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자식 잃은 부모 마음이란...
그리고 그러한 시체를 수습하고 그 주변 환경을 닦고 치우고 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사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TV에서 보셨던 분들 중에서 아시는 분은 알 수도 있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그냥, 직업일 뿐입니다.)
그래서 저도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봤고 찾아보는 중에 어느 한 게시물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게시물에는 이러한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사람이 죽고 그 시체를 빠른 시일내에 수습을 못하면
인간이 참을 수가 없을 정도의 악취가 난답니다.
그리고 눈으로 보기 힘들정도로 부패되기 시작하구요.
거기까지면 다행입니다.
벌레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체를 발견하게되면 제일 먼저 해당 가족에게 전화를 해서 알린답니다.
그러면 곧 가족들이 와서 현장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런데.. 부모를 잃은 자식은 그 현장을 보고 오열을 하면서 운답니다.
시체를 앞에두고 말이죠. 운답니다. 슬프게...
하지만 자식 잃은 부모는 그렇지않답니다.
그렇게 썩어서 악취와 인간의 감촉이 아닌 그 시체를 껴안고 운답니다.
껴안고 말이죠...
많은 일을 겪으면서 단 한번도 자식이 부모의 시체를 껴안는 모습을 못봤답니다.
하지만... 부모는 자식 시체를 껴안는답니다...
자식 잃은 부모란...
원시시대부터 시작된 부패되는 것을 멀리하고 기피하는 본능조차도 잊을정도 랍니다.
그래요...
어느 분께서 올린 게시물에 남편을 잃은 아내를 과부라고하고
아내를 잃은 남편을 홀아비라하고 부모를 잃은 자식을 고아라하는데..
자식을 잃은 부모는 그 심정을 표현 할 방법이 없어서 단어가 없다는 것... 그 글 읽고 문득 생각나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1. 잊으면 바보
'14.4.21 8:12 AM (110.14.xxx.144)이 아침 또 웁니다...
2. 응
'14.4.21 8:15 AM (175.223.xxx.105)하...출근길인데 눈물이 흐르네요
3. ᆢ
'14.4.21 8:18 AM (183.99.xxx.117)너무 아파서 머리가 멍해졌어요ᆢ
4. ds
'14.4.21 8:20 AM (211.126.xxx.249)아......뭐라 표현이 안되네요....
어쩌면 좋습니까.....5. ...
'14.4.21 8:29 AM (114.203.xxx.204)부모란 그런 것... 아... 가슴아파..........ㅠㅠ
그리고 시신 수습해 주시는 분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신 분들입니다.ㅠㅠ6. ..
'14.4.21 8:32 AM (121.128.xxx.63)저도 작식키우는입장이라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추적60분에서 자식찾아 배를빌려 사고현장으로 가면서
소리내어 울부짖으며 아들의이름을부르는 아빠의모습을보면서 가슴이찢어질것만 같았습니다.
부보는 자식을위해서 기꺼이 목숨까지 바꿀수있는 ..그런 존재인것같습니다..7. ...
'14.4.21 8:32 AM (175.116.xxx.58)아.......
8. ....
'14.4.21 8:45 AM (14.52.xxx.168)눈물만 흐르네요 아이들이 아직도 바다속에 있어요 빤히 보이는 바다에요 그런데 구할 수가 없는 심정.. 이 정부에 너무나 화가 납니다. 이제 어찌해야 하나요. 우리에게는 정말 진정한 지도자가 나올 수 없는 걸까요. 이 시국에 좌파종북 어쩌구 하는 국회의원이라는 작자의 뻔뻔함까지 우리가 봐야하나요. 너무 화가 나고 가슴만 찢어집니다.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9. 본능
'14.4.21 9:10 AM (118.219.xxx.9)인간의 본능인거 같아요...
자식은...부모의 모든것이죠..
내 자신보다 더위에 있는게 자식인데..
그 자식을 먼저 보낸다는것은 사는이유가 없어지는
그런 아픔이자 충격이예요...
