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배 떨림 너무 심하다" 문제 제기.. 회사측 해고 협박

탱자 조회수 : 1,563
작성일 : 2014-04-23 11:01:04

....

선장의 경고…거듭된 묵살

지난 2월 신 선장에게 이런 얘기를 들은 인천항만 관계자는 22일 국민일보 기자와 만나 "신 선장이 당시 '임시방편으로 배에 물(평형수)을 30t 더 싣고 다닌다'고 했다"고 전했다. 신 선장은 그에게 "배는 처음 건조된 대로 운행해야 한다. 설계된 대로 해야지, 이거(사이드램프) 떼면 안 되는 거다. 램프 제거 문제를 아는 건 회사에서도 몇 명 안 된다"며 심각하게 우려를 표명했다.

신 선장은 1년여 세월호를 몰면서 이런 문제를 회사에 여러 차례 제기했다. 하지만 회사에서 돌아온 답변은 "자꾸 그런 소리 하면 잘라버리겠다"는 '협박'이었다고 한다. 인천항만 관계자는 "신 선장이 회사에 배 떨림 현상과 사이드램프 철거 문제를 수차례 얘기했는데 회사에서 해고해버리겠다는 투로 나와 더 이상 말을 꺼내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9일 청해진해운의 임원 및 간부직원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신 선장에게 세월호의 문제를 들은 터라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다. "세월호가 운항할 때 좀 많이 떨린다더라…" 하면서 승객들의 불만 등을 전했더니 청해진해운 측은 펄쩍 뛰었다.

그는 "내 얘기를 듣던 회사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조목조목 설명하는 게 아니라 '누가 그런 소리를 하더냐. 선장이냐 갑판장이냐. 당장 찾아내 가만두지 않겠다'며 엄청 흥분했다"고 말했다.

그러고 꼭 1주일 만인 지난 16일 세월호가 침몰했다. 청해진해운은 세월호 취항 후 1년여 동안 배의 총책임자인 선장에게 수차례 '경고'를 받았고 사고 1주일 전 외부 인사에게 같은 지적을 듣고도 번번이 묵살한 것이다....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423041104180

IP : 61.81.xxx.2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자
    '14.4.23 11:03 AM (61.81.xxx.225)

    청해진 선사측이 옳은 소리하는 직원들을 해고시켜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양상이 "객관적인 사실과 합리적 이성"으로 글을 쓰는 탱자를 이 사이트트에서 알바취급하는 작태와 비슷하죠?

  • 2. 좌우간
    '14.4.23 11:04 AM (112.223.xxx.172)

    박근혜는 이미
    선장만 살인자라고 가이드라인 정해줬습니다..

  • 3. 탱자
    '14.4.23 11:09 AM (61.81.xxx.225)

    선장과 선원은 1차적으로 책임을 져야하고,
    2차적으로 이 청해진해운이 들어갈지 아닐지, 아마 국민의 원성이 높으면 이 청해진을 건드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선거와 7월 재보선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 청해진이 5공세력과 연결된 것 같아보이는데, 더 지켜봐야 될 것입니다.

  • 4. 모든일은
    '14.4.23 11:29 AM (125.186.xxx.2) - 삭제된댓글

    어느날 갑자기 일어나는건 아닌듯...
    아주 작은 문제들이 가랑비 처럼 조금씩 조금씩 스며들어 있다가 어느순간 감당할수 없는 순간이 되면 폭발하는 거죠.대한민국의 총체적 난국입니다.
    이번 사건도 처음부터 끝까지 어디 한곳 문제 없는곳이 없어요.언젠가는 일어날수 밖에 없는 사고였던 거죠.
    누군가는 희생될수 밖에 없는 예견된 사고,어른들이 이런 지옥을 만들어 놓고 죄없는 어린 학생들을 희생 시켰다는 생각에 너무 가슴 아프고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분명 어딘가에서 또 어떤 큰 사고를 예고하고 있을 겁니다.단지 우린 모르고 있을뿐...

  • 5. ㅁㅁ
    '14.4.23 11:31 AM (115.136.xxx.24)

    삼풍백화점때랑 똑같네요..안전불감증..도덕적해이..

  • 6. 탱자
    '14.4.23 11:36 AM (61.81.xxx.225)

    위에 기사를 보면, 간단히 청해진사주와 고용진인 선장의 관계가 "갑을"관계, 자본과 노동, 부와 권력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사람들, 착취와 피착취의 관계이죠.

    이런 관계가 청해진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우리사회의 각분야에 이미 존재하고 작동하는 관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510 사찰결혼상담소 이용해보신분 혹시 계신가요? 재혼 2014/07/16 5,857
398509 애 욕심 없는데 가지려면 인공이나 시험관 해야한다면.. 15 어이쿠야 2014/07/16 3,339
398508 [단원고 학생 도보행진 15신-오전 11시33분] 보도행진소식.. 2014/07/16 1,174
398507 녹두넣으려는데... 5 삼계탕에 2014/07/16 1,552
398506 손가락 퇴행성관절염 12 우울비 2014/07/16 24,653
398505 모의고사 등급컷 계산 어떻게 하나요? 2 모의고사 2014/07/16 2,701
398504 집보러 온 사람들에게 어디까지 얘기해줘야 할까요? 6 고민 2014/07/16 2,281
398503 최고의 다이어트 ㅋ 2 랄랄라 2014/07/16 2,314
398502 朴 “여당이 靑 비판하면 일할 힘 잃어” 9 세우실 2014/07/16 1,499
398501 비행기 화물칸에 안 깨지게 그릇 포장해 보신분? 3 === 2014/07/16 1,943
398500 양산은 자동이 없나요? 3 ... 2014/07/16 1,495
398499 부산 당일 코스 일정 문의 13 부산여행 2014/07/16 1,594
398498 다이어트하려는데 복싱장 어떤가요? 6 줄넘기 많이.. 2014/07/16 2,211
398497 항아리에 효소 담았어요 3 효소초보 2014/07/16 1,303
398496 요즘 금시세 전망 어떤가요 ? 3 금시세 2014/07/16 5,244
398495 플라워바이겐조. 향수. 2014/07/16 900
398494 모임중간에 빠져나갈핑계좀 알려주세요 3 괴롭다 2014/07/16 1,759
398493 쌈채소에 푹 빠졌어요~ 7 나비잠 2014/07/16 2,147
398492 꼭대기층에서 시원하게 사는법 있을까요? 5 걱정 2014/07/16 1,924
398491 자식을 위한다는 미명하의 학부모의 극이기주의 9 학부모이기심.. 2014/07/16 2,978
398490 박영선 의원이 정성근에 대한 추가 폭로 경고했군요. 15 자진사퇴가아.. 2014/07/16 3,662
398489 ‘비정상적인 대통령의 정상화’가 급선무다 이기대 2014/07/16 1,117
398488 좀 더 효과적인 햇빛 차단(좀 지저분 할수도 있음-호불호) 3 일상 2014/07/16 2,134
398487 단원고 두 분 아버님 도보 순례 현재 강경입니다. 6 ㅇㅇ 2014/07/16 1,235
398486 새로 금니 견적을 전화로만 물어보면 이상할까요? 이 견적 2014/07/16 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