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일외고 수학여행 참사 생존자 김은진씨 편지글

soo87 조회수 : 7,770
작성일 : 2014-04-22 18:48:48

울다...화내다...조금씩 지쳐갑니다.

뉴스만 보는 우리도 이런데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어떨까요...?ㅠㅠ

이제는 조금씩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살아남았기에 더 처절한, 하지만 절실한 글이 있어서 올립니다.

동아일보 기사라 링크 걸기 내키지는 않지만...김은진씨 글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가져와 봅니다.

좀 길지만 차분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단독]"남겨진 이들에게 손 내미세요.. 그들이 자책하기 전에"

[세월호 침몰/14년전 생존자의 편지]

‘부일외고 수학여행 참사’ 생존자 김은진씨 호소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40422030656808

IP : 116.39.xxx.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14.4.22 6:53 PM (39.121.xxx.201)

    이쯤에서 덮고 아닥...하라는 내용인가요?
    뜻은 알겠으나...
    시기적으로 안맞기에 기사화한 취지가 이해 안가네요.

    당연히 생존자들도 지켜줘야하죠.
    그들은 피해자니까요.

    그러나

    아직 물속에 있는 아이들
    이유도 모른채 죽은 아이들...

    어쩌다 왜 그리 됐는지는 밝혀줘야지요.

    살아있는 우리의 의무입니다.

  • 2. soo87
    '14.4.22 6:57 PM (116.39.xxx.36)

    아닥...이라니, 표현이 참 저렴하시네요.

    이 일과 저 일의 경중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죽음만큼이나 삶도 무겁습니다...

  • 3. //
    '14.4.22 6:57 PM (211.220.xxx.3)

    이런글을 기사로 올리는 동아일보는
    채널a는 하루종일 쓰레기 방송을 내보내요..

  • 4. .....
    '14.4.22 6:59 PM (220.76.xxx.68)

    심리치료가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생존자와 생존자 가족은 물론,
    이 글을 읽고 든 생각은,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분들도요..
    장례식이 끝나면 국가차원에서라도 심리치료의 손길을 내밀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 당시 참사 후 사망자 가족분들이 대부분 이혼하셨다는 데서 더욱 가슴 아프네요..
    부모로서 정말 차마 견디기 어려운 슬픔이라...

  • 5. 후속 조취
    '14.4.22 7:02 PM (119.67.xxx.219) - 삭제된댓글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죄책감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쓴거겠죠.
    이런글에 까칠한 댓글은 보기가 그렇네요.

  • 6. sono9900
    '14.4.22 7:05 PM (175.210.xxx.129)

    글은 정상적이고 시의적절해 보이는데 첫플이 참 뭐하네요. 색안경을 껴도 보통 끼신게 아닌듯.

  • 7. ㅇㅇㅇ
    '14.4.22 7:07 PM (121.130.xxx.145)

    아니 지금 이 편지글이 아닥이랑 무슨 상관인가요?
    생존자는 생존자 대로 관심과 사랑으로 치료해줘야하는 거고
    실종자는 실종자 대로 구조해야죠.

    두 가지 다 중요한 사안이고 계속되야 할 일입니다.

  • 8. soo87
    '14.4.22 7:16 PM (116.39.xxx.36)

    대한민국이 잘못했다, 꼭 고개 숙여 사과해주세요. 외부를 탓할 때, 거기서 멈추게 해주세요. 책임자들이 책임을 피하면, 결국 남은 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내 잘못뿐입니다. 생존자들과 남은 가족들이 절대 자신을 탓하게 하지 말아주세요.
    ----
    저도 이 대목이 가장 마음에 꽂히네요...

  • 9. 똥아
    '14.4.22 7:19 PM (110.70.xxx.213)

    이 기사 물타기 이네요. 좃선과똥아 믿는 분들
    계시는게 신기 합니다. 좃선 똥아 그냥 악마라고
    생각 하세요.

  • 10. soo87
    '14.4.22 7:24 PM (116.39.xxx.36)

    김은진씨가 서울대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린 글을 기자가 읽고 허락받아 실었답니다.
    저도 언론의 행태에는 치가 떨리지만,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봐 주셨으면 좋겠네요.

  • 11. 눈물없인
    '14.4.22 7:29 PM (211.36.xxx.210)

    읽을 수 없는 글이군요 ..
    저도 남겨진 가족들도 걱정입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 12. ㅇㅇㅇ
    '14.4.22 7:30 PM (121.130.xxx.145)

    악플 다는 분들 정말 너무 하시네요.
    뭐가 물타기예요?
    생존자들 걱정하는 다른 사고 생존자의 글이 물타기라고요?

