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이 얌전히 앉아 있었던 사진
1. ㅠㅠㅠ
'14.4.19 11:50 PM (58.141.xxx.194)저도 그사진이ㅇ계속 맴돌아요 어쩌면 좋나요 그 착하고 이쁜것들..애들아ㅜ미안하다 어른들이 잘못했다
2. 카라
'14.4.19 11:50 PM (221.167.xxx.71)저도 그 사진
착한 울 딸 모습 같아서 자꾸 생각나요...
너무 이뿌고 착한 꽃같은 아이들...3. 저를
'14.4.19 11:50 PM (124.50.xxx.131)잠못자게 하는 사진이에요.정말 괴로워요.저 착하고 예쁜것들을.....
오늘 잠시 외출했는데 긴머리 찰랑거리며 깔깔대며 환하게 웃으며 지나가는
여고생들을 보니 그 학부모님들이 생각나 밖에서도 눈물이 났ㅇ요.4. 마찬가지
'14.4.19 11:50 PM (118.219.xxx.9)저도 그래요..
그 장면만 생각하면 미칠꺼 같아요.
집앞에 중학교가 있는데 어제도 재잘거리면서
교복입고 가는 아이들을 보니 울컥 하더라구요..
저렇게 이쁜 아이들인데..... 너무 꽃다운 나이라.. 한동안은
교복입은 아이들 볼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플꺼 같아요.ㅠ_ㅠ5. 소망
'14.4.19 11:54 PM (58.141.xxx.194)ㅠㅠ 오늘 지히철 에서 다른 승객들 모두 조용한테 중학생 서너명이 모여서 이야기 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 착하고 꽃같은 애들을 어른들이 바다에서 죽게 하다니ㅠㅠ
6. 잘려고
'14.4.19 11:55 PM (124.50.xxx.131)누웠다가 생각나면 얘들아 당장 일어나 나가 빨리..저 방송 듣지마!!
라고 소리치는 환영을 봐요.내가그러고 싶어서 그런가봐요.
점점 저도 미쳐 가나봐요.출장서 돌아온 남편, 고1 아들이랑 같이 있으면서도 감사하기보다
그애들도 지금 집으로 돌아와 주말을 맞이라고 무한도전 보고 깔깔댈텐데...7. ㅇㅇ
'14.4.19 11:55 PM (112.171.xxx.151)무슨 사진인지 링크좀
8. 슬픔
'14.4.19 11:56 PM (211.244.xxx.147)저도 세월호 사건나고 고통스럽지만 걱정이 되어서 방송과 인터넷에서 눈을 돌리지 못하고 있는데 가장 슬프고 힘들게 하는 게 아이들이 구명조끼 입고 사물함 아래 얌전히 앉아 있던 사진입니다. 어른들을 믿고, 그러고 있으면 아무일이 없을줄 알고 기다리는 아이들을 보며 가슴을 치며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9. ,,,,,
'14.4.19 11:56 PM (175.112.xxx.171)자식가진 어미라면
그 사진보고 미치지 않을 수 있을까요 ㅠㅠ
걔들이 선생님과 선장을 믿은 것 처럼
우리도 생때깥은 자식 선생님만
너무 믿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배 출항시 탑승 여부를
선생님들과 각반 반장들이 모여 회의 했다죠
만약 그때 선생님들이 학부모들이랑..
최소 학부모 대표들이랑 통화하고
심각하게 논의 했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물론 그 선생님들도 튼튼하게 보이는 배와
선장을 무조건 적으로 믿은 탓이겠죠
이렇듯 우린 아무런 검증없이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을 너무 믿고 있습니다
정말 이게 위험한 생각이란걸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ㅠㅠ10. ㅇㅇㅇ
'14.4.19 11:57 PM (61.106.xxx.91)저도 그 사진 보면 빨리 나와~~~~
순종하는게 다 아냐 이러고 말하고 싶어요!!!!!!!!!11. ,,,
'14.4.19 11:59 PM (121.187.xxx.36)저도 그 사진, 그 장면... 제대로 볼수가 없어요. 너무 안타까워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가슴에서 뭔가가 막 올라와요. 가슴을 칩니다.12. ‥
'14.4.20 12:00 AM (1.230.xxx.11)안볼랍니다ㅠ 뉴스에서 배에 오르는 cctv사진 보여주길래 고개 돌려버렸네요‥이쁜 아가들ㅠ 어쩌면 좋아요‥ㅜ
13. 저도.. 그 동영상이 --;;
'14.4.20 12:03 AM (183.102.xxx.20)쎈 척 하지만 어리디 어린 것들.
