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슬프네요...

grieving 조회수 : 929
작성일 : 2014-04-18 12:51:15
정말... 마음이 너무 찢어질 것 같아요.
나랑 아무런 관계도 없는 아이들과 사람들인데, 사건 발생일부터 지금까지 그냥 멍하게 있어요.
먹고 씻고 하는것도 버겁고 무기력해요.

중요한 시험과 일정 앞두고 있는데, 아무것도 못해요.
물론 다들 걱정하지만, 주변에선 그래도 그들 나름대로의 생활을 하면서 안타까워 하면서 살아가는데,
전 생활 자체가 힘들어요.

이런분들 또 계신가요? 주변인들은 이 정도는 아니라, 나누면서 함께 공감하고 싶어요ㅠ

IP : 59.10.xxx.1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8 12:54 PM (211.202.xxx.237)

    저두 그래요.
    300명에 가까운 애들이 수장되는거 라이브로 보는데 정신이 멀쩡한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어제는 눈도 안떠지고 머리도 아프고...

    그냥 간신히 밥만하네요.
    내가 왜이러지 싶다가도 눈물이 펑펑나요

    순간 물이 차오르는 장면이 자꾸 생각나고요..
    힘드네요.

  • 2. .........
    '14.4.18 12:59 PM (180.229.xxx.142)

    전 고등학생 가르치는 강사인데요.
    아이들..얌전히 어른들말믿고 구명조끼 입고 앉아있던 그 아이들...그 아이들이 제가 아는 아이들같아 미칠꺼같아요..
    매일 공부하라고 손바닥도 때리고 단어 외우라고 화도 내고..그리 가르쳤는데..그래도 아이들은 아이들인지라...어른들말이면 조금은 무서워했는데 ㅠ 어찌 저런 아이들을 저리 많이ㅠ...저 만삭임산분데..조산할꺼같아요. 너무 힘들어요ㅠ

  • 3. 이종인씨ㅣ
    '14.4.18 1:00 PM (124.50.xxx.131)

    기사보니 배가 완전히 가라 앉으면 점수부들 잠입도 어렵고 수색작업은 정말 위험 하다네요.
    구출 당시 배에서 뛰어 내렸으면 반경 4키로미터까지 떠내려 갈수도 있다고....
    누가 구조 작업 하나요???해경도 다르고 중재 발펴도 엉터리고 방송은 누가 불러주는거
    일거대고...아고 혈압이야....

  • 4. 님아.
    '14.4.18 1:01 PM (198.99.xxx.8)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있다지만 미안해서 올려다 보질 못합니다.
    머나먼 이곳 하늘이지만 그 이쁜 이파리 들이 하릴없이 떨어지는걸 볼 수 가 없습니다 .
    지금껏 먹을 마음도 없이 눈물만 나옵니다.
    저 아래 ㅁ불로거님 너무 합니다.
    어찌 더운 국물 드시고 싶으시던가요?
    댁의 웃는 모습에 잔인함을 느낍니다 그려.

  • 5. 저도 마찬가지네요
    '14.4.18 1:05 PM (221.162.xxx.126)

    수요일부터 밥을 못 넘기겠어요...어제 오버라는 분 계셨지만 정말이네요 ㅜㅜ
    커피 조금씩 마시면서...
    정말 아이들 어쩌면 좋아요....
    자고 나면 꿈이길...제발...살아서 돌아와줘..

  • 6. 저도여
    '14.4.18 2:22 PM (116.38.xxx.201)

    그아이들..웅크리고 앉아 기다리는 모습에 우리딸 오버랩..
    죽고 싶습니다..머리모양.모습 다비슷해요...
    이러다 저 우울증걸릴것 같아요..
    오버요?누가 오버요..이게 정상이에요..그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815 일본언론이 밝히는 천안암호 4 존심 2014/04/26 1,775
373814 파공이라네요 11 참맛 2014/04/26 3,027
373813 원전~제가 예민한가요? 23 언젠가는꼭 2014/04/26 2,639
373812 워싱턴포스트 투표 아직도 진행중... 8 투표하세요 2014/04/26 913
373811 해수부장관이나 해경청장등 아무 힘이 없는거 같습니다. 7 /// 2014/04/26 981
373810 2014년 더 이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광팔아 2014/04/26 429
373809 tpp반대 서명해주세요 17 tpp막아요.. 2014/04/26 1,301
373808 선장이 지난 16일 오전 9시쯤 청해진해운에 세월호 침몰 상황.. 3 이거 보셨나.. 2014/04/26 1,727
373807 안바뀌는 이유 17 ... 2014/04/26 3,212
373806 미군 구조함이 온다는데...두눈 똑바로 뜨고 봐야할듯... 9 나무이야기 2014/04/26 1,840
373805 이상호기자님글 25 - - - .. 2014/04/26 4,836
373804 죄송) 남자양복 아울렛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죄송합니다 2014/04/26 1,633
373803 해경이 비오고 바람불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거 아니겠죠? 2 혹시나 2014/04/26 942
373802 다시 일제시대로 돌아가서. 2 Tt 2014/04/26 654
373801 배에서 여동생이 보낸 마지막 사진 5 참맛 2014/04/26 4,938
373800 기존지상파와 손석희의 차이 4 ... 2014/04/26 2,162
373799 새누리당'수도권,충청권 표 다날아가나' 세월호 후폭풍공포 26 집배원 2014/04/26 3,935
373798 외국 친구들에게 한국에선 절대 배는 타지 마라 해야겠네요. 5 뭐라 할 말.. 2014/04/26 948
373797 잠 안자는 6개월 아기.. 5 안자는 아기.. 2014/04/26 2,356
373796 언딘쪽에 우리가 압력을 넣을 방법은 없나요? 4 123 2014/04/26 933
373795 르몽드, 세월호 참사 행정부와 관리능력의 침몰 3 light7.. 2014/04/26 1,113
373794 우리 이렇게 애들 보내면 안되지 않아요? 6 행동하는지성.. 2014/04/26 1,215
373793 진도 동거차도에 산불…바람 타고 확산 중 14 콩콩이큰언니.. 2014/04/26 2,791
373792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 - 82회 세월호 1 lowsim.. 2014/04/26 907
373791 언딘이 갑, 무슨 빽으로 해경 위에서 관할하나? 10 ㅇㅇ 2014/04/26 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