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선원들, 자신들만 아는 통로로 탈출

......... 조회수 : 4,005
작성일 : 2014-04-21 20:15:47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984650&iid=...


세월호 선원들이 침몰사고 직전 자신들만 아는 통로를 이용해 배에서 탈출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 선장 등 3명을 구속한데 이어 4명을 추가로 체포해 승객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탈출한 과정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21일 경향신문이 검경합동수사본부(수사본부)와 세월호 선원 등을 상대로 취재한 결과 갑판부·기관부 등 선박직 선원들은 지난 16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선원들만 아는 통로’를 이용해 내려가서 한꺼번에 퇴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세월호 한 선원은 “기관장이 기관실 직원들에게 퇴선가능한 지점에서 준비하라고 지시해 선원들만 아는 통로를 통해서 함께 내려가서 퇴선했다”고 말했다. ‘선원들만 아는 통로’는 일반 승객들은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퇴선시 별다른 장애물 없이 배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다.

또 다른 선원도 “기관장이 ‘옷을 따뜻하게 입고 한데 모여서 퇴선 준비를 하라’고 지시해 이를 따랐을 뿐”이라고 탈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선원들은 이 과정에서 자신들만 갖고 있던 무전기(워키토키)를 사용해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세월호에서 빠져 나온 선원들은 수백명의 승객들이 배 안에 남아 있는 것을 알면서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일부는 해경함정에 구조된 직후 “배 안에 수백명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세월호 선장 이모씨(69)는 엔진이 꺼진 것이 세월호 침몰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장은 세월호가 갑자기 기울어진 직후 조타실에서 엔진의 속도가 급격히 줄어든 것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장은 배가 급속히 기울어질 때 엔진을 끄면 안되지만 기관장이 엔진을 껐기 때문에 침몰까지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졋다.

수사본부는 이날 세월호 일등항해사 강모씨와 신모씨, 이등항해사 김모씨, 기관장 박모씨 등 4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수사본부는 이들 중 일부에게서 ‘승객에게 퇴선 명령이 전달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규명작업에 들어갔다. 수사본부 총책임자인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선원들이 무전기를 가지고 탈출하는 과정에서 대화를 주고받은 정황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면서 “무전기로 교신을 했다는 것 뿐 아니라 개인 별로 해야 할 의무사항 이행하지 않은 과실을 입증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과 관련해 화물 과적 여부와 선박 증·개축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목포/강현석·배문규 기자 kaja@kyunghyang.com>

모바일 경향 [경향 뉴스진 | 경향신문 앱 | 모바일웹] | 공식 SNS 계정 [경향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세상과 경향의 소통 커뮤니티]
IP : 121.163.xxx.7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21 8:16 PM (121.163.xxx.77)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984650&iid=...

  • 2. 유유상종...
    '14.4.21 8:20 PM (218.234.xxx.37)

    저 사람들 중 아무도 "사람들에 알려야 한다, 사람들 대피시켜야 한다, 사람들 구해야 한다"고 한 사람이 없다니..

  • 3. 참맛
    '14.4.21 8:20 PM (59.25.xxx.129)


    이거야 말로 모지리 후라이팬에 올려 놓고 튀겨야 할 넘들!

    지들 말만 믿고 사물함에 이쁘게 들어 앉아 있는 수백명의 아이들은 어쩌고!!!

  • 4.
    '14.4.21 8:20 PM (222.111.xxx.71)

    아~ 정말 이건 아니네요.
    자기들만 살겠다고 그 많은 선객들 몰래 자기들만 아는 통로로 나오다니.
    그러고도 너네가 사람이냐?
    너네가 무기징역 당하면 뭐하냐?
    그 아까운 생명들은 어쩌냐고?
    인간들이 아니다, 정말.

  • 5. 중요한 건
    '14.4.21 8:23 PM (121.132.xxx.54)

    예네들에게 저 통로로 탈출을 지시한 주체겠죠.
    그게 선사가 되었든 해경이 되었든
    아니면 정부가 되었든....

  • 6. 분당 아줌마
    '14.4.21 8:25 PM (175.196.xxx.69)

    예네들에게 저 통로로 탈출을 지시한 주체겠죠.22222222222
    지금 정부는 이메가 시절 천안함의 성공을 기억하고 이리저리 왜곡하는데 기본적으로 지금 정부는 이메가보다 훨신 무능하고 오합지졸이라 이 번 건이 어디로 튈 지 걱정입니다.

  • 7. ..
    '14.4.21 8:27 PM (1.238.xxx.75)

    “기관장이 ‘옷을 따뜻하게 입고 한데 모여서 퇴선 준비를 하라’고 지시해 이를 따랐을 뿐//
    마치 저 배에 수백명 승객은 없고 선원들만 승선한 화물배처럼 말 하네요.아무리 비겁해도
    정도껏 핑계를 대야지..일반인 상식으로도 선원이라면 승객들 대피안내부터 해야 되는건데
    구차하게 살아보겠다고 다 팽개치고 도망 나오고도 또 저런 비겁한 변명을 하는군요.

