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가 바닥 났다구 난리치기 전에,
국민들 울화병으로 온갖 병들이 더 발생하게는 하지 말아야 할텐데..
이러다 많은 사람들이 제 명대로도 못살 것 같습니다..
사고 자체로도 가슴이 미어져 터져버릴 것 같은데, 정작 트라우마는 정부 땜에 더 생기는 것 같아요.ㅜㅜ
사고 당일부터 지금까지 숨도 편하게 안쉬어지고, 그나마 억지로 먹는 것 소화도 잘 안되고,
일은 손에 안잡히구.. 그렇다구 잠도 푹 잘 수가 없구, 온 몸에서 열마저 나네요..
제3자인 우리도 이럴진데, 충격받아 제대로 먹지도, 수면을 취하지도 못하고 있는 학부형들은 오죽할까요..
사상자는 3백여명이 아니지요, 저 분들이 지금 사는건가요? 거의 초인적인 힘으로 버티고 있는거죠..
앞으로의 나날은요..?
대통령 하나 잘못 뽑는 바람에..국가의 총체적 시스템 몰락과 대체 비용 낭비,
끝간데 모를 대외 이미지 추락과 전국민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악화..
21세기 디지털 최강국이라고 떠드는 나라에서 이 무슨 미개하고도 미개한 후진국형 일들의 퍼레이드일까요..
가뜩이나 행복지수 꼴지에 자살률 1위인 나라에 아주 기름을 부어주시네요..
지지리 복도 없는 국민..
이명박한테 그렇게 먹히고도 또 반수가 닭을 뽑았을 때.. 전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절망 속에서도
떠오른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 너희들이 더 당해봐야 해. 그래야 정녕 니들이 무슨 짓을 저지른건지
뼈저리게 깨닫게 되지. 그래야 알량한 기대심과 동정심이 완전히 바닥을 쳐서, 여한이 안남지..!!'라는 독기 어린 생각..
아아..그래도..그렇더라도..정말 이 정도까지의 공포스런 모습으로 드러날 줄은 참으로 예상 못했네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