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빙 벨...

휴... 조회수 : 2,449
작성일 : 2014-04-19 09:40:47
전 외국사는 사람이에요. 아이는 없습니다. 그냥 한국 사람이에요.

며칠 회사일도 집안일도.. 모두 멈춤이 된 채.. 너무 가슴이 아려 고통입니다.

누구를 옹호하고자 혹은 어떤 정치를 비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지금은 그런거 다 필요 없어요.
지금은 그런 원망하고 개탄하는 마음조차 생기지 않습니다. 그저 그저 무사히 구조되어 주기를 매분 일초 애닲게 바라고만 있습니다.

실빛 같은 희망을 기다리며 무한 반복으로 여러 뉴스를 돌려보고 있기만 합니다.

82에서 나온 다이빙 벨이 무엇인지 구글하며 알아보고.. 비전문가인 일반인에게도 이해가 가는 컨셉인데.. 전문가들은 왜 몰랐을까요? 최첨단의 최근 개발된 장비도 아니네요... 그저 어처구니가 없어요..

위키에 있는 내용으로 보자면, 다이버들이 들어갈수 있는 커다란 종 모양의 산소룸 이네요. 물속에 넣어 고정한 후 수면 위에서 산소를 공급하고, 다이버들이 조금은 더 안전하게 구조작업을 할수 있는 그런...

많은 뉴스에서는 한번 들어간 들 잠수 30분이 최장시간이며 나오는 시간과 안전을 고려하면 머무를수 있는 시간이 15분이 안된다며... 날씨가 안좋다 블라블라... 제가 그 말을 믿고 싶었어요.. 다이버분들의 안전도 중요하고, 정말 어쩔수 없는 네츄럴 디즈아스터인가 의문이 생기기도 하고...

욕하시겠지만... 한국 떠난지 20년만에 처음으로 국적을 바꿔야 하나 몇초간 마음이 생겼었어요. 정말 징글징글 하게 답답하고 안타까워 미칠것 같습니다.

IP : 218.186.xxx.2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4.4.19 9:44 AM (94.217.xxx.163)

    지금 저도 구글로 다이빙벨이 뭔가 알아보고 댓글 달고 있는데 정말 황당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이게 별것도 아니고 수중구조에 많이 쓰여온 아주 일반적이고 오래된 장비일 뿐인데 며칠동안 우리는 오직 다이버들이 목숨걸고 15분 동안 잠수하는 방법 밖에 없는 줄 알았잖아요!
    애초부터 살릴 생각이 없었던 거에요!! ㅠㅠ

  • 2. 이종인씨가
    '14.4.19 9:50 AM (124.50.xxx.131)

    이걸달고 들어가면 조류가 세도 작업할수 있고 교대로 20시간은 일할수있다고 했어요.
    검증검증 하는데...적어도 해경,군보다는 나아보여요.
    그들입장에서 볼때 올바른소리 안거르고 내지르니 검증 소리 나온거 같은데,
    지금은 물불 안가릴때고 정부서 이분께 도움 협조 요청해야해요.
    시신들이 물속에서 불어나고 있어요.이제 형실적을 생존자 운운할게 아니라 시신인양이라도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하는데,선실진입도 못하는 현 잠수부,장비,인원수로느 한달후에도 이상황일 겁니다.
    앞뒤 가리지 않고 총력을 기울인다면 가용인력 풀가동하고 배가 뻘밑에 쳐박기전에
    크레인도 체인걸어 배를 조금 들어올려야 한다고 봐요.
    정말 시간이 없어요,.배에서 기름도 새어나와 띠를 형성했는데,공기부양 두개론ㄴ
    이종인씨 말대로 배의 위치 표시밖에 안되요.너무 허술하고 허접하고 안일한 현 작업 으론
    암것도 진행 못할 겁니다.아이들..수장 안되게 할려면 빨리....수를 써야해요.
    둣짐지고 있을때가 아닙니다.

