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일상생활 잘 하고 계시나요?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요..
가만히있으라는 지시에따라 얌전히있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미치겠어요.
분명 구할수 있었을 생명들인데, 구하지 못했다는게 가슴아프고 고통스러워요.,
제가이런데 부모님들은 오죽할까요..
중학생인 제 아이들도 충격이 큰가봐요.
수학여행가는거 무섭다고..
하루종일 우울해합니다
여러분들의 자녀는 어떤가요..
1. 웨딩싱어
'14.4.18 12:29 PM (115.137.xxx.155)아니오. 안녕하지 못하네요.
애들은 어려서.2. 방송을 보니
'14.4.18 12:31 PM (1.236.xxx.49)미치겠지만
안보자니 너무 궁금해서..
이렇게 잊혀질까도 너무 두렵고 ..
안에 있는 그수많은 젊음들..어떻하나요
생각만하면 가슴 저 밑에서 치밀어 오릅니다.
울음 참느라 넘 넘 힘들어요.
이러고도 아이들 가르치러 나가야 되는데.. 힘드네요.3. 그루터기
'14.4.18 12:32 PM (114.203.xxx.67)힘들어요..첫날은 괜찮았는데 이게 갈수록 마음을 짓누르네요..나는 내새끼들 먹여살리려고 밥을 해야 하는데 꽃다운 청춘들이 물아래 있다고 생각하니 그래요..주변 엄마들끼리도 거의 이야기 안해요..다들 똑같은 생각이겠죠?
4. 그러게요
'14.4.18 12:36 PM (1.236.xxx.49)어제는 희망이 있었는데 점점..배가가라앉듯이 처절하게 무너지네요. 가슴이
점점..미치겠습니다 갈수록...;;;;;;아...5. 이기대
'14.4.18 12:43 PM (183.103.xxx.198)그냥 티비 끄고 쉬세요. 봐봐야 시체들 곧 나올거고 어쩌고 저쩌고 애도한다 할거고. 정치인들 나올거고. 뻔한거지. 한두번인가? 투표나 잘해요. 아님 또 몇년내 또 이런일 생길테니...
6. ᆢ
'14.4.18 12:44 PM (58.142.xxx.183)전 잠을 통 잘수가 없네요
뉴스만 보면 눈물이 흐르고 자려고 누우면
심해속에 내몸이 가라앉는 느낌이들고ᆢ
아이들이 얼마나 두려울까 하는 마음에ᆢ
뉴스를 안보면ㅈ궁금하고 보면 괴롭고ᆢ7. 마테차
'14.4.18 12:44 PM (121.128.xxx.63)도무지 다른일에 집중할수가없어요.나도모르게 자꾸 뉴스를틀게 되네요..
얼른 좋은소식 들리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하루종일 눈물이나서 미치겠는데 학생들 가족들은 오죽할까요?..8. ㅠㅠ
'14.4.18 12:44 PM (115.139.xxx.145)티비 인터넷 놓질 못하겠고
어제그제 참던 눈물이 오늘은 자꾸 터지면서
스트레스쌓이니 식욕이 늘면서
또 처묵처묵하는 제 모습에 한숨나요 ㅠㅠ9. oops
'14.4.18 12:51 PM (121.175.xxx.80)정기적인 일상은 커녕 살아 있다는 게 끝없이 수치스럽고 죄스럽기만 합니다...ㅠㅠ
10. ....
'14.4.18 12:52 PM (218.234.xxx.37)회사를 다니고 있었더라면 업무했겠지만 휴직중이라 집안일 좀 하다 제쳐두고 계속 인터넷 보고 있네요..
11. 아뇨..
'14.4.18 2:37 PM (125.177.xxx.190)미안해하면서 밥은 먹고 있지만..
너무 슬프고 우울합니다..12. ...
'14.4.18 6:37 PM (1.177.xxx.22)우리집이 번화가에 있고 바로 앞에 정류장이 있어서 하루종일 시끄러운데
사고가 난 이후 무척 조용합니다 밤 시간대에 다들 티비보느라 외출을 자제하는 것 같아요
그대신 한밤중에 아파트 보면 불이 반 이상 켜져있고 다들 걱정하느라 잠을 못이루시는 것 같아요
다들 저와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