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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사건 충격이 생각보다 큰가봐요.

너무 슬퍼요. 조회수 : 19,774
작성일 : 2014-04-17 18:24:06
어제만해도 기사보면서 잠시 눈물 짓는 정도라..담담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감정이 요동쳐서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에요..
일도 못하겠고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솟구치고 가슴이 메어지네요. 
지금 이순간도 꽃같은 어린 학생들이 바닷속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져요.
IP : 141.58.xxx.22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7 6:26 PM (59.0.xxx.217)

    어딘가에 아직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있을 사람들이 있을 것 같은데....

    넘 안타까워요.

    날씨도 안 도와 주고....

  • 2. ..
    '14.4.17 6:27 PM (1.224.xxx.197)

    저두요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밥맛도 없고
    잠도 안와요

  • 3. 중국발
    '14.4.17 6:28 PM (221.141.xxx.21)

    집단 쇼크네요ㅜㅜ
    저도 가슴이 메어서 일상생활 유지하다 문득 생각들면 눈물이 솟구쳐요

  • 4. ㅡㅡㅡ
    '14.4.17 6:28 PM (180.224.xxx.207)

    비행기 사고면 이미 생존자가 거의 없으리란 생각할 수 있는데
    어쩌면 아직도 수많은 아이들이 살아있을지 모르는데 코앞에 두고도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더 고통스럽습니다.
    생판 남인 저도 이런게 부모 사족들은 어떨지...ㅠㅜ

  • 5. ..
    '14.4.17 6:28 PM (218.144.xxx.230)

    어제밤도 제대로 못자고
    어린학생들이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하고
    인생이 허무하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슬프기만 하네요.
    저같은사람도 그런데 그부모님들은 오죽하겠어요.
    답답하고 가슴이 터질것 같네요.

  • 6. 진짜..
    '14.4.17 6:29 PM (112.223.xxx.172)

    차라리 비행기 사고라면 마음이라도 다 포기하고 체념할텐데
    배 사고는 정말..ㅜ
    가족들 마음은 상상도 안가네요..

  • 7. Vc
    '14.4.17 6:30 PM (211.234.xxx.191)

    그 아까운 아이들 어떻해요 ..정말 말도 안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네요 ..
    이나라가 싫어지네요

  • 8. ...........
    '14.4.17 6:30 PM (116.38.xxx.201)

    저도 처음은 오히려 담담하게 지켜보는데 자꾸 영상들과 들어오는 소식들에
    분노가 느껴지는지 하루종일 가슴이 답답..눈은 팅팅..
    감정이입인지 자꾸 칸막이에 우리딸있는것같은 가슴조임이 나타나요...
    아 이게 진짜 미치는구나 싶구요..탄식만...

  • 9. 마리아
    '14.4.17 6:31 PM (175.112.xxx.3)

    어제부터 이러네요...ㅠ.ㅠ.
    애들이 집에 오면 그나마 잠시,,
    하루종일 우울하고 눈물이,,,가슴은 답답하고,,,
    미치겠습니다,,,소리내서 울지도 못 하겠네요..
    당사자들께 죄가 될까봐,,,,,ㅠ,,

  • 10. 마이쭌
    '14.4.17 6:32 PM (223.62.xxx.74)

    저도그래요 ㅠㅠ
    오늘 하루종일 울었네요 밥먹다가도 울고 ......
    지금 이시간에도 춥고 어둡고 공포스런 바닷속에서 떨고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어휴.. 정말 미쳐버릴것만 같아요
    제가 이런데 아이들 부모님들은 ㅠㅠ
    정말 화가나고 슬프고 너무너무 힘들어요 ㅜㅜ

  • 11. 무플방지위원
    '14.4.17 6:32 PM (211.235.xxx.160)

    온국민이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에 시달리는거 같아요.

  • 12. 이상하게
    '14.4.17 6:34 PM (219.248.xxx.153)

    시간이 갈수록 멘붕이에요.
    망연자실한게 영혼이 다 빠져나간 느낌이에요.
    어쩜 이럴수가...