  • 8. ....
    '14.4.21 8:27 PM (119.64.xxx.212)

    중요한 건 예네들에게 저 통로로 탈출을 지시한 주체겠죠.
    그게 선사가 되었든 해경이 되었든
    아니면 정부가 되었든 3333333333333333333

  • 9.
    '14.4.21 8:27 PM (1.177.xxx.116)

    그럼 결국 세월호 침몰은 기관장이 엔진을 꺼버린 게 포인트고 그렇게 배를 침몰케 하고는 지네들끼리는
    자기들 아는 통로로 도망친거군요. 허허..참..내 악마일 줄은 알았지만..할 말이 없네요..

    오늘 자살기도한 분이 기관사라고 하더니 이 때문이군요.

  • 10. 음....
    '14.4.21 8:29 PM (115.140.xxx.66)

    예네들에게 저 통로로 탈출을 지시한 주체겠죠.3333333

    선장과 선원들에게 모든 책임전가하고 가중하는 식의 뉴스는 일단
    경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11.
    '14.4.21 8:39 PM (112.150.xxx.31)

    저게 사실일까요.

  • 12. 악마는
    '14.4.21 8:40 PM (221.139.xxx.10)

    아마도 최종 명령권자이겠죠.
    이 멍청한 소인배들은 충실히 명령을 따랐을테고..

  • 13. 그들의 이름을
    '14.4.21 8:47 PM (122.36.xxx.73)

    모두 밝히기를...진실을 말할때까지 온국민이 그들을 잊지않고 기억하도록...

  • 14. 뭔가요?
    '14.4.21 8:52 PM (121.136.xxx.249)

    그들만의 통로가 있으면 탈출하라고 안내방송 해도
    되는거였쟎아요!!!!!
    사람들이 움직이면 자기네 나오기전에 배가 가라앉을까봐 그런건가요?
    그건 그렇고 왜 안구하고 시간을 끈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5013 얼마씩 후원하고 계신가요? 24 소심한 후원.. 2014/04/29 1,644
375012 눈물이 안날까요? 17 그녀 2014/04/29 2,082
375011 펌)팩트TV 현장중계 시작했습니다 흠.... 2014/04/29 850
375010 다이빙벨 설치못했다고 뉴스에 나오네요ㅠㅠ 22 나야나 2014/04/29 3,669
375009 미국입니다. 귀국시 엄마 생신선물 7 dd1 2014/04/29 1,260
375008 (사)한국재난구호 창립자가 박근령씨-댓통 동생 !!! 19 열받아서 2014/04/29 4,593
375007 연평도기사-교묘하게'북한이'란 단어끼워넣어서보도했네요... 5 .. 2014/04/29 762
375006 오늘 손석희 뉴스 예고...(트위터) .. 2014/04/29 1,750
375005 세월호침몰당시 학생들 창문깨려는 모습 2 나도 2014/04/29 2,167
375004 오유펌) SBS 인터뷰 연평도 실제 상황 2 ... 2014/04/29 1,374
375003 청해진해운 '세월호, 두달 전 매물로 내놔' 1 2014/04/29 1,210
375002 해외파병다녀온지 어연10년이넘었네요..^^ 노무현대통령 격려사 6 참맛 2014/04/29 1,116
375001 박근혜씨 저게 사과한건가요? 끝까지 오만하네요.. 10 고양이2 2014/04/29 2,031
375000 1인시위 하는 고등학생.. 12 수원 2014/04/29 3,835
374999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 했어요 7 맥도날드 2014/04/29 740
374998 다녀오는 길이 더 괴로웠습니다. 6 .. 2014/04/29 1,615
374997 연합뉴스가 잽싸게 올렸네요,,,, 유가족 '사과아니다' 12 나에 살던 .. 2014/04/29 3,988
374996 세월호 침몰 당일..'사격훈련 항행경보' 발령 +_+ 2014/04/29 644
374995 청와대 홈피에서 -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 삭제방지용 2014/04/29 1,012
374994 청와대 - 한겨레 최성진 기자 소송키로 22 ... 2014/04/29 4,298
374993 저는 내일 오전 강의를 마치고 진도에 갑니다. 4 우리는 2014/04/29 1,453
374992 [기사]수색요원 "세월호 안에 들어가보니 도면과 다르다.. 9 이제그만 2014/04/29 2,540
374991 시국이 이런데 이런글 죄송하지만..너무 답답해서요..일주일째 입.. 4 어이무 2014/04/29 991
374990 나도 삭신이 쑤시는데.. 3 아이도 2014/04/29 786
374989 '의문의 지하 상황실'발견--- 해경과 언딘이 함께 있어 12 진도군청 지.. 2014/04/29 3,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