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생들이 나눈 SNS 대화..'탈출 명령' 기다리며 서로 격려

미안하다 조회수 : 4,135
작성일 : 2014-04-21 01:06:52

http://media.daum.net/tv/jtbc/news9/?newsId=20140420221006422®date=2014042...

 

 

[앵커]

세월호가 진도 관제센터와 교신을 하면서 승객의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던 그 순간에도 학생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안타까운 내용을 또 전해드리게 됐는데요, 진도관제센터와 세월호의 교신이 오가던 그 시간 학생들이 나눴던 절박한 SNS 메시지를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가 진도 해상관제센터와 교신을 하면서 침몰을 알리는 동안, 안산 단원고 2학년 4반 교사와 학생들은 SNS 메시지를 통해 서로가 무사한지 챙겼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는지, 구명 조끼는 입었는지 확인한 교사는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달랬습니다.

진도 관제센터가 탈출을 지시하는 순간에도 학생들은 배 안에서 공포에 떨었습니다.

배가 45도로 기울었다는 동생의 말에 형은 시키는대로만 하고 정신만 잘 차리면 다 된다며 동생을 안심시켰습니다.

이 순간까지도 탈출을 지시하라는 안내 방송은 흘러 나오지 않았습니다.

세월호가 "승객의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교신하던 순간에도 학생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교신이 끝나고, 승무원들이 탈출을 준비하던 그 순간에도 학생들은 잠시 뒤 만나자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었습니다.
 

링크로 가시면 카톡 대화창 영상 있어요

IP : 175.212.xxx.1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너 마을 아줌마
    '14.4.21 1:11 AM (175.125.xxx.209)

    불쌍한 아가들아........................ ㅠㅠ

  • 2. ...
    '14.4.21 1:17 AM (61.254.xxx.53)

    단톡 내용 보니 애들이 참 착하더군요.
    배가 완전히 기울어서 자기들도 몸 가누기 힘든 상태일 텐데도
    담임선생님에게 "선생님 괜찮으세요?" "구명조끼 입으셨어요?" 이러면서 걱정하고...
    다들 살아서 만나자고 사랑한다고 천진난만하게 얘기해요.
    아이들이 정말 착하고 귀여워서 그 몇 줄을 오래오래 들여다 봤네요..........

  • 3. ㅇㅇㅇ
    '14.4.21 1:18 AM (61.254.xxx.206)

    1분22초에 10시46분에 카톡 올린 글 나오네요.
    올린 이가 구조이후에 올렸는지 물속에서 올렸는지 모르겠지만요.
    응답 못한 학생들도 물에 빠져 죽지 않기 위해 지탱하고 있느라 카톡에 응답을 못한걸거예요.
    하루 이틀은 살아 있었을거라 생각해요.

  • 4. 선장 놈이
    '14.4.21 1:26 AM (211.202.xxx.240)

    상식을 가진 멀쩡한 놈인 줄 알았으니
    이 와중에 이게 선장탓이냐고 하는 인간들 글 보면 피가 역류함.
    단지 선장 탓이겠나 그러나 선장놈도 마인드가 남다름.
    웃긴게 해운회사-승객이 얼마 탄줄도 모른다고 하고 지들은 다 모른다눼?
    오늘 브리핑도 다 취소하고 앞으로도 브리핑 안할거라고. 으하하하
    구라칠라고 했는데 다 드러니니까 취소
    과적 문제만 해도
    차 30대 더 실어 컨테이너 안실었다 하더니 사진 보니 많은 컨테이너가 배위에서 막 나뒹굴어
    도대체 신고 안 한 돈을 얼마나 착복한건지.
    승무원 교육비 일년54만원이라니 이건 뭐 한끼 회식비도 안될 듯
    가장 웃긴건 배위에 싣는 차량 컨테이너 등등 이런거 외주 전문업체가 와서 사슬로 고정시키고
    선장은 검사만 한다는데 이 놈의 세월호는 그런 전혀 없이 배관계자(이 사건에서 튄 놈들)들이 그거마저 했다네요. 그 분야 전문가도 아닌데

  • 5. duffy
    '14.4.21 1:37 AM (113.154.xxx.39)

    사장놈 엉엉울며 사과할 때 맘 약해졌던 분들 나를 포함해 전원 바보 멍충이들 이였슴

  • 6. 너무
    '14.4.21 2:04 AM (112.214.xxx.247)

    마음이 아파요.
    그동안 마음이 돌처럼 단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그아이들 생각하니 맘이 너무 아픕니다.
    정말 미안하다..
    절대 용서하지마라..
    너희를 차디찬 배안에 가둔 놈들을..

  • 7. 달려라호호
    '14.4.21 2:18 AM (112.144.xxx.193)

    ㅠㅠ구조 될 거란걸 전혀 의심하지 않고 믿고 있었던 거에요.

  • 8. ㅇㅇ
    '14.4.21 2:24 AM (218.51.xxx.5)

    또 눈물 나네요 얘들아 미안하다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070 입이 .. 2014/06/04 633
386069 50대는 찌라시의 희생양입니다. 5 거짓 2014/06/04 1,392
386068 출구조사 보고 웃다가 개표보고 12 ㅇㅇ 2014/06/04 3,141
386067 저 맥주캔 땄어요 4 너무 기뻐서.. 2014/06/04 1,070
386066 이사준비하셔요 8 대구 부산 2014/06/04 2,165
386065 교육감 결과보고...단원고 애들 생각에 눈물이 나네요. 7 그네 2014/06/04 2,102
386064 지하철에서 술냄새 진동하네요 하아 2014/06/04 1,003
386063 조희연 교육감!! 3 좋으다 2014/06/04 1,611
386062 [끌어올림] 아래...교육감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다 진보교육감.. 5 블루라군 2014/06/04 1,288
386061 비나이다 대전시장 경합이라는데 8 대전시장 2014/06/04 1,118
386060 개념인들만 투표했네요. 오늘 투표안한분들 미개인소리 들을만해요... 3 홧팅 2014/06/04 1,255
386059 교육감 후보들 선전이 너무 기쁘네요.. 4 kiki 2014/06/04 1,135
386058 세월호 참사에 묻힌 또 하나의 꼼수 ‘도쿄 비자금’ 의혹 3 사기꾼대텅놈.. 2014/06/04 1,359
386057 조희연이 대박인 진짜이유 41 기적을 이뤘.. 2014/06/04 20,744
386056 아..저 지금 심장이 떨려 맥주사러 갈거에요. 4 어느가을날 2014/06/04 1,305
386055 외삼촌 딸 결혼하는데 청첩장도 못받았네요. 8 경피리 시러.. 2014/06/04 2,091
386054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당선 예상 8 서울 시민의.. 2014/06/04 1,566
386053 사전투표 결과는 출구조사에 어떻게 반영되는 건가요? 1 궁그미 2014/06/04 744
386052 마지막 여론조사와 출구조사 차이 4 부디 2014/06/04 1,401
386051 정몽준, 고승덕 이제 정치판에서 꺼져줘라. 12 소원이다.... 2014/06/04 2,346
386050 시청앞 광장 가나요? 9 오늘.. 2014/06/04 1,347
386049 남양주시장은요? 1 .. 2014/06/04 728
386048 캔디고양께 감사드립니다! 7 진심으로ᆢ 2014/06/04 1,551
386047 급질문. 출구조사 저거 사전투표 반영인가요? 3 아스 2014/06/04 1,015
386046 저만 느꼈나요? 손석희 포커페이스 6 2014/06/04 4,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