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다른 참사 생존자의 글' 에서 보니, 경험담이 이해가 됩니다.
십여년전 수학여행길에서 참변을 당한 생존자래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더더욱...
참변을 당한 친구들의 부모님들이 많이 이혼을 했으며,
형제들은 자기가 죽었어야 했나 자책을 하고,
학생들은 서로 피할 거라 했대요. 괴로움이 보이니까요.
아마 많은 학생들이 자퇴를 할 거라고도 했네요.
미래에 학생들과 유족들이 장한 일을 해놓고도 스스로 칭찬하지 못하고,
매월 봄이 되면 괴로와 하고,
물만 봐도 힘들어질거라고 하네요. (저도 물에서 돌아가신 분이 있어서 잘 압니다)
유족들이 사회에 울분을 다 터트리고 나서는 본인의 잘못으로 귀결한답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사회가 돌봐달라고 경험자가 부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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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으로는, 유족에게 전문상담사가 지속적으로 돌봐드려야 할 거 같아요.
살아남은 분들이 이 세상을 잘 견딜 수 있도록 우리도 도와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