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죽여서 무슨 이득을 얻냐, 음모는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음모론에 대해 오해를 하고 계시는 것 같아 제 생각을 올립니다.
각종 음모를 고려하는 것은 모든 나라의 경찰 검찰이 매일매일 하는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나 세력에게는 사건이나 사건의 원인을 조작해 내는 일이 사람의 생명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것 쯤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전제를 깔고
각종 음모를 고려하지요.
우리사회에서 음모론을 완전히 없애고 싶으신 분들은, 케이비에스 드라마 스페셜도 다 금지 시키고 각종 추리소설도 다 금지시키고 싶은 것인지
궁금하군요.
그 분들은 타인의 주장을 음로론이라 부르면서 그 음모론이라는 단어에 어떤 가치판단을 함께 싣고 계신지,
그 가치판단은 얼마나 절대적인 지위를 가지는 것인지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최근의 몇몇 굵직한 사건이 나타날 때마다 음모론은 사회악이라는 식으로 주장하시는 분들이, 스스로 또다른 음모론은 굉
장히 열심히 주장을 하시는 경향이 있다군요. 종북 세력 어쩌구 하는 성향의 음모론이요. 입증되어야 할 결론이 전제로 들어가서 다시 결론은 뒷
받침 해 주는 등 아주 저급한 수준의 음모론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