안산고 남윤철 선생님 아버님이 tv에 나오셔서
하나뿐인 외동아들이었다면서
아들을 잃은 지금 내모든것을 잃은것 같다면서
눈물을 흘리시는데 정말 너무 가슴이 아파서
죽을꺼 같았어요...
남도 이렇데 부모의 마음은 가늠이 불가능 하겠죠...
이 비극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10. 에휴..
'14.4.21 4:53 PM (125.177.xxx.190)저도 부모라서 이해돼요. 저도 그럴거같아요..ㅠ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73262 | 세월호의 숨겨진 또 다른 영웅과 유리창에 비친 갇혀있던 승객들 10 | 신우 | 2014/04/22 | 6,398 |
373261 | 살인자는 바로 2 | 에지 | 2014/04/22 | 1,726 |
373260 | 역시 "북풍" 10 | ........ | 2014/04/22 | 2,213 |
373259 | 이번주 시사주간지 표지 모음이래요.... 8 | ........ | 2014/04/22 | 2,224 |
373258 | 살아남은 자들의 자책은 어떻게 위로해줘야 할까요? 5 | ㅇㅇㅇ | 2014/04/22 | 1,068 |
373257 | 약사님 계시면 도와주세요 15 | ... | 2014/04/22 | 3,182 |
373256 | jtbc 앱 설치하세요. 10 | .. | 2014/04/22 | 1,876 |
373255 | 빨갱이들이 많네.많아~ 11 | 지가빨갱이 | 2014/04/22 | 2,668 |
373254 | 조미료... 알러지ㅠ 9 | 폴고갱 | 2014/04/22 | 2,226 |
373253 | 곧 이종인님 인터뷰 - 늙은 잠수부의 눈물 시작합니다. 7 | 팩트티비 | 2014/04/22 | 4,829 |
373252 | 박근혜와 자리 보존 8 | 너무눈에보여.. | 2014/04/22 | 1,704 |
373251 | 국민티비의 방송 좋네요 5 | 홍이 | 2014/04/22 | 2,105 |
373250 | 그젠가 엠비씨방송 보신분 안계세요? 5 | ㅡ | 2014/04/22 | 1,300 |
373249 | 오늘 jtbc 오프닝 멘트 18 | .. | 2014/04/22 | 12,025 |
373248 | 월스트리트저널-박근혜대통령 세월호선장 비난할 자격 있나 9 | 세계적 망신.. | 2014/04/22 | 1,899 |
373247 | 외신, “선장 살인자 같다” 박근혜 발언 비판 18 | 국격.. | 2014/04/22 | 5,763 |
373246 | 22일 10시 현장 생방송 - '세월호 침몰현장' 팩트TV/고발.. | lowsim.. | 2014/04/22 | 1,244 |
373245 | 어제부터 jtbc뉴스로 갈아탔습니다. 2 | 늦었지만 | 2014/04/22 | 1,229 |
373244 | 아이들 피부가 말랑말랑했대요 1 | ㅇㅇㅇ | 2014/04/22 | 3,448 |
373243 | ‘안산 단원고에 담배꽁초 버린 기자들?’ 논란 일파만파 2 | /// | 2014/04/22 | 2,587 |
373242 | 생방송 실종자 가족과 인터뷰중인 국민티비 링크예요. 1 | 지금하고있어.. | 2014/04/22 | 1,481 |
373241 | 실종자 가족들의 청와대 방문을 막은 정홍원 총리는 사퇴하고 책.. 1 | 녹색 | 2014/04/22 | 1,202 |
373240 | 문재인의원이 일독을 권하는 기사 8 | 참맛 | 2014/04/22 | 3,472 |
373239 | 죽음에 대한 작은 위로... 4 | ... | 2014/04/22 | 1,843 |
373238 | 통계 해석 좀 도와주세요. | 늦깍이 학생.. | 2014/04/22 | 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