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큰일을 겪었으니 정부가 정신을 차리고 이제 선진국 수준으로
재난구조에 대한 체제를 정비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많은 사람들의 의지에 달린 문제일 겁니다.
'
그 중에서도 특히 박근혜 대통령님의 상황과 의지에 달린 문제일 겁니다.
하지만,
저는 비관적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 박근혜 대통령님의 상황은 수많은 이해관계로 움직이고 있는
공무원들을 강제할 힘도 능력도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김기춘이라는 80세 노령의 비서실장이 어떤 유능한 젊은 사람들을 갑자기
써야 되겠다고 생각할까요? 어렵다고 보구요.
대통령 직속인 국정원의 황당한 일탈행위조차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정권입니다.
저런 어처구니없는 일탈행위를 대통령이 조치하지 못하면 공무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하, 박근혜 대통령은 어쨌든 자기를 위해서 하는 행위들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냥 넘어가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지 않겠냐는 겁니다. 그러니 국민의 안전이니 생명이니 이런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어떻게 보일것이냐 이것만 보는거에요.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그렇다고 보는 겁니다.
근데요 더 중요한것이요.
이게 우리 잘못이라는 겁니다. 서글프지만 이게 사실이에요.
박근혜가 그 자리에 있게 한 것은 어찌됐든 우리였거든요.
아무튼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