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에 유족들이 영국언론에 잠수함 보내달라는 기사를 보고 유족을 비난했습니다.
그렇게까지 해서 나라망신 시켜야 하냐며...유족들의 행동을 미워보였죠.
그런데 지금 정말 죄송합니다. 너무나 죄송합니다. 그 가벼웠던 마음이.
이번 세월호 사고를 통해 우리나라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여실히 드러나네요.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은 아닌것 같아요.
상위 1프로? 기득권의 나라이지...국민은 개처럼 생각하는게 윗분들.
이번 사건을 유족들만의 아픔과 문제가 아니네요.
어느분이 이번 사건을 광주민주화운동에 빗대어 이야기할때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개별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의 뭉그러진 손을 보며 그 손을 뭉그러지게 만든건 (무언가를위해) 늦장피운 정부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뭉그러진 손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써의 현실을 말해주네요.
미안해요 학생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