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생각해도 한명도 구조 못했다는 게...

개nom 조회수 : 1,771
작성일 : 2014-04-23 11:10:23
태평양 바다에 침몰된것도 아닌데 참 이해하기 힘드네요.
제가 사고당일 오전 10시쯤 인터넷으로 사고 소식 접하고 tv를 켰는데 인터넷도 tv도 그렇게 태평할수가 없었어요.
저도 정말 가볍게 생각하며 봤었고..
설마 다 구조는 하겠지,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물에 빠져 죽는다는게 말이나 돼? 이렇게 정말 가볍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정말 이해하기 어려워요.
첫날 하루를 아무런 시도도 못하고 그냥 넋놓고 보냈었잖아요. 이 넘의 중앙재난본부라는데가....
당일 오후 4시 전후엔 내일 오전이 돼야 구조수색 가능하단 뻘소리나 해대고...
생각할수록 사고첫날에 온 국민이 닥달못한게 참 안타깝고 죄스럽네요.
IP : 175.210.xxx.2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렇게까지
    '14.4.23 11:11 AM (118.218.xxx.62)

    개같이 굴줄 알았을까요

  • 2. 안나파체스
    '14.4.23 11:21 AM (49.143.xxx.122)

    전국민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이나 텔레비젼이나 어떤 통로로든 그 사고를 알고 지켜본 셈인데...
    눈 앞에서 아이들이 물에서 허우적이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는 사실에...좌절....... 무력감에 빠질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 3. 이런 정부
    '14.4.23 11:23 AM (175.210.xxx.243)

    만나지 않았으면 침몰된 대다수 사람들이 구조됐을거라 확신해요.
    다시 말하면, 날씨 장비때문에 구조 못한게 아니란 얘기죠.

  • 4. 전문가가
    '14.4.23 11:41 AM (1.236.xxx.49)

    그러더라구요. 티비에서 이럴겨우 바다면 구명조끼입었다면 무조건 뛰어 들어야 한다..
    무조건 뛸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전원구조되었다고 국민을 거짓으로 안심시키기 바빴고
    또 아이들은 들어가 자기자리에서 꼼짝말고 기다리라고 꼼짝말고 꼼짝말고..;;; 아이들의 몸을 묶어놓았습니다
    뛰어들 기회조차 숨쉴기회조차 자유의사로 헤엄쳐 나올 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거죠;;;

  • 5. 자끄라깡
    '14.4.23 12:56 PM (119.192.xxx.198)

    저도 한 명도 구조 못 할 줄 몰랐어요.

    정말 어떡해서든 구해 낼 줄 알았는데 갈 수록 태산.
    생으로 아이들을 죽게 내버려 둘 줄 꿈에도 몰랐어요.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조금만 있으면 되겠지,되겠지 했는데 결국.
    제 마음이 이렇게 타들어가는데.... 사는게 지옥같아요.
    살아남은 자의 슬픔,책 제목이 생각나고. 너무 슬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902 무능한 정부가 책임져야 합니다. 선사 탓할거 없어요. 1 그루터기 2014/04/24 458
373901 세월호는 대한민국, 안내 방송은 조중동, 선장은 박근혜, 선원들.. 2 ... 2014/04/24 1,176
373900 김수현, 단원고에 3억원 기부.."생존자 치유 도움되길.. 41 ㄴㄴ 2014/04/24 8,800
373899 해경과 민간 잠수업체 언딘의 독점계약 2 2014/04/24 795
373898 언딘과 알파잠수 8 .. 2014/04/24 2,178
373897 남의 나라에서도...다저스 경기서 세월호 관련 묵념 4 .... 2014/04/24 1,214
373896 민간잠수부들을 자원봉사자라고 깎아내리는 걸 보니 4 ㅇㅇ 2014/04/24 783
373895 아고라펌) 정몽준아들과 친구입니다 70 이 와중에 .. 2014/04/24 29,933
373894 청와대가 재난 콘트롤타워가 아니라면 뭐하는 곳일까요? 8 에휴.. 2014/04/24 843
373893 저 밑에 UDT예비역님~ 글 공문내용 중 8 ㅇㅇㅇ 2014/04/24 952
373892 한국은 민주국가 아니지요? 4 .. 2014/04/24 687
373891 심해구조작업 하거라고 큰소리치던....무능하고 무능한..그리고 .. 1 // 2014/04/24 608
373890 스스로 이기적이라는 걸 알지만 4 ㅇㅇ 2014/04/24 1,089
373889 내용은 지웁니다 감사해요 4 노을죠아 2014/04/24 905
373888 오바마.. 근혜.. 제 2 을사조약.. tpp 지금이 절호의 기.. 7 기회 2014/04/24 1,176
373887 단원고 수업이 제대로 진행될까요.. 11 희망 2014/04/24 4,898
373886 혁명은 일어나야 합니다 48 dd 2014/04/24 4,077
373885 내가 그 부모라면....몸서리쳐집니다... 9 깊은슬픔 2014/04/24 2,124
373884 일상이 힘들어요. 6 잔인한4월 2014/04/24 1,160
373883 우리도 세월호에 태워져 진도 앞바다에 들어섰습니다. 오바마 방한.. 5 목표는 TP.. 2014/04/24 1,294
373882 정말 궁금.. 야당에선 뭐하나요? 10 임신고민 2014/04/24 1,753
373881 해경의 수의계약...충격에 잠을 설쳤어요.. 31 언딘마린 인.. 2014/04/24 5,525
373880 절망의 대한민국 2 .. 2014/04/24 760
373879 “책임 놓고 장관들끼리 싸우는데 안행부가 다른 장관 지휘 되겠나.. /// 2014/04/24 865
373878 군무원 어떤가요 ?? 1 .... 2014/04/24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