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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두 기억합시다. 8시 10분!!! 이게 핵심이에요.

... 조회수 : 4,474
작성일 : 2014-04-20 23:17:57

오늘 다시 기사화되었던데

 

8시 55분경 학생과 학부모의 신고를 받고서야 해경이

세월호 침몰 상황을 알고

부랴부랴 구조하러 간 게 아닙니다.

 

해경은 이미 8시 10분경에 단원고로 전화해서

입항 예정인 세월호가 입항하지 않고 연락두절 상태란 걸 알려 주었습니다.

 

즉, 해경은 8시 10분 이전에 이미 세월호에 사고가 발생한 걸 알고 있었던 겁니다.

 

해경이 탑승객의 대부분이 단원고학생이란 걸 알고

단원고로 연락을 할 정도였다면

이미 그 이전에 세월호의 소속 회사인 청해진 해운이나

세월호와 직접 교신을 해 본 상태였던 겁니다.

 

사람들이 해경과 세월호의 교신 내역을 인천 출발 직후부터

혹은 최소한 오전 7시 이후부터는 다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런데 일반인과 학생 수백 명을 실은 배가 연락두절 상태라서

학교로 연락해 볼 정도로 심각한 상황임을 알면서도

해경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신고가 들어오기 전까지

출동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며칠 간 82에서 단원고 상황판과 가정통신문에 나온 8시 10분 해경 연락설을 언급하면

알바들이 떼로 몰려와서 유언비어 퍼트리지 말라고 난리쳤죠.

 

단원고 상황판 캡쳐를 보여주자

해경이 그냥 궁금해서 단원고로 연락할 수도 있지 않냐며...

학교로 연락해보고선 별로 심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가만히 있었을 수도 있지 않냐는

정신 나간 소리를 하는 알바도 있었죠.

수백 명의 승객을 태운 배가 연락두절인데, 심각한 일이 아니라구요?

그래서 승객이 직접 신고하기 전까지는 가~~만~~히 기다려야 한다구요?

 

이게 진짜 새 국면입니다.

기억합시다.

 

그리고 최소한 8시 이전에 이미 사고 사실을 인지했을 해경이

1시간이 지나서 왜 배가 침몰하기 시작해서야 출동했는지,

왜 자꾸 8시 10분 단원고 연락한 걸 부인하고

최초 신고 시간과 사고 발생 시간을 늦추려 하는 지

파헤쳐야 합니다.

 

IP : 61.254.xxx.5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항행일지에는
    '14.4.20 11:21 PM (175.212.xxx.191)

    08시30분 세월호 침몰중이라고 나왔어요.

  • 2. kbs
    '14.4.20 11:24 PM (14.52.xxx.215)

    트윗터계정은 해외라 삭제못하고 있습니다.

    그날 오전 7시 20분 kbs트윗터
    (kbs것을 리트윗한 시간 그날 오후4시이므로
    여기서 7:20분은 그다음날인 4월17일이 아님)
    https://twitter.com/mylovekbs/status/456582613486944258

    【KBS_opening】오전 7시 20분부터 침몰한 세월호의 수중 탐색이 재개됐는데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생존자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실종자 가족 분들과 수색자 여러분들 모두 힘내세요.

  • 3. 지금은요
    '14.4.20 11:25 PM (115.140.xxx.66)

    갈수록 최초 신고 시간이 빨라지고 있어요

    지금은 7시 20분경 방송자막이 유력하고

    아고라에 가니까 더 빠른 시간을 증거와 함께 주장하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 4. 가장 명확하고
    '14.4.20 11:26 PM (121.145.xxx.107)

    간단한건

    출항부터의 교신내용 공개
    블락박스 공개
    두개 일치 해야죠

    무슨 일이 일어 났는지
    누가 무엇을 했는지
    하려 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죠.

    그러나.
    어느 언론도 이걸 공개하라는 사람 없고
    블랙박스는 역시나 외신(블럼버그)에서 가장 먼저
    찾아 나섰는데 운항사측에서 없다 했더군요.

    이젠 솔직히 블박 진짜 없는지도 의심스러워요.

  • 5. 오늘 뉴스중...
    '14.4.20 11:26 PM (58.228.xxx.56)

    앞서 해경은 아침 7시 8분, 세월호가 진도 관제센터 관할 해역에 들어와 진도 관제센터와 교신했다고 밝혔지만, 공개된 기록에 이 내용은 빠져 있습니다.


    http://w3.sbs.co.kr/news/newsEndPage.do?news_id=N1002353964

  • 6. 침몰 이전 몇 십분 혹은 시간
    '14.4.20 11:26 PM (1.231.xxx.40)

    이상상황을 선장이 혼자만 알고 있지는 않았을 것

  • 7.
    '14.4.20 11:28 PM (125.139.xxx.214)

    사고난날 아침에 울 딸 유치원 보내고 인터넷을 켰는데 세월호 침몰 했다고 나오고 조금있다가 전원구조라고 뜨더라구요...티비를 틀어보니 배는 이미 반이상 침몰되어있고 어민이 인터뷰를 했는데
    집에서 6시 30분인가 나오다가 바다에 배가 멈춰져있었다고 그랬어요...
    이상했지만 일하러나가는 중이라 바다에 나갔는데 일하는중에 동네 이장님께 세월호 침몰된다는 소식 듣고
    구조하러 갔다고 인터뷰하는걸 들었거든요..
    어느 방송사인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그 날 이후로는 이분 인터뷰하는거 못봤네요...

