14.4.23 12:16 PM (180.69.xxx.110)살아남은 우리가 뭘 해야 할까요? 답답합니다
2. 글쎄요..
'14.4.23 12:17 PM (183.99.xxx.171)그래도 산사람은 살아아죠...아쉽지만 원래 세상은 그런거...
3. ㅇㅇ
'14.4.23 12:18 PM (180.69.xxx.110)산 사람은 산다? 참 잔인하게 들리는 말이네요. 우리들 누구도 이 땅에 살면 당할 수 있는 사고들인데요
4. 음
'14.4.23 12:22 PM (175.201.xxx.248)아무때나 산사람은 살아야지 하지마세요
가족을 보낸사람은 알겁니다
그말이 얼마나 가슴을 짖뜯게 만드는 소리인지
그러니 함부로 글쓰지말고 함부로 말하지말아요
어디서 저딴소리를5. ..
'14.4.23 12:33 PM (210.217.xxx.81)티비 안봐요 그날이후 라디오도 끊었어요......
산사람 살아야하는거 맞지만 벌써 이런말 나오나요
평생 잊지못할꺼에요 내자식같고 내 생살같아요 그 아이들이6. 샬롬
'14.4.23 1:07 PM (14.63.xxx.30)시간이 흐르면 우리는 천천히 일상으로 돌아오겠지만 산 사람은 산다라는 말 너무 잔인하게 들려요.
물론 살아야 하고 살아지겠지만 가족들은 그게 사는걸까요?
월드컵이라.. 세계인의 축제라지만 이번 월드컵 그리 즐거울 것 같지 않아요 이번 월드컵을 기다렸던 아이들 기대했던 아이들도 얼마나 많았을까요7. ....
'14.4.23 1:13 PM (116.38.xxx.201)뭐 얼마나 아펐다고 살았다고 이제 담담하게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말이 나올까요..
저는 더울고 싶어요..가슴아파서 가슴에 아이들을 묻고있네요..
잊지 않아요..10년이고 20년이고...8. 다음번엔
'14.4.23 1:30 PM (211.58.xxx.43)산사람은 살아야한다뇨
다음 순서는 당신일수 있어요
당신의 슬픔앞에 다른사람들이 "아쉽지만 세상은 그래~"하며 월드컵에 즐거워한다면..
바보같이 순서 기다리듯이 차례차례 죽어나가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되돌아보고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해야죠9. ...
'14.4.23 1:43 PM (59.14.xxx.110)211님.. 다음 순서는 당신일 수 있다는 말 동감이예요. '당신'이 아니라 바로 '나'일 수 있어요.
제가 기억하는 말도 안되는 참사는 성수대교 부터였고 일련의 사고들과 같은 시대를 살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피해왔지만 앞으로 벌어진 사건속의 피해자는 나일 수 있습니다. 외양간을 제대로 고쳐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죠. ㅠㅠ10. .....
'14.4.23 1:44 PM (118.221.xxx.207)산사람은 살아야한다뇨 이런말만 들어도 눈물나는데,,,
전 주변에 알리려고 하는데요, 아직 모르고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다들 자기, 자기 가족밖에 모르는거같아요ㅜㅜㅜㅜㅜ11. 앵그리맨
'14.4.23 1:44 PM (175.209.xxx.74)나라꼴이 이모양인데 상중에 축제참가하는거 말도안돼네요.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선수들 안타깝지만 이번경기 포기하고 다들 자숙해야하지않을까요.
참가하면 되려 다른국가에서도 조롱하겠습니다.12. .....
'14.4.23 2:08 PM (121.177.xxx.96)너무나 엄청난 일이라 다시 예전처럼 그런 응원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 힘들꺼예요
다 부질없다 이런것
사는게 사는게 아닌게 되어 버려 어떤 일을 바도 그냥 무미건조 하게 될것 같아요
우승해도..
승리 우승의 기쁨을 나눈다는것 조차도 고통이고 슬픔일 불러일으킬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