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알려줄까 ,알려줘 ?(펌)

저녁숲 조회수 : 4,933
작성일 : 2014-04-21 02:36:14

너네 그래 지금 진도에서 일 하고 있는 공무원들



ssu나 구조대에서 일하시는 해경분들 엄청 엄청 수고하시는 분들 뺴고 말이야



이 새끼들아



기념사진을 찍질 않나, 유가족들이 물어보면 지들 담당이 아니라고 하질 않나



승선인원도 아직 확실히 몰라, 구조인원은 사고 4일 이후에야 정리가 돼(씨발 그때까지 생존자 구조한 사람은 한명도 없으면서)



실종자도 확실히 파악 못해...



그러면서....언론에 일 잘한다 칭찬듣고 싶어서, 공기주입 했네, 선체에 들어갔네, 잠수부 500명이 동원됐네..



이런 기사는 존나 흘리고 그치 응?



야 너네 다 그 어렵다는 행정고시 붙은 인간들이 거기있잖아..



근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관련 본부를 세개나 두고 그 세개가 하는 말이 다 다르고? 심지어 뭐 물어보면 담당은 해경인데요



담당은 재해 대책 본부인데요, 담당은 합동수사 본부인데요 하니?



아오..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줄까?



일단 거기선 대통령이고 총리고 해경청장이고 다 씨발 수장이 아냐...



전문가 모셔와 썅놈들아..이런 일에 전문가....그렇다고 민간 잠수 대표 업체 이런 사람말고..(고문으로 적당)



해양대 교수나, 해군 사관학교 교수, 혹은 그에 버금가는 지식을 가진 사람을 데려와



국적도 상관없어 씨발놈들아



그러면 그 사람이 장이야



그리고 한 놈한테 너무 다 밀어주면 소통이 안되겠지?



전문가 집단을 꾸려...교수, 민감 잠수 업체 대표들, 구조 활동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되는 ssu장교들, 행정 업무를 볼 수 있는 5급 이상 사무관이나 서기관, 관련 법에 대해 알고 있는 검사나 변호사, 그리고 외국인 자문단, 그리고 실종자 가족 대표, 그 근방을 뻔질나게 다녀서 손바닥 만큼 알고 있는 어민들 중 대표까지..썅놈들아



그리고 아까 그 수장으로 임명된 사람들을 전문가 집단에 중재자 혹은 조정자로 임명해



그래서 유족들이 요구하는걸 가능한지 불가능 한지 그 집단에서 파악을 하고 가능한건 즉시 할 수 있도록 사무관이나 서기관이 총리에게 다이렉트로 요청하는 핫 라인을 만들어



그게 "재해 대책 본부"야 씨발놈들아!!



아무것도 모르는 총리 앉혀 놓고 장관 앉혀놓고 팔걸이 의자위에서 라면 처먹으면서 "난 모르겠다 윗선에 말하라", "사진 찍자" 라고 하는 놈들이 재해대책 본부가 아니고 썅놈들아



그리고 너네 사건 나자마자 노란 잠바 다 입고 있더라? 그런거 깔맞춤 할 시간에..썅놈들아 실종자 가족들 있는 체육관에 개인 공간이나 좀 만들어줘



텐트든지 아니면 파티션이라도 썅놈들아..그리고 각 파티션마다 의료진 대기 시키고 씨발놈들아



아 욕이 안나올 수가 없네..



이런게 재난 관리지..



머리 좋고 공부 잘한다는 놈들이...왜 거기 앉아서..쓸데 없이 언론에 오보나 흘리고..숫자가지고 경쟁하고



대통령 왔다 장관 왔다 알리기나..하고 답답한 것들



너넨 씨발...기다려라....가만 있지 않을거야....



무능하고 멍청한 새끼들



유족들이 요구하는건 들어주는데 4일이나 걸리면서...청와대 가겠다는 실종자 가족들 들 막는데는 40분도 안걸리는.....



너넨 맨날 절차 절차 하지? 우리 소관 니네 소관 따지고..그치?



근데 거기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그러더라.....



"누구라도 구출되도 좋다고....배 안에 있는 애들 다 내 새끼들이라고.."



한번이라도 단 한번이라도...



소관 보다...절차 보다..국민 생각을 좀 해라...(오유펌)



IP : 112.145.xxx.2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천 버튼 없나요?
    '14.4.21 2:39 AM (182.227.xxx.225)

    강추드립니다!

  • 2. 맞는 말이네요
    '14.4.21 2:39 AM (61.254.xxx.82)

    구구절절 옳은 말이네요

  • 3. 입력
    '14.4.21 2:41 AM (1.177.xxx.71)

    속이 다 시원!

  • 4. 정말로
    '14.4.21 2:52 AM (210.91.xxx.42) - 삭제된댓글

    어디하나 버릴때라곤 없는 명글입니다.
    ㅆㅂㄴㄷㅇ!!!

  • 5. 달려라호호
    '14.4.21 2:53 AM (112.144.xxx.193)

    와! 후련해요! 감사해요! 그러면서 눈물이 흐르네요. 이렇게좀 해주지 ㅠㅠ진작에 이렇게 좀 해 주지

  • 6. 아휴
    '14.4.21 2:55 AM (182.225.xxx.30)

    그나마 욕 한바가지 읽고 나니 속이 좀 뚫리네요.

    글쓴님이 꾸린게 진짜 재난대책본부입니다.

    자식 바닷속에 두고 넋놓고 계신 부모님들 앞에 가서 라면 쳐먹고, 차 안에서 쳐자고 있는 게 할 일이냐구요.