  • 8. 어쨌든
    '14.4.20 11:28 PM (175.210.xxx.243)

    오늘 해경이 발표한 교신기록 시간은 가짜라는 거죠.
    금새 거짓말 들통나는군요.
    또 어떻게 발뺌하고 변명하는지 재미있게 지켜볼게 구라 해경아~

  • 9. 내용캡쳐
    '14.4.20 11:28 PM (62.134.xxx.16)

    해둡시다들....

  • 10.
    '14.4.20 11:28 PM (125.139.xxx.214)

    7시경에 배가 바다에 서 있었다고 분명 전 그렇게 들었어요...

  • 11. 어부
    '14.4.20 11:31 PM (175.223.xxx.136)

    인터뷰한 어부도 걱정되네요ㅜㅜ

  • 12. 지워질까봐
    '14.4.20 11:32 PM (115.143.xxx.72)

    위에 두번째 트위터 17일날 트윗인거 확인되었어요.
    지워주세요.

    그리고 sbs뉴스 일부내용입니다.
    마지막문구만 옮겨왔어요.


    주변 선박이 이미 출동해 옆에 왔다는 사실도 알고, 헬기도 곧 도착한다는 사실도 알았지만 승객들에게 탈출 지시는 끝내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해경은 아침 7시 8분, 세월호가 진도 관제센터 관할 해역에 들어와 진도 관제센터와 교신했다고 밝혔지만, 공개된 기록에 이 내용은 빠져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김태훈, 영상편집 : 장현기)

    김지성 기자
    최종편집:2014.04.20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뉴스 리더 SBS

  • 13. 이상한 선장행동
    '14.4.20 11:32 PM (61.106.xxx.91)

    1. 선장 첫번째로 구출
    2. 경찰조사를 받고 난 후 해경집에 머무름
    3. 자신이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않음. (병원치료,돈말리기...)

  • 14. 돈으로
    '14.4.20 11:33 PM (62.134.xxx.16)

    인터뷰한 사람들 찾아가서 말번복하게 할 수도 있어요....

  • 15. 진홍주
    '14.4.20 11:34 PM (221.154.xxx.126)

    8시 30분 침몰중이라는 항행경보도 있어요

    주변선박한테 구조요청하라고도 되있는데
    사고 시간이 도대체 몇시일까요

  • 16. ..
    '14.4.20 11:40 PM (1.229.xxx.187) - 삭제된댓글

    저도 인터뷰 봤어요 나이 좀 있으신 아주머니셨죠
    왜 배가 저기 계속있는지 의아해하셨다고 했어요
    방송 본 사람이 몇인데
    해경은 왜 속시원히 밝히질 않고 계속 감추네요

  • 17.
    '14.4.20 11:46 PM (1.177.xxx.116)

    사람의 일상은 시계를 보지 않아도 어느 정도 틀에 짜여져 있죠.
    우리도 매일 정시에 출근하는 사람들 어느 지점이면 몇 시쯤이었을거라는 거 알죠.
    특히 어민분이 미역 수확하며 본 거라면 맞지 싶어요.

    저도 처음엔 선장이 미친 싸이코패스로 보였지만 그가 그렇게 당당하고 해경아파트에서 황제 피의자 노릇을 할 땐
    다 이유가 있을테죠.
    문득 이런 게 바로 합리적 의심이라는 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 18. .........
    '14.4.20 11:47 PM (58.239.xxx.131)

    저도 분명히 기억합니다 다움에서 처음 속보로 접하고 깜짝 놀라 기사찾아보다가 한 기사에서
    현지민의 증언에 8시부터 서있었다고 큰 배라서 기억에 더 남았을겁니다 사람들이 헷갈리기 쉬워도
    오히려 아침시간은 헷갈릴 확률이 적다고 생각해요 저 분명히 기억해요,,,ㅠㅠ 그 분도 걱정이 되네요

  • 19. 웰빙족
    '14.4.21 12:19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그럼 왜 그아침에고장나고 난리였는데 해경은 출동도 안하고 구출도안하고 그냥있었던거죠 그리고 선장은 왜죄책감도없을까요 추측되는시나리오 알고싶어요

  • 20. 맞아요
    '14.4.21 1:35 AM (121.174.xxx.2)

    저도 합리적 의심 중....

  • 21. 이상한 선장행동 22222
    '14.4.21 5:01 AM (50.166.xxx.199)

    1. 선장 첫번째로 구출
    2. 경찰조사를 받고 난 후 해경집에 머무름
    3. 자신이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않음. (병원치료,돈말리기...)

    사람이 이 정도로 이상한 짓을 하고도 당당하려면 이유가 있을겁니다.
    1. 배의 사고원인이 내 개인의 잘못이 아닐 경우(선장 개인이 아니라면 더 큰 단체? 군이나 정부같은?)
    2. 내 잘못이 아니기에 나도 구조받아야 하고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경우

    이렇게 보면 선장의 행동이 이해가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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