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화내다...조금씩 지쳐갑니다.
뉴스만 보는 우리도 이런데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어떨까요...?ㅠㅠ
이제는 조금씩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살아남았기에 더 처절한, 하지만 절실한 글이 있어서 올립니다.
동아일보 기사라 링크 걸기 내키지는 않지만...김은진씨 글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가져와 봅니다.
좀 길지만 차분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단독]"남겨진 이들에게 손 내미세요.. 그들이 자책하기 전에"
[세월호 침몰/14년전 생존자의 편지]
‘부일외고 수학여행 참사’ 생존자 김은진씨 호소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40422030656808
이쯤에서 덮고 아닥...하라는 내용인가요?
뜻은 알겠으나...
시기적으로 안맞기에 기사화한 취지가 이해 안가네요.
당연히 생존자들도 지켜줘야하죠.
그들은 피해자니까요.
그러나
아직 물속에 있는 아이들
이유도 모른채 죽은 아이들...
어쩌다 왜 그리 됐는지는 밝혀줘야지요.
살아있는 우리의 의무입니다.
아닥...이라니, 표현이 참 저렴하시네요.
이 일과 저 일의 경중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죽음만큼이나 삶도 무겁습니다...
이런글을 기사로 올리는 동아일보는
채널a는 하루종일 쓰레기 방송을 내보내요..
심리치료가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생존자와 생존자 가족은 물론,
이 글을 읽고 든 생각은,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분들도요..
장례식이 끝나면 국가차원에서라도 심리치료의 손길을 내밀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 당시 참사 후 사망자 가족분들이 대부분 이혼하셨다는 데서 더욱 가슴 아프네요..
부모로서 정말 차마 견디기 어려운 슬픔이라...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죄책감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쓴거겠죠.
이런글에 까칠한 댓글은 보기가 그렇네요.
글은 정상적이고 시의적절해 보이는데 첫플이 참 뭐하네요. 색안경을 껴도 보통 끼신게 아닌듯.
아니 지금 이 편지글이 아닥이랑 무슨 상관인가요?
생존자는 생존자 대로 관심과 사랑으로 치료해줘야하는 거고
실종자는 실종자 대로 구조해야죠.
두 가지 다 중요한 사안이고 계속되야 할 일입니다.
대한민국이 잘못했다, 꼭 고개 숙여 사과해주세요. 외부를 탓할 때, 거기서 멈추게 해주세요. 책임자들이 책임을 피하면, 결국 남은 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내 잘못뿐입니다. 생존자들과 남은 가족들이 절대 자신을 탓하게 하지 말아주세요.
----
저도 이 대목이 가장 마음에 꽂히네요...
이 기사 물타기 이네요. 좃선과똥아 믿는 분들
계시는게 신기 합니다. 좃선 똥아 그냥 악마라고
생각 하세요.
김은진씨가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린 글을 기자가 읽고 허락받아 실었답니다.
저도 언론의 행태에는 치가 떨리지만,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봐 주셨으면 좋겠네요.
읽을 수 없는 글이군요 ..
저도 남겨진 가족들도 걱정입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악플 다는 분들 정말 너무 하시네요.
뭐가 물타기예요?
생존자들 걱정하는 다른 사고 생존자의 글이 물타기라고요?
단세포 생물도 아니고,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예요.
생존자 걱정하는 걸 물타기라고 하다니 기가 막히네요.
그럼 김은진 씨가 동아의 사주를 받아서 저런 글을 썼다고 생각하시나요?
정말 이 사고로 살아남은 아이들, 그리고 실종된 아이들
가슴으로 걱정하는 분들 맞나 싶네요.
말이 아니고 똥아를 못 믿는 다는 겁니다,
누가 단세포 인지 지켜보세요.
네, 동아가 왜 좋은 글을 가져다 썼나 화가 나네요.
그냥 둬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통해서 공유하고 읽었을 글인데요.
제발 살아남은 아이들, 잘 지켜줍시다.
그리고 피해학생 부모님들도요.
