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이 생일 4월16...

요리조아 조회수 : 1,525
작성일 : 2014-04-18 09:16:24

지금 고3이고 생일이 4월16일이예요.

아침에 학교가면서 생일이라 넘 기쁜데 우울할것같기도 하다길래 왜?했더니

친구들이 다 공부하느라 내 생일 기억못해줄거아니냐고 투덜대면서 학교를갔네요

오전에 잠깐 티비틀어놓고 설거지하는데 수학여행단 태운 여객선 침몰...전원구조라길래

놀라면서도 다행이다 그러고 대충 치워놓고 볼일보러갔는데...

그때까지도 상황을 몰랐는데  우리애 학교에서 전화올때도..엄마 생일선물 넘 많아받아서

엄마가 아파트후문까지 와 줘야겠어..야자도 못하고..선물들고 오는중이라구요..

집에와서도 흥분상태고 그때 뉴스보면서 무슨일이?하고 놀라고 슬프면서도 내생일인데 축하해주면

안되냐고..우리애를 보면 축하해줘야하는데  그애들생각하니 먹먹해지고..

아직 철이없는건지 속으로 생각한게 음악방송 틀어놓고 열시미 가수들 노래하는거 춤추는거 다 따라하면서

혼자 즐기더라구요~

어제밤 야자 끝나고 또 선물꾸러미 들고 오면서 오늘도 받았다고 좋아하더라구요.

근데...제 옆에 누워서 폰이리저리 뒤져보고 글 올라온거보고 갑자기  펑펑 울더라구요

난 어젯밤 생일이라고 혼자 들떠서 좋아할때 걔네들은 물차고 춥고 배고프고 무서울텐데  난 너무

이기적이었다면서 펑펑울더라구요..소리내며 통곡할정도로..저도 애써 눈물참으며 넘 울지마  낼 눈 퉁퉁부어서

학교못갈거야 하고 달래주면서 꼭 안아주었네요..그리고 엄마 나한테는 행운의날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악몽되는날이

4월16일이라고..전 몰래 눈물삼키느라 힘들고...

끝까지 희망의 끊놓지마시고 기적도 있을거라 우리한번 믿어봐요

IP : 122.32.xxx.1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8 9:23 AM (39.7.xxx.164)

    무슨 의도인지는 알겠는데
    이런글은 안올리시는개 나을것.같네요.

  • 2. 이런글로
    '14.4.18 9:25 AM (211.214.xxx.43)

    칭찬받으실려고 했어요? 저 아래 자식자랑에 비난이 쏟아지니..
    댁도 참 유치하네요. 조용히 입닫으시죠

  • 3. .............
    '14.4.18 9:25 AM (58.237.xxx.3)

    아 유치해. 얘나 어른이나. 뭐하자는 거야?

  • 4.
    '14.4.18 9:27 AM (180.70.xxx.112)

    저기요....알바가 알바아닌척하면서 이런글로 아줌마들 욕먹게 계속 글올리고 있습니다...몇번읽어도 뭔얘기인지도 모르게 문장력도 형편없네요

  • 5. 고3=초3
    '14.4.18 10:00 AM (121.178.xxx.216)

    철이 없는건지~~ 가 아니고 철이 없네요..

    고3이 생일 타령도 그렇고.. 선물 받았다고 좋아하는것도 그렇고..

    폰 뒤적이다 펑펑울고.. 눈 퉁퉁부어 학교 못간다는 위로도 그렇고...

    도대체 뭘 얘기하고 싶은건지.. 하필 이 시기에...

    아이가 감수성이 예민하다?

    동정심도 있어서 남의 일에 울 줄도 안다?

    선물을 들어 줄 도우미가 필요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정말 기적을 바라시면 그냥 조용히 기도나 하세요.
    글 자체가 화가 나네요.. 고 3 생각이나 그 엄마의 모습이나...

