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쓴 거 부끄럽지도 않나?
학부모들에게 욕 먹은 게 그리 억울하면
기자 니네들이 무슨 짓을 했는 지 한 번 뒤돌아보고 생각이란 걸 해 봐라.
정말 이유없이 욕을 먹고 있는 건가?
사고 당일, 구조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은 아이에게
'같은 반 친구 죽은 거 알고 있어요?'라고 물어서 결국 그 아이 울게 만들고
수학여행 사망시 일인당 보험금 얼마나 받게 되나?라면서 친절하게 도표까지 만들어서 방송하고
아이 사망 확인하고 넋나간 부모에게 마이크 들이밀면서 '지금 기분이 어떻습니까?' 묻고
그게 기레기 니네들이 떠드는 '국민의 알 권리'냐?
지들이 고대안산병원 앞에서 무려 '네 시간'이나 기다렸는데
병원측에서 지금 극도록 불안정한 심리 상태와 탈진 상태인 생존자 아이들 보호하려고
기자들 피해서 병원 후문으로 아이들 이동시킨 걸 가지고
국민의 알 권리 지켜주지 않았다고
지네들이 개떼들같이 달려들어서
지금 죄책감과 친구 잃은 괴로움에 수면제를 먹고도 잠을 못 잔다는 아이들에게 미친듯이 질문할 기회를 안 준 게
그리 억울했는지 '국민 알 권리 침해'했다고 기사 쓴 거 부끄럽지도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