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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대로 넘어가 주실 건가요!!!

데이 조회수 : 2,369
작성일 : 2014-04-23 04:55:03

사고나 나고 처음 몇일은 슬픔과 분노로 울었습니다.

엊그제 부터는 분노로 눈물도 나지 않습니다.

선장, 해경, 정부로 향하던 분노가

이제는 나에게로 치밉니다.

 

나는 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을까.

청와대로 가겠다던 사람들은 왜 아무 것도 하지 않을까.

이 나라에 그나마 존경이라도 받는 지도자가 있다면,

지도자이길 자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왜 아무 것도 하지 않을까.

 

머리에 똥만 쳐들어있는 사람들이 '시체장사'니 '미개한 국민' '80명이면 대단하다' 운운하는데,

정부에서는 북한에서 큰 거 한방 터뜨린다고 벌써 설레발 치고 있는데.

나는 매일 82쿡에 들어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게시글만 봅니다.

이제는 눈물도 말랐고.

분노도 이렇게 수그러들까 걱정이 됩니다.

 

잊지 말자는 다짐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지방선거에서 우리의 결의를 보여줘봐야 무슨 변화가 있겠습니까.

어쩌면 정씨 아들 말대로 정말 미개한 국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IP : 14.39.xxx.20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데이
    '14.4.23 4:56 AM (14.39.xxx.200)

    선동이라고 하실 분들께 미리 말씀드립니다.
    선동할 힘이라도 남아있으면 백 번, 천 번 하고 싶습니다.

  • 2. 방법이 없는건가요
    '14.4.23 5:09 AM (115.140.xxx.66)

    선거도 말입니다
    조작하면...조작해서 또 그대로 넘어가면...
    답답하군요

  • 3. 공감100
    '14.4.23 5:23 AM (223.62.xxx.54)

    원글님 말씀 공감되요.
    뉴스보면 마음속 깊이 화가 치밀어 죽겠구요.
    어젠 10시에 팩트TV 기다리느라 창을 띄워놨더니
    진도체육관 모습 한참 나오는데 가족분들 마른 기침소리가 끊이질 않아 마음 아프더군요.
    이렇게 모두 점점 지쳐가는건가 싶어 급 우울해지고..
    정신병이라도 얻은거 같아요.

  • 4. 저도
    '14.4.23 5:30 AM (125.132.xxx.28)

    답답합니다.
    그런데 그런생각도 들어요.
    오죽하면
    지금 민주당.아래..야권 정치인
    누구하나 입뻥끗 하고 있나요?
    전부다..조용하잖아요. 평정상태예요.. 지금..완전.

  • 5. 사이좋은 남편
    '14.4.23 5:32 AM (166.48.xxx.155)

    하고 이틀전 소리 높여 싸운 이유..
    남편 은 이런 한심한 일이 일어난 것 은 국민들 이 스스로 망국의 고질병인 전형적인 후진국 마인드 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것 이므로 의식을 바꾸고자 노력도 하지 않는것임.고로 바꿀수 있는데 안 하는것 이라 하고,
    아내 인 나는 타고난 인성은 절대 변할수 없으므로 그렇게 노력 했지만 이모양 이꼴 이다.고로 역사는 되 풀이 될 뿐이다.
    그러니 잠잠해 지면 또 다른 기막힌 일 이 또 다시 일어날것이다.라고...소리높여 싸우고 냉전중.

  • 6. 이렇게
    '14.4.23 5:35 AM (211.194.xxx.54)

    잠을 설치는 사람들과 절망 사이에는,
    정말 순진하고 순박하지만 진실에 이르지 못 한 사람들이 장애물 혹은 완충재 역할을 하고 있지요.
    그래서 이분들에게 진실의 빛이 통과하지 못 하면 안타까운 이 밤도, 생각있는 이들의 노력도 멈추고 맘니다.

  • 7. ㅇㅇ
    '14.4.23 5:53 AM (14.63.xxx.31)

    이렇게님,
    그 완충제에 빛을 투과시키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투표 뿐인데.. 그들은 또 무슨 수를 쓸지 모르는데..ㅜㅜ

  • 8. 데이
    '14.4.23 6:00 AM (14.39.xxx.200)

    저처럼 잠을 설치며 분노하고 슬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도 대부분 저처럼 가만히 있다는 것.
    그저 모니터만 들여다보고 분노와 슬픔을 쏟아내는 일이 전부라는 것.
    크게 목소리를 내는 사람도 없고.
    '미개한' 우리를 이끌어주는 사람도 없다는 것.