  • 13. 그런것 같아요
    '14.4.17 6:35 PM (14.52.xxx.59)

    전 다른 사고땐 안 그랬는데 이상하게 이 사고는 그러네요
    심장도 벌렁거리고 울고,뭔가 의욕이 없고 한숨만 나고...
    너무 막막해요

  • 14. 진홍주
    '14.4.17 6:38 PM (218.148.xxx.91)

    하루종일 인터넷 쳐다보며 욕하다 지쳤어요
    이제 욕하기도 지겨울정도....기사만 봐도 분노가 솟구쳐요

    말 잘듣고 얌전하게 구조를 기다리던 애들이 대량으로
    저리 갇혔으니...지지리도 말 안듣는 자식들이 고마울정도예요

    자식들 잡고 교육 시키고 있어요 배가 쿵하는 소리가 들리면
    무조건 배위로 올라오라고 그리고 구명조끼도 꼭 챙기라고요

  • 15. ....
    '14.4.17 6:38 PM (116.38.xxx.201)

    다른 사건에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할만큼 운적이 한번도 없어요..ㅠㅠ
    근데 이사건은 너무 무서워요..자꾸 시도때도없이 울고 아이들 보면 울다가 웃고..
    또학원가고나면 또 울고..
    미쳤나봐요...

  • 16. 휴우
    '14.4.17 6:38 PM (211.195.xxx.238)

    큰소리로 통곡하고 싶을 만큼 가슴이 답답해요.
    모든 의욕상실.

  • 17. 온새미로
    '14.4.17 6:39 PM (118.221.xxx.220)

    저도 어제부터 일상생활이 안됩니다.
    약속도 취소하고 어제 아침부터 지금까지 계속 눈물이 흐르네요. 숨이 막히는 듯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도 안되고...
    아이들이 오면 그나마 진정되다가 혼자 있으면 통곡이 나옵니다.
    또래 남매를 키우는 이웃 지역 엄마라 그런지 저 아이들이 내 딸같고 아들같아 가슴이 찢어지네요.
    몇시간 전부터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서 뉴스도 안보고 있어요.
    둘째녀서 학교선생님 남편분이 인솔교사로 가셔서 실종되셨답니다.
    아~ 너무너무 슬프고 화납니다~

  • 18. Drim
    '14.4.17 6:39 PM (175.117.xxx.195)

    저도 어제보다 오늘이 더 힘드네요
    뭘해도 죄책감들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6살아이에게 배에서 비행기에서 일이생기면 나오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
    죄송해요 ㅠㅠ

  • 19. 부모마음
    '14.4.17 6:40 PM (220.124.xxx.144)

    집안일은 대충 햇으나 반찬은 몇가지 사왓네요..눈물찔끔찔끔 짜고...맘이 너무너무 아파요...

  • 20. 저도
    '14.4.17 6:40 PM (118.42.xxx.125)

    어제 울다 맨정신으로 못자겠어서 술한잔하고.. 겨우 잠들었다가 악몽꿔서 소리치며 깨고 했네요ㅜㅜ

  • 21. 이기대
    '14.4.17 6:40 PM (183.103.xxx.198)

    투표 잘해 정권바꿉시다. 개나라당 시켜봐야 반복입니다. 외환위기. 삼풍. 대구지하철. 등등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없애 버립시다.

  • 22. ...
    '14.4.17 6:42 PM (116.38.xxx.201)

    저만 그런줄알고 조금 챙피했는데 이런분들 많네요..ㅠㅠㅠ
    같이 울어요...엉엉....

  • 23. ..
    '14.4.17 6:42 PM (182.216.xxx.46)

    저도 어제부터 일상 생활이 힘드네요.
    잠도 못자겠고 가슴이 울컥하고 시시때때로 그 아이들 모습이 그려져서
    가슴이 막 뛰어요. 운전하다 슬픈 노래 나오면 울고 햇볕이 좋아도 그 아이들 불쌍해서 울고..

  • 24. ..
    '14.4.17 6:43 PM (220.89.xxx.6)

    다음달에 중국으로 수학여행가는 고2아들이 있어요 우리아들 모습과 오버랩되면서..자꾸 눈물이 나네요....학교에서 가는 중국수학여행 너무 마음에 안들었는데..이런일이 터지니...더 보내기 싫네요....딱 우리 아들과 같은 나이의 아이들...너무 가엽고 불쌍해서....눈물만 납니다...

  • 25. 그러게요
    '14.4.17 6:47 PM (218.238.xxx.195)

    아이들이 더 어려서인지 다른 사고때는 생기지않았던 감정들이 북받혀요.
    억지로 눈감고 낮잠자보려고 누웠었는데 선잠에 뒤숭숭에..
    지금 여긴 비까지 내려서 더 슬퍼지네요.

  • 26. 저도
    '14.4.17 6:53 PM (211.112.xxx.14)

    애콩애콩 조금이라도 희망적인 소식있을까 이리기웃 저리기웃 중이네요.

    아직 어린 우리 아이를 보니 그곳에서 떨고있을 아이들과 바닷가에서 오열하고 있을 그 부모님들 생각에 감정 이입되서 눈물이 나고 그래요.

    괜히 한숨 푹푹 나고.. 가슴이 갑갑하고...