저항하는 것 같지만 어른들과 사회를 신뢰하는 아이들.
웅크리고 앉아 두려움에 떨면서도
그렇게 하라고 하니까 그게 최선인 줄 알았겠죠.
그 아이들은 자기들의 목숨을 걸었는데
그걸 저버린 어른들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저 또한 어른이라 그저 시간을 되돌려
얘들아,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라고 소리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무력하죠.
아이들에게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미인하다는 말이 낯설게 보일만큼 미안합니다.14. 저도 그래요
'14.4.20 12:06 AM (122.37.xxx.51)배를 아는 사람이니까 순순히 믿었던것도 있겠죠
어른의 말이라서 다 그런건 아닐테고
생각하면 선장십장생이 어른거리고 죽여버리고싶어요 저 어린애들 보면 밥먹고 잠이 오냐.15. ..
'14.4.20 12:06 AM (61.254.xxx.53)전 사진은 못 봤고 배가 90도로 기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반복되는 안내방송에서 시키는대로 나란히 줄지어
누워있던 모습..그 나란하고 뽀얀 맨발들 보니까
너무 괴롭더라구요.
영상 끄고도 그 애기 같은 발들이 아른거리고..
거기서 당장 나와!! 할 수만 있다면 그 영상 속으로 들어가서
일으켜서 끌고 나오고 싶었어요..16. ㅠㅠ
'14.4.20 12:13 AM (112.148.xxx.162)저도 그 장면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것 같아요 ㅜ
두려움에 떨면서.. 발 웅크리고... 거기안에 들어가서
얌전히 기다리는 장면보니...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지금도 그 배안에 있는거라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제주도에 가보지도 못하고...
제주도라도 가서 실컷 웃고
예쁘고 좋은 추억이라도 만들었었으면....17. 박그네는
'14.4.20 12:18 AM (124.50.xxx.131)영혼없는 댓통한메 보여주고 싶어요.어떠냐고?
당연히 우리랑 다르겠지만....당신한번 보라고...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거 맞냐고..
저애들 지금 어떨거 같냐고...부모님들 심정 가늠이냐 되냐고...
당신아버지 총맞고 가셨을대 나 중학교 2학년이었는데,그때 뭣모르고 엄청 울었다.
당신 남매들도 엄청 불쌍 해보이더라...그런데 지금은 왜 나랑 원수같지??
왜??/18. 목이 메입니다.
'14.4.20 12:21 AM (203.226.xxx.76)저 어린 것들은 며칠째 찬 바다에서 서지도 앉지도 눕지도 못한채 있을거라 생각하니...눈물만 나네요.
19. ..
'14.4.20 12:36 AM (1.229.xxx.187) - 삭제된댓글저도 매일 몇번씩 그 장면이 생각나요
ㅠㅠ
그 아이들.. 좀 있음 괜찮겠지.. 제주도가서 애들이랑 놀수 있겠지..
수학여행 끝나면 엄마아빠 볼 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텐데..
어른이라는 이유만으로 미안하고 죄스럽습니다20. 참을 수 없어요
'14.4.20 12:44 AM (175.209.xxx.14)아이들에게 줄지어 올라오라고 하거나
줄지어 구명보트를 타라고 했으면
질서지키면서 잘 했을 겁니다.
십수년 이상 배를 탄 선장이나 항해사 들은 도대체 왜~왜~ 무슨 생각으로 그대로 있으라고 한걸까요?
너무 맘이 아파서 참을 수가 없어요21. 오늘
'14.4.20 12:51 AM (211.36.xxx.235)참고인으로 직원 소환하는 장면보니
연세있으신 여자분 계시더군요.
식당이나 미화직원이지 않았나 싶은데...
나오기만 했으면 저 연세의 연약해보이는 분도 살수있을 상황이었는데...
뛰어내리라는 방송 못들은걸까요? 이미 늦었던 걸까요?
가슴이 또 찌르르 하더군요.
쪼르르 앉아있더라는 동영상얘기 보았는데 차마 클릭 못하겠더라구요. 앞으로도 안하려구요.22. 간단해요.
