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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하는 치매...화내는 치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떡할지 조회수 : 7,336
작성일 : 2014-04-23 02:59:25

울 아빠 얘기구요.

일단 병원이나 상담을 받아보게 할 수는 없는 입장이예요.

절대 가지 않으실 분이고 무척 화내실거예요

그런데 가족들을 너무 괴롭히고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하고

화를 내면 너무 심하게 하루종일 화를 냅니다.

딸인 나도 힘이나 민첩성 이런거로 따지면 완력으로 이길 수 없는 입장인데

뭐 이유도 없이 다 때려죽인다 이러시고

운전할 때 뭐 안좋은 버릇 있는 사람 있다쳐도 그런 차원이 아니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온갖 악담을 다합니다.

오늘 본 얘기 옮기기도 싫네요.

할머니 한분이 그냥 차 옆으로 지나가신건데

저 할망구는 허리도 제대로 펴지도 못하고 다늙은게 뭐하러 걸어다녀?

;;;

것두 창문이 열려있는 상태였는데

운전도 못하게 하고 싶은데 누구 말을 들어야 말리죠.

이런분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치료 좀 받고 싶은데

병원에 가지 않으실거고.

IP : 118.36.xxx.17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23 3:12 AM (175.209.xxx.89)

    내가 어디가 아파서 건강검진 받을건데 보호자 데려오라더라 그래서 이왕 간김에 아빠것도 연령에 맞는걸로 몇가지 예약했다고 하시면 어떨까요 아빠한테 이겨먹을 사람 하나정도 더 데리고 가심이..

  • 2. 그러다가
    '14.4.23 3:30 AM (99.226.xxx.236)

    정말 큰일날 수도 있죠(차사고...타인 폭행).
    이전과는 너무 다른 사람처럼 변한 상태라면 치매 진행 중이거나 아니면 신경과 계통의 질환일 수도 있고요.
    뭔가 잘 작전을 짜서 다른 문제로 병원에 간 뒤 진단을 받도록 해보시는게 제일 좋을 것같아요.
    노인요양원에 가보면 너무 폭력이 심한 치매노인들이 제법 있어요(이분들은 따로 관리를 하구요).

  • 3. ㅇㅇㅇ
    '14.4.23 3:35 AM (121.130.xxx.145)

    치매환자가 운전을요?
    음주운전보다 더 무서운 건데 어떻게든 말리시고 병원 가셔야죠.
    부모님 건강 검진 받게 해드린다고 하세요. 보약도 지어드릴 거라 하고요.

  • 4.
    '14.4.23 3:44 AM (67.182.xxx.50)

    원래 성격이 그러셨나요? 노인분한테 그렇게 심하게 말하실 정도로... 원래 그랬다면 인성이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거지요. 어머니가 참 힘드셨겠어요.

  • 5. ,,
    '14.4.23 5:03 AM (72.213.xxx.130)

    과연 치매인지 성격장애인지 구분하셔야 할 듯 싶은데요.

  • 6. 치매
    '14.4.23 5:28 AM (221.150.xxx.157)

    치매등급은 지역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시면 상담원이 나와서 환자의 상태를 구두 질문으로 등급믈 매겨줍니다
    저의 시모도 등급을 상담으로 받았습니다
    의료보험증에 표시된 환자분 건강보험공단에 빨리 연락해 보세요
    치매는 본인 성격대로 온다고 합니다
    청소 잘 하시는 분은 항상 청소만
    잘 웃는 분은 미소만 지으며 있고
    욕설과 폭력적인 분은 계속 욕설과 폭력을 행사합니다
    저의 시모 요양병원에서 이런 사람 처음
    받다할 정도 심했으나 공동 간병인들이 돌아가며
    아이 다루듯이 해서 좋았졌지요
    그런데 뇌경색이 와서 지금 거의 식물인간상태로
    누워만 계십니다
    빨리 등급 받고 치료 받으시길

  • 7. 저희 할아버지랑 비슷하시네요
    '14.4.23 8:36 AM (123.109.xxx.92)

    어느날부터 폭언과 욕이 심해지고 행동도 가끔씩 나타나고.
    길에서 사람이 조금만 스치고 지나가도 욕을 해대고 그게 심해지니 은행원한테도 일처리 빨리 안한다며 욕을..... 할아버지가 사회생활 오래해서 욕을 해도 가려하셨었는데 어느 순간 조금씩 증세가 심해져서 노환이라 몸이 아파서 짜증이 니 본인성격이 더 안좋은 쪽으로 가나보다 싶었어요.
    어느날 치과를 갔는데 선생님이 짜증을 내는 할아버지를 보고 보호자인 가족한테 말하시길 협진으로 정신의학과에 치매진단의뢰 할테니까 이따 정신과 의사가 오면 진단검사에 보호자가 동의 후 받아보게 하라며. 그런 식으로 진단을 받았네요.
    저희 할아버지도 절대로 자기발로는 정신과 계열을 안가려고 하셨을테고 그 뒤에 진단 후 치매클리닉 다닐 때도 자기가 왜 치매클리닉에 왔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일단 진단 받고 약 먹기 시작하면 엄청 수월해져요. 병원 다니는 것도 문제가 없었구요.
    폭언폭행은 전두엽이 축소되어 나타나는 치매현상이라고 알고 있어요. 뇌CT나 MRI 찍어 뇌사진 혹은 혈관에 문제 있는 거 아닌가 체크하시고 약 조절해서 드시거나 혈관문제면 수술 하시는 게 가족이나 본인이나 제일 좋아요. 혈관문제면 신경정신과로 배치가 될테고.
    더 늦기 전에 손놓고 있지 마시고 빨리 가세요.. 약 안 먹으면 점점 더 심해지는 게 치매라 걱정되네요. 의료보험공단에 의뢰하는 건 병원에서 검사 다 마치고 필요에 의해 하시는 게 좋아요. 추후 데이케어센토나 요양원까지 보내게 될 상황 감안해서 하는거지 약처방하고는 상관 없어요.
    약도 병원에 따라 의사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일산병원 치매클리닉 다녔어요. 거기서 환자 가장 많이 보시는 의사분한테 진료 받았고 환자한테 무리 없이 조절도 잘 해주시고 약 효과가 가장 좋았어요.
    젊은 의사분들 말고 꼭 치매전문클리닉으로 가보세요. 환자 병원에 데리고 가는 방법은 지금 여타 다른 병으로 병원다니는 거 없으시면 종합검진 받는 척 예약하고 가시고 돈 아깝다고 안하신다면 국가에서 공짜로 해주는거라고 안받으면 손해다라는 식으로 유도를 해보세요.

  • 8. 병원가는 과정이
    '14.4.23 8:45 AM (123.109.xxx.92)

    험난하실 수 있어요..그런데 어떻게든 꼭 가서 진단받고 약처방 받으셔야 해요.
    안그럼 모두 점점 더 지쳐가는 게 치매입니다.
    약 먹으면 행동과 판단이 둔해질 수 있는데 이건 폭언 폭행을 잠재우기 위해 어쩔 수 없는거라 보호자가 잘 지켜보시고 약 용량을 줄여달라 늘려달라 하며 환자한테 맞는 정도를 찾아가시면 되세요. 운전도 안하시는 게 좋을텐데 당장 안할 수가 없으면 초반에 약처방을 약하게 시작하는 게 좋을 거 같고 한번 진단 받아놓으면 환자 없이 보호자가 병원가서 약 받아올 수 있더라구요. 치매클리닉 다닐 때 치매환자 특성상 보호자만 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 9. ㄴㅁ
    '15.7.14 7:04 AM (223.62.xxx.64)

    치매클리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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