  • 3. ...
    '14.4.19 9:52 AM (211.177.xxx.114)

    다이빙벨로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알면서도 초기에 투입하지 않은거 정말 죽이고 싶네요.. 다 해보고 안되는것과 시도조차 안한거는 차이가 크잖아요..정부 ,선장, 해경 다다다다 잘라야해요..대통부터~

  • 4. ..
    '14.4.19 9:52 AM (180.70.xxx.35)

    돈버는 일에만 최첨단 기술을 갖다붙이는 이해할 수 없는 종자들!

  • 5. 휴...
    '14.4.19 9:59 AM (218.186.xxx.243)

    밀리터리는 객관성이 있을수 있는 집단이 아닙니다. 얼마전 남편과의 대화에서... 한국의 밀리터리정부가 수년전에 끝났다.. 미얀마 베트남 그외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는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이지 않냐.. 한국 너무 멋지다.. 라고 했었어요.. 그런데 아니었나봐요..

    내가 안되는 일을 다른 나라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혹은 내 사람이 전문가가 아니면 외부의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일이 왜 어려운가요?

    자존감에 대한 글을 읽으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친구나 가족에게 도움을 구해야 한다, 도움을 받는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다, 사회는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이다." 라고..

    그럼 난 생각해요... 지금 이 사람들은 자존감이 없는 불쌍한이 들이라고...? 아니면 그냥 근본이 못되먹은 이기적인 사람들인가 라고...

  • 6. 이종인씨 진도에서 불러서 가셨나봅니다
    '14.4.19 10:09 AM (115.126.xxx.100)

    http://m.slrclub.com/v/free/30880182

    더는 자기들 힘으론 안되겠던지 불렀나보네요
    입바른 소리 한다고 안부른거 같은데
    처음부터 좀 부르지 에휴

  • 7. 검증할거라면
    '14.4.19 10:14 AM (124.50.xxx.131)

    이종인씨를 검증할거라면 저분의 상황인식,다이빙벨이 허구라면 검증해야겠죠.
    그러나...저분의 발언이 전혀 근거가 없는건 아니라는거죠.
    적어도 해경,군보다는 정직하고 우직하게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일겁니다.
    지금은 지푸라기 하나라도 붙잡고 늘어져야해요.
    유가족들이 요구를 하던가....지금 집행부로는 아무가망 없습니다.
    내일도 선실진입 시도했다실패다..야간 조명탄 쏘고 밤샘작업 했다...언론무마용 멘트만 날리는
    사이 아이들은???어떻게 될까요????지금 이종인씨 말대로 한게 전혀 없는거 맞습니다.
    4일을 그냥 날리고 있는 거에요.

  • 8. 그나마
    '14.4.19 10:17 AM (124.50.xxx.131)

    다행이네요.다른건 몰라도 잠수부들이 조류에 덜 신경쓰고 오래 선실에서 작업할수 있는
    장비,기술이 가장 필요해요.정호가한 상황인식,판단,자기몸을 희생하는 맘가짐....
    저분조차 안불면 쟤네들은 대학살의 공범이에요.

  • 9. ...
    '14.4.19 10:23 AM (61.102.xxx.79)

    제가 안타까운 점이
    처음부터 해난구조전문가를 투입했어야 합니다
    이 핑계저 핑계 대지말고
    그러면 살릴수 있는 사람도 나왔겠지요
    너무나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나도 이런데 실종자가족들은
    피눈물이 날겁니다

  • 10. 휴...
    '14.4.19 10:32 AM (218.186.xxx.243)

    국가 비상 재난 구조 시스템이 설.마. 없었을까요? 여차저차 하면 어떻게 하자, 누구누구 전문가 패널들이 어떻게 어떻게 비상 작전을 하자.. 이런게 당연하자나요. 무슨 한 나라에서 어떻게 이런식으로 국민의 목숨을 무시 할수가 있을까요...

    실종자 가족들 친구들의 슬픔은 상상조차 안되요. 그분들 이제 어떻게 살아 가실지...

