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아남은 자들의 자책은 어떻게 위로해줘야 할까요?

ㅇㅇㅇ 조회수 : 1,068
작성일 : 2014-04-22 22:42:15

저 밑에 '다른 참사 생존자의 글' 에서 보니, 경험담이 이해가 됩니다.

십여년전 수학여행길에서 참변을 당한 생존자래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더더욱...  

 

참변을 당한 친구들의 부모님들이 많이 이혼을 했으며,

형제들은 자기가 죽었어야 했나 자책을 하고,

학생들은 서로 피할 거라 했대요. 괴로움이 보이니까요.

아마 많은 학생들이 자퇴를 할 거라고도 했네요.

미래에 학생들과 유족들이 장한 일을 해놓고도 스스로 칭찬하지 못하고,

매월 봄이 되면 괴로와 하고,

물만 봐도 힘들어질거라고 하네요. (저도 물에서 돌아가신 분이 있어서 잘 압니다)

 

유족들이 사회에 울분을 다 터트리고 나서는 본인의 잘못으로 귀결한답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사회가 돌봐달라고 경험자가 부탁하네요.

-------------

제 생각으로는, 유족에게 전문상담사가 지속적으로 돌봐드려야 할 거 같아요.

살아남은 분들이 이 세상을 잘 견딜 수 있도록 우리도 도와줍시다. 

 

 

IP : 61.254.xxx.2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해야할 일이 있죠
    '14.4.22 10:45 PM (121.145.xxx.180)

    명명 백백하게 그들의 잘 못이 아님을

    누가 잘 못했고
    그들이 어떤 의도로 했고
    왜 했는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밝혀야 합니다.

    다 밝혀서 살아남은 그들의 잘 못은 없다는 것부터 알려줘야 합니다.

    그래야 치료도 가능하죠.

  • 2. 우제승제가온
    '14.4.22 10:47 PM (203.226.xxx.39)

    원글님 살아남은자가 아니라
    살아서 온 사람들 입니다
    죄송 하지만 살아서 온 사람들이라 고쳐 주심 안될까요?

  • 3.
    '14.4.22 10:47 PM (115.139.xxx.183)

    죄인은 나같은 어른들이건만
    저 아이들이 평생 괴로워하며 살아야하다니

  • 4. 원글
    '14.4.22 11:00 PM (61.254.xxx.206)

    승선했던 분들뿐만 아니라, 유족, 지인들도 포함하는 글이라서,
    살아남은 자들이라고 했어요.

  • 5. 우제승제가온
    '14.4.22 11:14 PM (203.226.xxx.39)

    선장을 비롯한 승조원 들은 도망친 놈들 입니다
    나머지 승객들은 생과사라는 경계에 섯다가
    돌아온 사람들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913 4천만원정도 3년묶어둘곳어디가죠을까요 1 사랑이 2014/04/24 1,115
373912 위기 몰린 박근혜정부- 내각 총사퇴 검토 중 45 ... 2014/04/24 5,072
373911 가이드라인 최초 설치자 "해경 비협조로 때를 놓쳤다&q.. 3 ... 2014/04/24 1,549
373910 조금이나마 이 음악이 위로가 되시길.. 1 Miracl.. 2014/04/24 799
373909 서서 있는 아이를 들이받아 이가 흔들리는데요. 2 샤베트맘 2014/04/24 990
373908 진도체육관에 이런걸 갖다놨네요 30 ... 2014/04/24 17,605
373907 박XX 자서전 - (너희들) 운명이다 5 참맛 2014/04/24 1,775
373906 세월호 침몰에 대한 슬픔이 오버라고 생각 하는 분만 보세요 27 2014/04/24 3,269
373905 해경 “다이빙벨 투입한 적 없다” 또 거짓말 11 슬프고도 웃.. 2014/04/24 2,044
373904 기부하는거요...제대로 쓰여야할텐데요. 5 과연.. 2014/04/24 818
373903 TPP 통과되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4 2014/04/24 1,321
373902 아버지 보청기 코스트코에서 해드릴까 하는데 일반 보청기 샵이랑 .. 10 보청기 2014/04/24 16,263
373901 phua 입니다..... 80 phua 2014/04/24 12,317
373900 조용필의 친구여 나오는데 울컥하네요 6 산책해요 2014/04/24 1,256
373899 알바가 아니라 소시오패스가 오네요. 26 ㅡㅡ 2014/04/24 3,652
373898 지금 이 시국에 ,,,,, 어쩌면 또 다른 엄청난 일이.... 9 지금 이시기.. 2014/04/24 2,099
373897 언딘 마린이 ISU 인증업체?? 2 2014/04/24 6,683
373896 사고 후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아파요 5 // 2014/04/24 930
373895 이 기사보고 눈물이 나서.... '세월호, 가난한 여고생의 마지.. 11 눈물이.. .. 2014/04/24 8,152
373894 언딘관련 17 /// 2014/04/24 4,091
373893 아이들이 어떻게 죽어갔는지는 꼭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 2014/04/24 1,174
373892 초록색리본 2 행복맘 2014/04/24 2,012
373891 위험하다던 다이빙벨, ‘빌린 것은 맞지만 투입 계획은 없다’…'.. 12 ㅈㄹㅇㅂ 2014/04/24 1,987
373890 뉴스타파 - 150만 원 아끼려다 '잃어버린 20분'.. 분노 2014/04/24 1,688
373889 박근혜 ‘살인 발언’ 책임 회피하기 위해 7 light7.. 2014/04/24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