대한민국이 잘못했다, 꼭 고개 숙여 사과해주세요. 외부를 탓할 때, 거기서 멈추게 해주세요.
책임자들이 책임을 피하면, 결국 남은 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내 잘못뿐입니다.
생존자들과 남은 가족들이 절대 자신을 탓하게 하지 말아주세요.
----
저도 이 대목이 가장 마음에 꽂히네요... 222
구구절절 다 공감이 가는데요.
우리가 분노해야 할 대상에만 집중할게 아니라
이렇게 소리죽여 자신을 탓하고 살지 모르는 분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공감이 가는 내용이네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373854 | 최초 신고 단원고생 추정 시신 발견 13 | 구조대 | 2014/04/24 | 4,571 |
| 373853 |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박근혜정부 지지하는 분들도.. 1 | 분석 | 2014/04/24 | 909 |
| 373852 | 오바마, 집단자위권 지지..아베 '스시 외교' 통했나 7 | 정신없는와중.. | 2014/04/24 | 749 |
| 373851 | "구명조끼 끈으로 묶은채 함께 떠난 두아이" 9 | .. | 2014/04/24 | 2,536 |
| 373850 | 오늘자 이상호 고발뉴스 들어보세요. 꼭 21 | ㅎㅎ | 2014/04/24 | 2,592 |
| 373849 | 음모론에는 찬성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11 | 돌이켜보면 | 2014/04/24 | 2,131 |
| 373848 | 박통의 대선 TV광고 "경험많은 선장은 파도 속으로 들.. 4 | 광팔아 | 2014/04/24 | 1,662 |
| 373847 | 세월호와 예약된 학교들 많았대요 32 | 기적 | 2014/04/24 | 13,827 |
| 373846 | 안산이 이렇게멀었나 4 | 게으름뱅이 | 2014/04/24 | 2,123 |
| 373845 | 뉴스타파 - 150만 원 아끼려다...대형 참사 / 민간잠수사 .. 1 | lowsim.. | 2014/04/24 | 2,000 |
| 373844 | 2014년 4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 세우실 | 2014/04/24 | 858 |
| 373843 | 청해진 정계 금품로비 2 | 시작? | 2014/04/24 | 1,399 |
| 373842 | tpp라고..제2의 을사조약ㅜ 오바마가 오는이유 3 | 이또한 지나.. | 2014/04/24 | 1,637 |
| 373841 | 동참해주세요 4 | ㅇㅇ | 2014/04/24 | 942 |
| 373840 | 2014년 최고의 유언비어는 11 | 파블로바 | 2014/04/24 | 3,135 |
| 373839 | 세월호 사고에는 너무나도 많은 '하필이면'이 겹쳐지네요. 27 | 우연일까요?.. | 2014/04/24 | 4,398 |
| 373838 | 구명조끼 끈 서로 묶은 채… 함께 떠난 두 아이 12 | 부디 고이 .. | 2014/04/24 | 6,322 |
| 373837 | 박근혜지지율사상최고(?) ,어디까지믿어야할까 3 | 집배원 | 2014/04/24 | 1,515 |
| 373836 | 감정 불구자들 4 | 갱스브르 | 2014/04/24 | 2,223 |
| 373835 | 곰탕에 커피까지 먹었다는데 9 | ? ? ? | 2014/04/24 | 4,929 |
| 373834 | '박근혜정부'산하 국가기관 동일트윗 실시간 릴레이 글 7 | 참맛 | 2014/04/24 | 1,371 |
| 373833 | 일반인 실종자 6 | .. | 2014/04/24 | 2,251 |
| 373832 | 헌재 한국 일부 개신교 집단들은... 13 | ..... | 2014/04/24 | 2,587 |
| 373831 | 생지옥이 따로 없네요. 12 | 미안해 | 2014/04/24 | 4,235 |
| 373830 | 기사펌)실종자가족분이 대한민국을 떠나겠다며.. 4 | 저에게 하시.. | 2014/04/24 | 2,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