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돈 앞에서는 모든것을 걸어 버리고 심지어 가족까지도
쉽게 배신해 버리는 행태들을 보면서 저런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사실 세월호는 그렇게 안개가 낀 날에 무리를 해서 출항하면 안되는 거였어요.
선박, 더군다나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여객선의 경우는 인명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출항이 연기되면 돈을 손해보기 때문에
무리해서 출항한거로 보이네요.
또 그 이전에 선박 이곳저곳이 고장나서 수리 요청이 있었는데도
선사는 돈이 들기 때문에 이핑계 저핑계를 대며 수리를 안했을거구요.
애초에 선박을 개조해서 선박 복원력에 영향을 미친것도 결국
여객과 화물을 더 실어서 돈을 더 벌기 위함이었죠.
모든것이 돈과 연결돼 있는데, 그 와중에 사람들은 계속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돈만 벌수 있다면 그만이라는 이 거대한 천민자본주의적 구조를
돈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구조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서는
정말 커다란 사회적 합의들이 일어나야 할 것 같네요.
그렇지 못하면 우리가 겪어야 할 비극은 이제 시작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