    단세포 생물도 아니고,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예요.
    생존자 걱정하는 걸 물타기라고 하다니 기가 막히네요.
    그럼 김은진 씨가 동아의 사주를 받아서 저런 글을 썼다고 생각하시나요?
    정말 이 사고로 살아남은 아이들, 그리고 실종된 아이들
    가슴으로 걱정하는 분들 맞나 싶네요.

  • 13. 생존자
    '14.4.22 7:32 PM (110.70.xxx.213)

    말이 아니고 똥아를 못 믿는 다는 겁니다,
    누가 단세포 인지 지켜보세요.

  • 14. ㅇㅇㅇ
    '14.4.22 7:35 PM (121.130.xxx.145)

    네, 동아가 왜 좋은 글을 가져다 썼나 화가 나네요.
    그냥 둬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통해서 공유하고 읽었을 글인데요.

    제발 살아남은 아이들, 잘 지켜줍시다.
    그리고 피해학생 부모님들도요.

  • 15. 걱정
    '14.4.22 8:13 PM (118.221.xxx.104)

    대한민국이 잘못했다, 꼭 고개 숙여 사과해주세요. 외부를 탓할 때, 거기서 멈추게 해주세요.
    책임자들이 책임을 피하면, 결국 남은 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내 잘못뿐입니다.
    생존자들과 남은 가족들이 절대 자신을 탓하게 하지 말아주세요.
    ----
    저도 이 대목이 가장 마음에 꽂히네요... 222

  • 16. 이게 왜 물타기예요?
    '14.4.22 8:54 PM (125.177.xxx.190)

    구구절절 다 공감이 가는데요.
    우리가 분노해야 할 대상에만 집중할게 아니라
    이렇게 소리죽여 자신을 탓하고 살지 모르는 분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겠어요..

  • 17. ㅠㅠ
    '14.4.22 9:04 PM (113.216.xxx.88)

    공감이 가는 내용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466 안낳고 싶어요... 22 아이 2014/04/22 3,592
372465 구조 선박은 9시30분경 도착했는데, 한 시간동안 아무도 나오지.. 5 ㅇㅇ 2014/04/22 2,080
372464 친구에게 말실수 4 .. 2014/04/22 2,461
372463 나는 특별하다고 믿는 것이 배타성을 가지나요? 7 참사는게 2014/04/22 1,715
372462 현장학습 위약금은 뭐에요? 7 ㅇㅇ 2014/04/22 2,094
372461 전 아침에 나왔던 그 학생 전원구조..란 커다란 자막..문제라고.. 8 아무리 생각.. 2014/04/22 2,681
372460 유언비어와 합리적 추측 높은하늘1 2014/04/22 721
372459 프랑스 뉴스 전문 번역입니다 87 번역 2014/04/22 16,008
372458 지금 jtbc 뉴스 김모 한국 해양대 교수 15 삶은 감자 2014/04/22 5,606
372457 부디 다음세상엔 이나라에 태어나지마 2 한마디 2014/04/22 963
372456 유언비어... 우리가 먼저 막아야합니다. 43 ㅡㅡ 2014/04/22 3,399
372455 (이시국에죄송)첫출근 2주전인데 점빼도 될까요?? 5 초절정고민 2014/04/22 1,584
372454 다이빙 벨 해경이 허가해놓고... anycoo.. 2014/04/22 1,318
372453 오늘 물타기 글들요.. 1 이상하다 2014/04/22 918
372452 생존자는 어떤 방법으로 구조할 수 있나요? 4 생존자는 2014/04/22 1,356
372451 미개한. 내가 생각하기에.... 3 .... 2014/04/22 1,090
372450 일부러 죽인것 아니냐고 합니다..딱 거기까지 14 진홍주 2014/04/22 4,646
372449 국민라디오 - 정부 존재이유를 묻는다. 1 // 2014/04/22 827
372448 변희재 5 이해불가 2014/04/22 1,481
372447 프랑스TV.. 방금 숨진듯한 시신모습 방영!! 27 신우 2014/04/22 6,604
372446 청해진해운 선장 월급 270만원의 비정규직 1 세월호 2014/04/22 1,472
372445 펌) 선장이 먼저 도망간 이유 27 안녕 2014/04/22 14,945
372444 이 판국에 이 노래 들으니 마음이 아파옵니다. 4 거북이만두 2014/04/22 1,274
372443 해양경찰청 자유게시판입니다. 8 /// 2014/04/22 2,261
372442 팽목항 경찰분들과 119구조대원들의 소리없는 눈물 7 신우 2014/04/22 2,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