    제 아이 고3입니다. 사고 난 날 학교에서 그리고 방금전에 저한테 보내온 카톡 내용 입니다.

    엄마! 스쿠버 자격증을 따 놔야 겠어. 뭐라도 해서 이런 일 생기면 구원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해야지..
    그리고 00 꼭 수영 수준이상으로 꾸준히 가르치고...(00는 지 여동생 입니다.)

    정말 씁쓸하네요..
    우리애를 보면 축하해줘야하는데 그애들생각하니 먹먹해지고.. ???? 진심?
    오버하지마시고 축하해 주시고.. 차라리 이런 글 올리지 마세요

  • 6. ..
    '14.4.18 10:42 AM (116.123.xxx.73)

    초3인가 했는데..고3 이라니 철이 없네요

  • 7. 121.178 윗님도
    '14.4.18 10:44 AM (211.214.xxx.43)

    자기 애는 의젓하다는 간접자랑(?)질좀 하지 마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868 이 와중에 축제홍보하는 지방단체도 있네요... 2 // 2014/04/18 1,170
371867 이래도 정신 못차리면..우리나란 정말 끝난겁니다..흑 15 ㅇㅇ 2014/04/18 1,832
371866 실시간 방송, 3: 48분 선체 진입 일부 성공 이라.. 7 ... 2014/04/18 1,554
371865 강남에 있는 학교 였어도 국가가 이런식으로 대응했을까요? 43 안산 2014/04/18 6,184
371864 어제 17일에 활동했던 잠수부 기사. 5 ... 2014/04/18 2,478
371863 실종자 가족 어머니 한분이 패닉해서 치료를 받네요 ㅠㅠㅠ 참맛 2014/04/18 2,325
371862 <펌> 현장에 투입된 잠수사분들과 스쿠버다이버의 차이.. 7 2014/04/18 1,965
371861 지금 ytn에 나오신 분이 ... 4 에혀 2014/04/18 1,967
371860 올라오는 글만 보려고 하는데 이해가 안 가서.. 4 ..... 2014/04/18 846
371859 이번기회를 계기로 재난대비훈련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1 .. 2014/04/18 685
371858 분노하는 유가족 영상 피를 토하는 심정, 유튜브 영상!!!!!!.. 8 꼭 보세요 2014/04/18 1,824
371857 침몰 당일 헹가레 치며 축제분위기 였던 새누리당 파주 합동연설회.. 11 세월호 2014/04/18 2,267
371856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참아줘야 하나요? 22 2014/04/18 26,167
371855 세월호 사건 제일 안타까운 건... 6 qas 2014/04/18 1,828
371854 故 남윤철 교사 母 "의롭게 갔으니까 그걸로 됐어&qu.. 33 슬퍼요 2014/04/18 9,197
371853 선장. 해경 대피 지시 무시, 방송 고장 허위보고 8 선장놈은 무.. 2014/04/18 1,735
371852 왜 자꾸 몰아가요??? 19 진짜 2014/04/18 2,506
371851 이와중에 국토부장관이 외국인이 미분양 주택사면 영주권 준다네요 8 미친국토부 2014/04/18 2,047
371850 이와중에 죄송한데요 ㅠㅜ..소아 안짱다리 잘 보는 병원 있으면 .. 7 걱정 2014/04/18 2,671
371849 김용호기자의 만행(홍가혜의 이야기를 쓴 이사람도 못믿음) 5 분당댁 2014/04/18 4,069
371848 진도에 여러가지 물품이 많이 필요한가 봅니다 에휴 2014/04/18 887
371847 몇일이 아니라 고작 2번의 밤을 설쳤는데도 너무 힘든데 3 몇일째 2014/04/18 975
371846 3시네요. 1 .... 2014/04/18 1,572
371845 뉴스타파 녹취해보았습니다. 8 바쁘신 분들.. 2014/04/18 1,876
371844 CNN에 나온 학부모님등 인터뷰 동영상 참맛 2014/04/18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