  • 9. 우리스스로의 치부를 드러내는거 같아
    '14.4.23 6:13 AM (1.236.xxx.104)

    덧붙여 저도 예전엔 외신에서 권력자들이 저지르는 부정부패를 왜 저나라 국민들은 가만두고 볼까를 의아해 했는데
    몇년전과 다르게 지금의 경제상ㅇ황은 더 서민들을 옥죄고 있네요.
    숨만 까딱 까딱 붙어있을 만큼요.
    어디선가 생활수준이나 소득 수준이 낮아질수록 오히려 더 보수층이 두터워진다는 이야기를 드ㅡㄹ은거 같은데
    그래서 이놈의 정부는 더 자신들의 정권유지가 쉽도록 서민경제는 방치하는ㄱ게 아닌가 싶을만큼 엉망이네요.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과 보급이 전 민주화를 촉진하거나 정확한 정보를 더 확산시키고 있다고만은 보지 않아요.

    일례로 지금 우리가 보는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해도 그사람들은 뉴스나 인터넷에선 다른 이야기도 있던데 이래버리는 경우가 ㅁ많아요.
    누구나 쉽게 정보를 찾아보다보니 그게 잘못된건지 아니지를 판단하지않거 자기가 믿고싶은대로 보고싶은대로 봐버리는거죠.
    지금 아이들도 일베니 하는 애들이 왜 생겼겠어요.
    저만해도 어ㅓ릴땐 제말을 다 수용하던 아이가 지금은 저와는 조금씩 다른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인터넷을 정말 많이하기때문에 자신들이 아는게 맞다는 생각이 더 굳건햔거 같아요.
    제가 ㅇ요즘 제일 걱정하는 부분입니다ㅜ.ㅜ

  • 10. 그래서
    '14.4.23 6:44 AM (1.236.xxx.157)

    일베충과 정원이들이 이계덕을 물고 뜯는군요.

    작은것이라도 뭘 하고 할수있을까 생각을 모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ㅜ.ㅜ

  • 11. ........
    '14.4.23 6:46 AM (61.254.xxx.53)

    저는 선과 악이 싸우면 선이 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악은 이기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선은 정당한 수단과 정당한 방법만으로 싸우려 하니까요.

    오랜 시간이 지나면 선이 이긴 듯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악이 자기네들끼리 견제하고 물어뜯다가 자멸해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선이 결국 승리자가 된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살아남았다 해도 선은 이미 너무 많은 상처를 입었을 때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손쉽게 쫒을 수 있는 악을 따르지 않고
    어떻게 보면 실현불가능해 보이는,
    매번 싸움에서 악에게 지는 것처럼 보이는 선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존엄하고 고귀한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의지로 악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판단력을 지닌
    가치 있는 존재들입니다.

    애초에 승패가 너무 뻔히 예상되는 싸움이라 해도
    우리는 악에게서 떨어지는 자투리 권력에 눈 멀어
    같은 인간을 아무 죄책감 없이 짓밟고 올라서는 존재들과 싸우고 또 싸워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

    가끔 거대한 악 앞에서 싸움에 대한 회의감이 들 때면
    산 채로 차가운 바닷물 속에 수장된 세월호의 아이들, 그 수백 명의 아이들을 떠올립시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어른들의 구조를 애타게 기다렸을 그 아이들에게
    우리가 사죄할 수 있는 길은
    저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 몬 모든 존재들이 정당한 처벌을 받도록 하는 겁니다.
    그것만이 저 아이들의 무고한 희생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는 유일한 사죄의 방법입니다.

  • 12. 너어제 남편과 한 이야기가
    '14.4.23 6:51 AM (1.236.xxx.104)

    윗님과 비슷
    왜 이명박근혜는 부정부패를 끊임없이 되풀이 할까를 이야기 하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한짓을 정당화하고 반성도 회의도 않지만

    반대 세력들은 자신의 뒤를 돌아보고 자기검열을 하는게 다르다고 이야기 했네요.
    그래서 느리지만 천천히 변화는 찾아올거라고

  • 13. ......
    '14.4.23 9:42 AM (58.29.xxx.9)

    저는 준비하고 있어요.
    누가 거리로 나오라고만 하면 직장 연가내고 바로 아들데리고 나가고 싶어요.
    왜왜..다들 가만히 있을까요?
    숨이 막혀요.
    이제 사고나도 정부가 사건 묻힐려고 또 사람목숨으로 장난하는가 싶은게...진실을 알면알수록 여기 대한민국이 공포제국으로 변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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