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신 확인한 단원고 학부형, "아가, 조금만 자고 같이 집에 가자" 통곡

미어집니다 조회수 : 7,020
작성일 : 2014-04-21 16:27:49

 http://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292

 

20일 10시 20분경 팽목항 간이천막에서 시신을 확인한 안산 단원고 학부모들의 오열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왔다.


그 중 안산 단원고 2-5반 A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확인한 A군의 아버지는 “아가, 얘기를 해봐라. 아빠랑 같이 집에 가자”며 통곡했다.


이어 “내가 너를 혼자 어떻게 키웠는데”라며 “아빠 힘들다고 아르바이트해 용돈 벌어 쓰던 착한 아들이었잖니, 아빠 두고 먼저가면 불효다”라며 흐느꼈다.


또 “아빠가 갑판에서 놀다 떨어지면 큰일 난다고 배 안에서 놀라고 해서 나오지 못했냐”며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다.

IP : 175.212.xxx.1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에구
    '14.4.21 4:31 PM (122.35.xxx.166)

    사연은 모르지만 아버지 혼자 키우셨나봐요. 어쩌나요... 눈물납니다.

  • 2. 햇빛
    '14.4.21 4:32 PM (175.117.xxx.51)

    부모는 어떻게 살아가나요?

  • 3. 그러게요.
    '14.4.21 4:37 PM (115.143.xxx.174)

    부모가...자식을 어떠케 키우는데..
    기침한번에도..손끝하나 상처에도 가슴아파하며..아플까..병원데려가며..
    가슴 조마조마해가며..
    키웠는데..
    어떠케키운 자식들인데..

  • 4. ...
    '14.4.21 4:43 PM (58.227.xxx.237)

    진짜 요즘은 길건너는 아이들 하나 하나
    잘 건너나 봐주게 되고 다 내 아이들이란 생각이....
    단원고 애들 왜 이렇게 착한거예요 ㅠ.ㅠ

  • 5. 아....
    '14.4.21 4:52 PM (118.219.xxx.9)

    눈물만 나네요...
    가슴이 너무 아파서
    말을 못하겠어요.... 아버님 자책하지 마세요..

  • 6. ...
    '14.4.21 5:12 PM (180.231.xxx.23)

    당연히 배안에 있어야 한다고 부모로서 그렇게 주의주는게 당연한건데
    그게 상식인거 잖아요..근데
    세상이 엿같아서...
    a군 아버님 자책하지 마세요 제발..

  • 7. ....
    '14.4.21 5:27 PM (218.234.xxx.37)

    저 고통을 누가 알까요... 눈물 흘리는 우리도 내 일이 되기까지는 저 심정 반도 모르는 겁니다..

  • 8. 어떡해요
    '14.4.21 6:38 PM (223.62.xxx.14)

    계속 자책하며 사실텐데.... 시간이 지나면 외부를 향했던 분노가 자책으로 와 자식 저렇게 사고로 잃은 부부가 이혼도 많이 한다는데... 남른 유가족들도 보살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034 여러분들 이 모든 상황이 1주일도 안된 사이에 다 벌어졌다는거 .. 4 .. 2014/04/21 1,673
373033 끝을 알수없는 우울감. 무기력감.. 7 .... 2014/04/21 2,923
373032 저도 이렇게까지는 생각 안했는데... 18 000 2014/04/21 4,455
373031 이 뉴스 보셨어요? 8 미안하다.... 2014/04/21 2,577
373030 지금 jtbc뉴스 특보... ㅜ 10 anycoo.. 2014/04/21 5,387
373029 “다이빙벨 활용 구조” 말한 손석희 JTBC 심의 결정 30 .. 2014/04/21 5,951
373028 현장에서 민간 구조 방해(?)하는 해경들은 자식도 없나요? 5 뽁찌 2014/04/21 1,813
373027 꽃게한마리 천원 수입산일까요 4 코코 2014/04/21 2,017
373026 시신을 못 찾거나 명단에 이름이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1 만약 2014/04/21 2,056
373025 항행 경보에도 시간을 고쳐놨네요 4 시간조작 2014/04/21 1,567
373024 이와중에 히틀러 생일 기념 행진하는 일본 미친 놈들 15 돌았네 2014/04/21 1,880
373023 오늘 오전 대통령 질책이 효과 있을까요? 16 무섭니? 2014/04/21 2,201
373022 자기들 앞가림에만 급급해 아이와 부모의 마지막도 지켜주질 못하는.. 1 분노밖엔 못.. 2014/04/21 1,378
373021 단원고교사 8시10분경 제주해경 전화받았다 58 서로 반대의.. 2014/04/21 5,498
373020 '8시10분 미스터리 전화' 제주자치경찰이 했다 30 ... 2014/04/21 2,625
373019 세월호침몰/ 만명도 항의나 요청못하는지요? 학부모들 어디계세요?.. 3 녹색 2014/04/21 1,550
373018 정말 파손인가 의심됐는데... 10 궁금 2014/04/21 4,103
373017 처음 신고 시각 ..구조조난신고 시각 사고 발발시각... 3 사고시각 2014/04/21 1,414
373016 이종인대표도 못 들어가게 하고, 잠수부가 앞으로 할 것은.. .. 11 ㅇㅇ 2014/04/21 4,245
373015 얘들 좀 살려줘라 2 제발 2014/04/21 1,308
373014 날씨타령 글케 하더니 이제 뭔 핑계대나요 2 루비 2014/04/21 1,546
373013 정말 많이 아프네요... 정관용 의 참았던 .. 4 투덜이농부 2014/04/21 2,751
373012 정말 나쁜 나라 2 ㅇㅇㅇ 2014/04/21 1,364
373011 외국 ㅡ> 한국 0303 으로 시작하는 팩스번호는 국가번호.. 2 급해서요 2014/04/21 4,551
373010 단독] 해경이 구조헬기 10여대 현장 진입 막았다 35 갈수록 이상.. 2014/04/21 6,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