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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이 바다에 다다라 목마른 길가
내 여기 하나 이름 모를 바위로 누웠나니
가고 싶은 고향은 푸른 하늘,
아아, 일어나지 못할 바위로다.
일어났으면 일어났으면
천만년도 누워 앓는 가슴 속 거울이로다.
곁에는 보리수, 차고 맑은 샘
나그네는 목 축이고 피리 불기를,
<굳은 껍질 열면은 가슴은 거울
소리 없는 가락도 어리이나니
못 들으랴 못 가랴, 어느 하늘 위라도>
아아, 일어났으면 일어났으면
일어나 훨훨 날아갔으면
날으다 차라리 숨이 다하면
눈 감고 바다 위로 떨어졌으면……
가슴 속 거울에사 별빛도 어리이고
차디찬 은하도 굽이쳐 흐르지만
누가 알리, 천만년도 누워 앓는 이 가슴
일어 못날 마련의 바위로다.
누가 부나 피리를, 소리 없는 저 가락,
내 귀는 가 없는 허궁에 차고
아아, 일어났으면 일어났으면
차라리 강물되어 흘러갔으면……
- 김동리, ≪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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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1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4년 4월 21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4년 4월 21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33748.html
2014년 4월 21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404/h2014042020275675870.htm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모습들을 너무 많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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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3만 번 모여 일생이 된다.”
- 토머스 칼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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