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종자 1명도 못 구한 정부 ‘오판 책임론’

화가 많이 나요 조회수 : 672
작성일 : 2014-04-23 10:04:33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2&oid=081&aid=0002418821

 

한마디로 잔인했다. 바닷속으로 서서히 빨려 들어가는 세월호를 보며 “내 새끼 살려 달라”는 울부짖음이 하늘을 덮고 있는데도 어느 누구 하나 선체로 들어가지 않았다. 아니 귀를 막고 외면했다. 세월호 침몰 신고를 접수하고 30분 만에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사고 해역에 가장 먼저 도착한 해경은 사지에 놓여 있는 이들에겐 유일한 희망이었다. 곧 구해줄 줄 알고 승무원이 시키는 대로 선실에 남아 공포와 추위 속에 오들오들 떨던 300명 가까운 승객이 수장될 위기에 처했는데도 꼼짝하지 않았다.

중략.....

 

구조할 수 있는 황금시간대인 골든타임(48시간)을 스스로 내팽개친 18일 오전 11시 40분. 전날까지 밀물 땐 1m, 썰물 땐 2~3m 수면 위로 떠올라 있던 세월호의 뱃머리마저 물에 잠기며 육안에서 사라졌다. 해경이 현장에 출동한 지 50시간이 지난 뒤였다. “애들 다 죽는다”며 “우리(가족)라도 들어가 애들을 구해 오겠다”고 매달렸지만 해경부터 청와대까지 누구 하나 답을 주지 않았다.

 

 

 

IP : 175.212.xxx.19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612 실종자 가족 증언 '사고 첫날 구조작업 사실상 없었다' 4 뉴스K 2014/04/23 2,234
    372611 처음입니다 기자가 된 걸 후회했습니다 2 루치아노김 2014/04/23 2,286
    372610 우리나라는 재난시 컨트롤타워가 없음을 공식 인정했네요 10 아루 2014/04/23 1,460
    372609 장관.국회의원 아니면 자식 못 살릴 나라라면 버리겠다 6 이분 심정이.. 2014/04/23 1,376
    372608 전에도 정부가 이토록 무능하게 대처했던 사례있었나요? 13 엄마 2014/04/23 2,501
    372607 세월호 가족의 육성을 취재한 글입니다. 1 전달 2014/04/23 1,000
    372606 대통령 하야 아고라 청원입니다 15 이또한 지나.. 2014/04/23 1,873
    372605 김용민의 조간브리핑(14.4.23) 세월호 참사 일주일...정부.. 1 lowsim.. 2014/04/23 921
    372604 이 분노와 절망감을 모아, 제대로 싸웁시다. 5 비통합니다... 2014/04/23 855
    372603 마음 약하신 분은 보지 말라는 오유 사진 35 오유 2014/04/23 15,927
    372602 라면에 이어 이번엔 치킨 야식이네요... 사고난 게 아니라 나들.. 12 ... 2014/04/23 3,752
    372601 안타까운 사실 - 다이빙벨..... (펌) 14 /// 2014/04/23 3,275
    372600 실종자 1명도 못 구한 정부 ‘오판 책임론’ 화가 많이 .. 2014/04/23 672
    372599 박근혜에게직격탄 '서구에선 대통령직 무사하기 힘들어’ 13 가디언 2014/04/23 3,126
    372598 눈물이 말랐나봐요 4 ... 2014/04/23 671
    372597 청해진 선장 개독인가요? 3 ㄴㄴ 2014/04/23 1,374
    372596 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걱정 2014/04/23 806
    372595 유튜브에 '신상철세월호'를 검색하셔서 2 하늘 2014/04/23 1,357
    372594 커피 한잔 출근했냐? 13 건너 마을 .. 2014/04/23 2,307
    372593 배우 김보성씨 "잠수자격증이 없는게 안타깝다".. 9 .. 2014/04/23 2,666
    372592 이번에는 치느님 영접한 안행부 장관 18 허허...... 2014/04/23 4,335
    372591 미치도록 슬픈 봄이네요. 1 네가 좋다... 2014/04/23 847
    372590 세월호 교신내용 : 미국과 한국언론 발표에 차이가 있음 3 // 2014/04/23 2,347
    372589 토할것같은 현실, 공포.. 1 위경련 2014/04/23 1,359
    372588 보고배운게 밀실정치라 .. 2014/04/23 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