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침몰, ‘174명 살린’ 최초 신고자는 단원고 학생

,,,, 조회수 : 4,057
작성일 : 2014-04-22 18:36:05
http://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4035.html?_fr=mt3
배가 침몰한다‘ 전남소방본부에 알렸으나 아직 ’실종‘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최초 신고자는 단원고 학생이었던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174명의 생명을 구조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이 학생은 안타깝게도 사고 발생1주일째인 현재까지 생존자 명단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

16일 오전 8시 52분 한 남학생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남소방본부에 ’배가 침몰한다‘는 신고전화를 걸었다. 세월호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보낸 첫 신고보다 3분 앞선 시각이다.

연합뉴스 확인결과 이 학생은 단원고 2학년 6반 A군으로 밝혀졌다.

많은 사람이 이 신고자를 궁금해했으나 당초 알려졌던 이름이 탑승자 명단에 없어 확인되지 않다가, 연합뉴스 취재과정에서 신원이 밝혀졌다.

A군은 119상황실에 “제주도 가고 있었는데 여기 지금 배가 침몰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 바꿔 드릴까요?”라며 사고사실을 신속하게 알렸다.

119상황실은 2분 뒤인 8시 54분 목포해경에 신고 내용을 전달해 신고자, 목포해경과 3자 통화를 시작했다.

그러나 목포해경은 119상황실로부터 배가 침몰한다는 신고내용과 신고자의 대략적인 위치를 전달받은 뒤 신고자에게 위도와 경도를 물어보는 데 소중한 시간을 허비했고 3자 통화는 2분만에 종료됐다.

그 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선와 헬기 등을 보내 학생 등 승객 174명을 구조했다.

당국의 조치는 허술했지만 A군의 전화 한 통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계기‘가 된 셈이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사고사실을 알린 의로운 학생은 어른들의 무책임 탓에 침몰사고가 난 지 1주가 지나고 있는데도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A군은 1분 1초에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에서, 제한몸 챙기기에 급급했던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과 달리 적극적으로 신고했다”며 “수많은 승객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는데 정작 자신은 아직 구조되지 못해 안타깝고슬프다”고 말했다
IP : 211.220.xxx.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22 6:37 PM (175.211.xxx.206)

    A군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 2. 개나리1
    '14.4.22 6:38 PM (14.39.xxx.102)

    저 부모님은... 에휴

  • 3. 대한민국 해경의 행태
    '14.4.22 6:39 PM (211.220.xxx.3)

    군+경+민 3각 구조체제 균열.. 해경측의 현장 바지선 사용불허가 발단.. 현재 민간잠수사 70명 전원철수, 팽목항에서 곧 집단 성명 발표

  • 4. ㅠ.ㅠ
    '14.4.22 6:43 PM (39.121.xxx.201)

    아가.............넌 어쩌니? ㅠ.ㅠ

    미치겠어요.....ㅠㅠ. 이런 소식 들려올때마다...........ㅜ.ㅜ

  • 5. ㅁㅁㅁㅁㅁ
    '14.4.22 6:43 PM (122.34.xxx.27)

    빨리 살아돌아오너라 ㅠㅠ

  • 6. 흠....
    '14.4.22 6:49 PM (58.228.xxx.56)

    군+경+민 3각 구조체제 균열.. 해경측의 현장 바지선 사용불허가 발단.. 현재 민간잠수사 70명 전원철수, 팽목항에서 곧 집단 성명 발표


    아니 왜 바지선도 안된대요?
    그럼 잠수부들은 어디서 쉬라고?

  • 7. 왜요?
    '14.4.22 6:58 PM (218.154.xxx.81)

    바지선은 왜 안되는거죠?

  • 8. 정말
    '14.4.22 7:22 PM (222.117.xxx.198)

    고통스럽네요...

  • 9. 미안하다
    '14.4.22 8:13 PM (121.145.xxx.107)

    정말 정말 미안하다 용서해달라고 안할께.

  • 10. 정말
    '14.4.22 8:34 PM (39.7.xxx.200)

    승객이라는데
    세월호라고 이야기 했는데
    계속 또라이같이 위치가 어디냐고 물어보더군요.
    저 목표 해경도 징계해야 해요.
    해경도 위급시 행동 매뉴얼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 11. .........
    '14.4.23 2:01 PM (116.38.xxx.201)

    못구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후 오늘은 어째 소식들이 이래요..
    그아가같은 목소리...미안해...정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974 신의진 글 보고- 거부해야 합니다. 3 //// 2014/04/24 2,028
373973 이시국에 죄송합니다. 혼자계신 시어머니가 몸이 안좋으신거 같아요.. 6 dd 2014/04/24 1,855
373972 정몽준 아들 말이 맞다네~ 40 어찌~ 2014/04/24 12,976
373971 할머니가 폐지모아 여행보냈다는 얘기며.. 5 돌덩이 2014/04/24 1,920
373970 지만원 이라는 사람 대체 어떤 인간인가요? 1 2014/04/24 1,337
373969 광화문 앞 1인 시위. 13 ==== 2014/04/24 2,721
373968 박그네정권 비판 막는 사람들, 82쿡 운영자를 겁박하지 마라 30 ad 2014/04/24 2,304
373967 외국인 희생자 가족 입국 지원 1 이민 2014/04/24 733
373966 "안보실이 컨트롤타워" 해수부 매뉴얼 공개 3 참맛 2014/04/24 674
373965 아래 디스패치글 패스합시다.오늘 지령인가봅니다 9 82쿡인 2014/04/24 1,044
373964 지금 모금들 하시나요? 10 ... 2014/04/24 1,163
373963 저들이 82를 불편해 하는 이유는 '실천과 행동' 때문이죠. 161 ... 2014/04/24 6,193
373962 [펌] 세월호 현장, 진짜 왜 이럴까 2 .. 2014/04/24 1,921
373961 "안보실이 컨트롤타워" 해수부 매뉴얼 공개 5 내가떠나야지.. 2014/04/24 676
373960 UDT동지회 '해경에 묵살돼 어린 생명 못구했다' 5 예고된참사 2014/04/24 1,586
373959 개인간 외상 거래후 개인 파산자가 빚 안갚으면 어쩌나요? 1 개인 파산 2014/04/24 916
373958 청해진해운 측근 폭로, 정치인 상대로 금품로비 5 1111 2014/04/24 1,334
373957 가구원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죄송하지만 2014/04/24 556
373956 링크거는거좀 알려주세요 8 저기... 2014/04/24 732
373955 1980년대 모아뒀던 우표들 어디다 팔을수 있나요? 9 dd 2014/04/24 8,179
373954 팽목항 해경이 수색 마무리해야 할 정조시간에 다른 교체작업 진행.. 6 .. 2014/04/24 1,067
373953 우리의 현실 - 수학여행 없앤대서 다행이다 2 zzz 2014/04/24 1,006
373952 jtbc 카메라맨 1 노란리본 2014/04/24 2,289
373951 여기 우 리모두라도 자기 가슴에 ㅁ ㅐㅇ세해요..ㅠㅠㅠㅠ 2 rrr 2014/04/24 992
373950 “직업병 걸린 기자분들께…” 단원고 학생 편지 ‘눈길’ 3 세우실 2014/04/24 2,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