'14.4.20 12:54 AM (124.50.xxx.131)두어시간아니 단 한시간 동안이라도 아이들 구명조끼 입고 밖으로만왔어도 갑판위에 올라와
아무거나 붙들고 있었어도 다 살았어요.구명정이 제기능만 발휘했으면
정말 첫 기사처럼 전원구조에요. 이년전 설봉호가 그렇게 전원구조 됐어요.
아..한스런 단어..전원구조...23. 슬퍼
'14.4.20 12:58 AM (211.36.xxx.231)정말 그아이들 고통스러워하고 무서웠을거 생각하면 마음아파 죽겠어요 제가 초능력 가졌으면 다구해주고 싶은마음이 들어요 너무 아프네요 희망은 없는건지
24. ...
'14.4.20 1:03 AM (112.159.xxx.57)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엄마 아빠를 얼마나 부르고 울었을까요..
아이들아 미안해..어쩌면 좋으니..25. 저두
'14.4.20 1:34 AM (122.36.xxx.150)애써 보도내용 걸러보다 신문기사에서 보고 너무 무서워서...제일 강렬하고 무서웠어요. 아이들아 이리 나와.... 웅크리고 얌전히 구조를 기다렸을 아이들... 우리가 안간거라 믿고 원망할거 아녜요.. 얼마나 기다렸을건데.아.. 본문 읽지말걸...
26. ....
'14.4.20 1:41 AM (220.118.xxx.199)아파트 뒤꼍에서 담배 피우던 고딩 남학생들도 이뻐 보입디다.그래도 아무일도 없는 아이들이니...꽃같은 우리 아이들.. 어른들은 지켜주지도 못하고...
27. 저도
'14.4.20 1:49 AM (182.226.xxx.230)그 사진 이후 사진 동영상 클릭을 못해요.
정말 가슴이 찢어질거 같아요.
오늘 부활절 미사를 드리는데 계속계속 눈물이 나와서 미칠거 같았어요.
정말 그 사진 죽을때까지 못 잊을거 같아요.
이젠 사진이든 동영상이든 안볼래요.
못 보겠어요.
그 아이들...그 예쁜 아이들...그 가여운 아이들...
아...가슴이 마구마구 찢겨요28. ㅇㅇㅇ
'14.4.20 4:19 PM (58.237.xxx.195)저럴땐 청개구리 아들이 오히려 현명한데.
이 사회가 도대체 뭐가 정의롭고 옳은건지 잘못 가르치고 있네요.29. 다 엄마 마음
'14.4.20 7:01 PM (222.109.xxx.91)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저도 그 장면이 자꾸 불쑥 떠올라 지하철서도 길가다가도 눈물이 나서리..
저리 말 잘 듣고 앉아있다가 물이 들어올때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얼마나 무섭고 엄마가 보고 싶었을까 싶어서...아~또 눈물나요 ㅠㅠ30. 은바리서바리
'14.4.20 8:08 PM (121.164.xxx.200)저도 그 장면 보고 미치는줄 알았어요 우리 아이가 저렇게 벽장속에 들어가 앉아있다가 죽었다고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치솟는것 같아요 잠들면 악몽을 꿈니다. 우리아이가 저기에 있는 악몽을요
차라리 그런 장면 안찍어서 몰랐다면 모를까 너무 슬프고 미치겠어요31. 전
'14.4.20 8:33 PM (211.106.xxx.122)숨진 아이들 모두가 너무 고통스러 두주먹을 꽉쥐고
죽었다는말 듣고
그 고통이 전이되어 힘드네요32. ㅡㅡ
'14.4.20 10:16 PM (218.55.xxx.83)ㅜㅜ
이 또한 지나가지 않기를
이 분노를 잊지않아야겠어요
그 아이들을 바닷속에 수장시키고
어찌어찌 살아가겠지만
이 분노를 잊어선 안돼요33. 착한아기들아
'14.4.20 11:52 PM (121.148.xxx.84)도대체 정말 왜 그랬을까 갑판위로 나옴 지탈출할때방해되니까 옆 어선들이 구명조끼입혀 내보내라해도
지목숨한개만 생각한건지 도망가서 해외로 튈려고?
그리 앉아 대기하는 애들앞을 지나갈수있다니
왜 애들보고 선실에 있으라했을까
가슴이 아프다 못해 미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