    여기는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차라리 그 앞바다에 갈 비가 여기 다 쏟아지고 거긴 날씨가 좋았으면.. 거기 부는 바람이 차라리 여기 불었으면 싶더라고요..ㅠ.ㅠ

  • 27. 애들이
    '14.4.17 6:54 PM (14.52.xxx.59)

    술먹고 놀다가 그런것도 아니고
    질서 안 지키다가 사고가 더 커진것도 아니고
    그냥 어른들 말 잘 듣고,얌전히 기다리다가 그래서
    더 가슴이 메어져요
    우리 착한 애들...선장이 알고 그런건 아니겠지만 정말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지..
    어제 오전만 해도 다 구조될줄 알았는데...

  • 28. ...
    '14.4.17 6:55 PM (61.77.xxx.151)

    어제도 야자 마치고 귀가한 아이들 껴안고 쓰다듬으며
    사고당한 아이들과 가족분들이 떠올라 죄스런 맘이 들었는데
    오늘 또 하루를 이리 허망하게 보내고 나니
    도무지 밥도 안 먹히고 조금 먹은 것도 얹히려고 하네요.

    시어른들께서도 절대로 아이들 어디 보내지 말라고...
    친정부모님은 오늘 해외출장간 사위 안전이 걱정이라고...
    전 국민이 집단 우울증에 걸릴 것 같은데
    학생 부모님들 정말 걱정이예요...ㅠㅠ

  • 29. 정말
    '14.4.17 6:57 PM (117.111.xxx.212)

    저도 생활이안되네요
    그 어떤사고보다도 이번사고가 너무 맘이아파요
    비행기나 다른 사고랑 다르게 얼마든지 조취만 바로했어도 아이들이 거의살았을텐데,,,,아이키우는맘들은 다같을거같아요
    이 비까지 너무 구슬프고 아,,,,

  • 30. 네..큰 충격이에요
    '14.4.17 6:57 PM (116.41.xxx.233)

    전 사실 이런 사건,사고들에 대해 무딘 편이었어요.
    삼풍백화점사고, 성수대교 붕괴, 괌 대한항공..씨랜드참사..얼마전 마우이리조트..천안함...기타등등..이런 대형사고를 지켜보는 입장에서..이번처럼 맘이 허한 적은 처음이에요..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입장이 되어서인지 그 아이들의 고통이 어떨지, 그 부모님의 심정이 얼마나 힘들까..자꾸 생각이 나서 맘이 무거워요..
    자꾸 이런 대형참사가 생기는 이 대한민국이 무섭기도 하구요..
    오늘 아침 밥먹는 6살 둘째를 보면서 눈물이 나려 하더군요..그 아이들도 이런 자식이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안전하게 자라야 해...라고 한마디 하니 뭔뜻인지도 모르고 응응거리며 밥먹더군요..
    이젠 비도 오고, 해도 졌으니 또 수색작업은 철수했겠네요..이렇게 시간만 끌면 어떡하나요...

  • 31. 그러게요
    '14.4.17 7:02 PM (125.138.xxx.176)

    아침에 혼자사시는 친정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네요
    어제밤에 하두 울었더니 아침에 머리가 다 아프다고..
    웬만한 기사엔 관심도 없는 엄만데,ㅠ,ㅠ
    예전에 씨랜드때도, 삼풍때도, 대구지하철때도
    이렇지 않았는데,,하루종일 우울하네요
    티비도 좋은소식이 안나오니까 보기도 싫구요,
    예능프로 보고 웃기도 웬지 죄책감이 들고..
    오늘도 울면서 몇번 기도만 했네요
    하물며 우리도 이런데
    실종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뭐라
    위로도 못하겠어요

  • 32. 이 여파는
    '14.4.17 7:03 PM (122.128.xxx.130)

    패션박의 재앙이 될겁니다.

  • 33. 마이쭌
    '14.4.17 7:12 PM (223.62.xxx.74)

    오늘자 한겨레신문 (조남준 의 발그림)

    착한 바보들아
    항상 시키는대로 따르기만 했던 착한 아이들아
    가만히 있으라면 가만히 있고
    기다리라면 기다리고
    누가 이쁜 우리 아이들을 그렇게 만들었니
    학교라는..통제라는 안에서 이미 벽은 기우는데
    누가 너의 판단을 주저하게 만들었니
    어른들의 말씀, 선생님의 말씀
    시키는대로 따르면 괜찮을 거라고
    어른들을 믿고 마지막까지 침착하던 네 모습
    눈물이 무거워 고개를 떨구는구나...