  • 11.
    '14.4.19 10:36 AM (175.223.xxx.123)

    이종인씨가 천안함 북한소행아니라 했었대요
    불러서 해결되면
    그발언 재주목될거라 우려하는것같다란 말 들리더군요?

    청와대에두 연락했다던데
    다이빙벨 쓰면 된다고

  • 12. 파밀리어
    '14.4.19 11:45 AM (119.207.xxx.135)

    이종인씨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네요..천안함 당시 국정감사에서 야당의원 질의시에 자기는 중학교 때


    폭파시험을 했고 북한의 1100톤급 선박좌초시 직접인양해서 NLL을 넘어가 북한에 전해준 분입니다...

    민간인이지만 NLL을 넘나드는 능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또한 송옥숙씨 남편이지요...어제 손석희씨와 방송중에 진도에 내려가셔서 도와주라 하니 자기가 가면

    지휘를 해야 하는데 지휘권을 넘겨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내려가야 소용없다 라고 했습니다

    빨리 이분에게 구조에 관한 모든 권한을 넘겨야 할 듯 합니다...

  • 13. ...
    '14.4.19 12:40 PM (118.38.xxx.117)

    아들이 쓴글.

    제가 아는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하게 작업하시는분입니다.
    걱정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스치는 불안감 ...... 기우 이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870 어제 봉하갔다왔어요 7 깨머있는시민.. 2014/05/24 1,619
381869 용인은 현 시장이 무소속 5번으로 나왔네요 ㅠ 8 .. 2014/05/24 2,127
381868 집주인때문에 미칠 것 같아요.. 9 ... 2014/05/24 3,638
381867 갈바닉 쓰고 혹시 얼굴살 빠지신 분 계신가요? 5 여름날 2014/05/24 28,172
381866 고승덕 지지율? 13 진실. 2014/05/24 3,714
381865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D-1 3 불굴 2014/05/24 675
381864 오늘도 촛불집회에 '82 엄마당'이 뜹니다. 18 델리만쥬 2014/05/24 2,521
381863 세월호 오렌지색 옷 구조복 같아요 6 송이송이 2014/05/24 2,592
381862 한국선급, 조직적 증거 인멸..CCTV에 들통 3 잊지말자 2014/05/24 1,518
381861 홈플 아직도? 8 무개념홈플 2014/05/24 1,161
381860 무릎 연골 수술뒤엔 침대를 꼭 써야할까요? 9 친정 엄마 2014/05/24 2,631
381859 괜찮은 학교에 가면 추억을 많이 4 w 2014/05/24 974
381858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민의 보여줄 수 있는 데모를 .. 2 샬랄라 2014/05/24 782
381857 온라인으로 폰 구입요령 알려주세요 ㅠㅠ 3 스마트폰 사.. 2014/05/24 997
381856 토요일 오후 건국대주변 많이 혼잡할까요? 2 두리맘 2014/05/24 777
381855 머큐리 뉴스, 재미 한인 분노의 항의 시위 light7.. 2014/05/24 712
381854 대기업 우는소리의 간단한 역사.jpg 2 5월 2014/05/24 1,121
381853 맞선전 연락 문자보내는 남자 4 소나기 2014/05/24 5,556
381852 김민지 아나운서 보면 짚신도 짝이 있다는걸 뼈저리게 느끼네요 39 천생연분 2014/05/24 17,188
381851 아들아이가 너무 배려깊고 온순하고 섬세한거 아닐까.. 걱정됩니다.. 12 2014/05/24 3,694
381850 대원외국어고등학교 나와서 건국대 49 .... 2014/05/24 15,238
381849 세월호 유가족 펌하한 대전 법원 직원은 어떻게 되었나요 1 그냥넘어가는.. 2014/05/24 1,209
381848 정몽준 대박 어록 나왔네요 ㄷㄷ 35 하하 2014/05/24 12,984
381847 세월호 참사 와중에 오바마 다녀간거 1 궁금 2014/05/24 1,620
381846 막스마라 영국직구 괜찮을까요? 3 막스마라 2014/05/24 6,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