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아남은 자들의 자책은 어떻게 위로해줘야 할까요?

ㅇㅇㅇ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14-04-22 22:42:15

저 밑에 '다른 참사 생존자의 글' 에서 보니, 경험담이 이해가 됩니다.

십여년전 수학여행길에서 참변을 당한 생존자래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더더욱...  

 

참변을 당한 친구들의 부모님들이 많이 이혼을 했으며,

형제들은 자기가 죽었어야 했나 자책을 하고,

학생들은 서로 피할 거라 했대요. 괴로움이 보이니까요.

아마 많은 학생들이 자퇴를 할 거라고도 했네요.

미래에 학생들과 유족들이 장한 일을 해놓고도 스스로 칭찬하지 못하고,

매월 봄이 되면 괴로와 하고,

물만 봐도 힘들어질거라고 하네요. (저도 물에서 돌아가신 분이 있어서 잘 압니다)

 

유족들이 사회에 울분을 다 터트리고 나서는 본인의 잘못으로 귀결한답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사회가 돌봐달라고 경험자가 부탁하네요.

-------------

제 생각으로는, 유족에게 전문상담사가 지속적으로 돌봐드려야 할 거 같아요.

살아남은 분들이 이 세상을 잘 견딜 수 있도록 우리도 도와줍시다. 

 

 

IP : 61.254.xxx.2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해야할 일이 있죠
    '14.4.22 10:45 PM (121.145.xxx.180)

    명명 백백하게 그들의 잘 못이 아님을

    누가 잘 못했고
    그들이 어떤 의도로 했고
    왜 했는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밝혀야 합니다.

    다 밝혀서 살아남은 그들의 잘 못은 없다는 것부터 알려줘야 합니다.

    그래야 치료도 가능하죠.

  • 2. 우제승제가온
    '14.4.22 10:47 PM (203.226.xxx.39)

    원글님 살아남은자가 아니라
    살아서 온 사람들 입니다
    죄송 하지만 살아서 온 사람들이라 고쳐 주심 안될까요?

  • 3.
    '14.4.22 10:47 PM (115.139.xxx.183)

    죄인은 나같은 어른들이건만
    저 아이들이 평생 괴로워하며 살아야하다니

  • 4. 원글
    '14.4.22 11:00 PM (61.254.xxx.206)

    승선했던 분들뿐만 아니라, 유족, 지인들도 포함하는 글이라서,
    살아남은 자들이라고 했어요.

  • 5. 우제승제가온
    '14.4.22 11:14 PM (203.226.xxx.39)

    선장을 비롯한 승조원 들은 도망친 놈들 입니다
    나머지 승객들은 생과사라는 경계에 섯다가
    돌아온 사람들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887 내용은 지웁니다 감사해요 4 노을죠아 2014/04/24 904
373886 오바마.. 근혜.. 제 2 을사조약.. tpp 지금이 절호의 기.. 7 기회 2014/04/24 1,175
373885 단원고 수업이 제대로 진행될까요.. 11 희망 2014/04/24 4,898
373884 혁명은 일어나야 합니다 48 dd 2014/04/24 4,076
373883 내가 그 부모라면....몸서리쳐집니다... 9 깊은슬픔 2014/04/24 2,124
373882 일상이 힘들어요. 6 잔인한4월 2014/04/24 1,160
373881 우리도 세월호에 태워져 진도 앞바다에 들어섰습니다. 오바마 방한.. 5 목표는 TP.. 2014/04/24 1,294
373880 정말 궁금.. 야당에선 뭐하나요? 10 임신고민 2014/04/24 1,753
373879 해경의 수의계약...충격에 잠을 설쳤어요.. 31 언딘마린 인.. 2014/04/24 5,525
373878 절망의 대한민국 2 .. 2014/04/24 759
373877 “책임 놓고 장관들끼리 싸우는데 안행부가 다른 장관 지휘 되겠나.. /// 2014/04/24 865
373876 군무원 어떤가요 ?? 1 .... 2014/04/24 2,104
373875 댓글 좀 그만 달라고 해도 다는 사람들!!! 20 .. 2014/04/24 1,399
373874 한쪽 광대가 내랴앉는데 3 무슨과로 2014/04/24 1,483
373873 “배 안에 친구들이” 삶과 맞바꾼 우정…단원고 양온유양 살신성.. 8 세월호침몰 2014/04/24 4,122
373872 초6 아이 데리고 합동분향소 가도 될까요? 12 .. 2014/04/24 1,372
373871 부패하던가 무능하던가 둘 중 하나만.. 11 ... 2014/04/24 788
373870 공지 없이 “오늘부터 입석 금지”… 광역버스 이용 직장인들 ‘불.. 5 세우실 2014/04/24 1,365
373869 아이한테 미안해서.. 소년이여 2014/04/24 531
373868 해외 공관, 외신 세월호 부정보도 막기 위해 총력 2 light7.. 2014/04/24 1,143
373867 배 수명 늘린거나 원전 수명 늘린거나.. 에휴.. 2014/04/24 430
373866 검찰, 김용판 재판에 ‘여당 실세 통화 증거’ 안냈다 - 눈뜨고.. /// 2014/04/24 495
373865 아악!! 이건 정말 아니다 5 합동분양소 2014/04/24 1,864
373864 합수부 "해경은 수사 대상 아니다" 21 골든타임실기.. 2014/04/24 1,757
373863 해운회사로 촛점이 마춰지는건가 1 ... 2014/04/24 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