  • 7. 맞네요 맞아
    '14.4.21 3:08 AM (121.138.xxx.237)

    그래요. 이거였어요. 속이 다 시원합니다.
    '여객선 침몰 사고대책본부' 인지 뭔지라고 써서 그 사이 멀쩡하게 액잔지 표구인지까지 해서 총리 뒤로 걸어놨던데 그들이 일사분란하게 발휘할 능력은 딱 거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 8. ㅇㅇ
    '14.4.21 3:14 AM (61.254.xxx.206)

    어떻게 한 명도 못 건지냐.. 빙신새끼들

  • 9. 하하
    '14.4.21 3:47 AM (116.36.xxx.132)

    이런 사람들은 다 몰아내고
    말 잘 듣는 개들만 세워놓으니...
    시원해

  • 10. ...
    '14.4.21 4:24 AM (218.39.xxx.84)

    며칠동안 잠못이루고 새벽까지 뒤척입니다.
    속시원하네요^^
    대한민국의 앞날은 어떻게 해야하나
    우리가 제일 못났고 바보들 입니다.

  • 11. ㅇㅇ
    '14.4.21 5:38 AM (173.89.xxx.87)

    정말 속이 후련해지는 글이네요.

    진도 체육관에서 뻥 뚫린 공간에서 담요 몇장으로 버티는 실종자 가족들 보면서 맘이 짠했는데 파티션이라도 세워서 개인 공간 만들라는 의견까지 구구절절 와닿아요.

    새머리당은 할 줄 아는게 조작질로 불법적으로 선거 이기는 것 밖에 없는 모리배들인데 그들에게 이 사태를 맡기는 게 분통 터질 뿐.

  • 12. 요즘....
    '14.4.21 7:28 AM (218.235.xxx.216)

    세상에 내가 아는 욕들이 저절로 나옵니다.c발~~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개자식 보다 못한넘들......

  • 13. 박수
    '14.4.21 7:36 AM (211.36.xxx.247)

    박수가 절로 나온다 아 속시원해

  • 14. 고마워요
    '14.4.21 8:27 AM (222.106.xxx.57)

    그나마 좀 속이 풀리네요
    이거 방송에 느가게 하려면 어케 해야 하나요?

  • 15. 이거였는데...
    '14.4.21 9:14 AM (117.111.xxx.237)

    대체 이게 무슨 꼴인가 기가 막혔지요. 왜 이런 식으로 일처리를 체계적으로 못하는 건가요? 무슨 놈의 국가가 전국민이 관심갖고 자기일처럼 지켜보는 재해상황에서 이딴식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705 세상에....선원들 그 시간에 8 ... 2014/04/21 7,399
372704 대통령은 영부인인지 대통령인지도 모르겠고, 총리는 차에서 쳐자고.. 3 .. 2014/04/21 1,649
372703 시신 안치소 명단 앞에서 기념 촬영하는 미친 고위 공무원들 lowsim.. 2014/04/21 1,170
372702 사고구조요청시간은 7시에서 8시사이 4 시간 2014/04/21 1,349
372701 여기는 참...ㅁㅊㅅㄲ 글 알밥금지 7 까만봄 2014/04/21 920
372700 살아있다고 전화 왔다던 동영상 6 미안하다 2014/04/21 3,000
372699 다음주 오바마가 돌이킬 수 없는 민영화를 갖고 온다 13 꼼수 2014/04/21 4,613
372698 안산)장례식장 봉사가능하신 분 계실까요? 1 안산 2014/04/21 1,799
372697 (링크)신상철-사고를 사건으로 키우지 말라:세월호 침몰을 둘러싼.. 1 뽁찌 2014/04/21 1,471
372696 8시 5분 고발 뉴스 이상호기자의 트윗속보 46 고발 2014/04/21 6,152
372695 펌) 자식 잃은 부모 마음이란... 10 눈물폭풍 2014/04/21 4,762
372694 책임자 없고 요구엔 미적대고.. 가족들 분노의 행진 세월호 침몰.. 2014/04/21 1,165
372693 여기는 참... 47 ''''''.. 2014/04/21 4,214
372692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4.21am) - 더 큰 선장에게 물어.. lowsim.. 2014/04/21 1,342
372691 고 한세영양 - 식당오락실 구조요청: 가짜 아니고 진짜다 (다시.. 25 .. 2014/04/21 13,960
372690 2014년 4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4/04/21 1,035
372689 침몰 세월호 선장, 이상 징후 미리 알고 있었다 5 1111 2014/04/21 1,827
372688 (퍼옴) 故 한세영양 "페북메세지 조작아닌 진실&quo.. 51 .. 2014/04/21 29,025
372687 삼풍백화점 붕괴때 최후 생존자 3명 있었죠 4 기적 2014/04/21 4,452
372686 펌)[장문] SSU 대원의 글 저격합니다! 4 보셨나요 2014/04/21 2,424
372685 BBC, 여전히 너무너무 느린 구조작업 6 light7.. 2014/04/21 2,637
372684 실종자 가족있는 팽목항에 관광하고 기념사진까지 3 진홍주 2014/04/21 3,430
372683 단독]선장 “엉덩이 아파 뛰쳐나왔다” 어이없는 변명 8 헐.... 2014/04/21 3,719
372682 사고현장 소식을 너무 상세히 전하지말았으면.. 4 지혜를모아 2014/04/21 2,749
372681 0.1%의 희망이라도 ........ 2014/04/21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