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422004504990&RIGHT_...
"이상했다. 배가 45도 이상 기울어져 회복 불능 상태인데도 바다에 뛰어든 사람이 없었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연락을 받고 우리를 비롯해 여러 배가 주위에서 즉각 구조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는데도 그랬다."
세월호 침몰 당시 현장에 출동한 유조선 두라에이스(2720t) 문예식(63) 선장의 말이다. 그의 말대로 당시 현장엔 세월호가 가라앉아 가는 순간 해경 함정·헬기뿐 아니라 크고 작은 배들이 출동해 구조 태세를 갖췄다. 세월호 이준석(69·구속) 선장이 승객들에게 바로 "배를 떠나라"고만 했다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