    아..... 정말 .... ㅠㅠ

  • 34. 그 아이들
    '14.4.17 7:13 PM (119.194.xxx.239)

    그 아이들이 겨우 17년 살았고 나쁜 일부 어른들과는 달리 부모말듣고 착하게 산 죄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가슴이 아픕니다.

  • 35. ..
    '14.4.17 7:16 PM (116.38.xxx.201)

    고1 큰딸에게 너도 그렇게 가만히 칸막이에 있으라하면 있을거니???
    나도 그렇게 했겠지...선생님과애들과 함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36. 저도
    '14.4.17 7:18 PM (203.142.xxx.231)

    20대때부터 서해훼리호. 삼풍사고. 성수대교. 하다못해 유영철 사건까지 여러사건을 봐온 세대인데.. 이번엔 정말로 기사만 봐도 눈물바람입니다. 사무실에서 인터넷이래도 검색하면 눈물바람이에요. 진짜. 아이들이 안쓰럽고 불쌍하고. 부모들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되서. 너무 공감이 되서 너무 힘듭니다.

  • 37. 지하철 퇴근길
    '14.4.17 7:19 PM (211.36.xxx.167)

    아 댓글 읽자니 눈물이 그렁그렁

  • 38. 1470만
    '14.4.17 7:27 PM (39.7.xxx.203)

    피해자가 애들이라 더한가봐요 한 학교 학년 전체가 사고를 당한거잖아요 ㅜㅜ

  • 39. ...
    '14.4.17 7:27 PM (58.145.xxx.175)

    시간이 갈수록 너무 힘드네요....가만히 있어도 불안하고....이렇게 아무것도 할일이 없는건지....저 예쁜아이들 아까운 아이들...아.....

  • 40. 한성댁
    '14.4.17 7:27 PM (58.34.xxx.126)

    동갑 딸아이가 있어 남 일같지 않아 너무 가슴 아파요.
    제가 폐소 공포증이 있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오늘 하루 종일 가슴이 답답해서 주먹으로 몇 번을 쳤던지 모르겠네요.
    너무 슬퍼서 너무 안타까워서 표현이 안 될 정도예요.
    제발, 제발 좋은 소식이 늦더라도 있기를 기도합니다.

  • 41. ...
    '14.4.17 7:27 PM (58.227.xxx.237)

    저도 이사건은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고
    밥도 못 먹겠어요 가슴이 막 답답해요
    저 어린것들을 바닷속에 놔두다니요

  • 42. 미투
    '14.4.17 7:30 PM (1.229.xxx.97)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많이들 힘드시군요.
    TV도 켜기싫고 라디오도 안듣고 인터넷도 돌아다니기 싫어요.
    넘 가슴 답답하고 눈물이 나네요.

  • 43. ...
    '14.4.17 7:40 PM (211.202.xxx.237)

    저만 그런 줄.. 알았어요
    머리가 아프고요. 하루종일 눈을 뜰수가 없네요.
    일도 못하겠고... 미안하고... 무섭고 ... 괴롭네요.

    어떡해요

  • 44. ...
    '14.4.17 7:43 PM (211.38.xxx.251)

    어제 밤새 뒤척이고 제대로 못먹고 자꾸 울고 했더니 머리도 아프고 속도 안좋은데다 배탈까지 나서 약먹었어요 하루종일 일도 손에 안잡히고 숨쉬기도 곤란할정도에요

  • 45. 저도..
    '14.4.17 7:48 PM (1.235.xxx.157)

    이틀째 세수도 안하고 하루 종일 인터넷만 붙들고 잇어요. 볼일도 다 미루고...
    점점 희망이 사라지네요. 아이들과 부모님들 생각하면..............뭘 어떻게 할수 잇는게 없어서...
    그저 슬플뿐입니다.

  • 46. 어제 오늘
    '14.4.17 7:53 PM (124.50.xxx.131)

    선상에 얌전히 앉아있는 여학생들 동영상이 떠올라 미치겠어요.그애들 지금 어떻게 돼 있을지....
    전전날만해도 티비에 귀여운 아가들 나오는 프로 보며 낄낄댔었는데..
    3일전을 타임머신 있으면 돌아가고 싶어요.
    차라리 암생각 없이 이런저런 문의하고 고민 털어 놓는 사람들의 무딤신경이 부러워요.
    이제껏 그 어떤 사건사고에도 그때뿐이었는데,이건....
    굳이 미국이 최악의 사고란 말 안해도 제 맘속에 전쟁과 같은 트라우마에요.
    송돗으로 찌르는 아픔이에요. 또래 엄마들..겉으론 딴얘기 하다가도 주루룩 다 눈물
    흘리느라 말을 못잇네요.이보다 더 큰 불행이 우리나라에 또 있을까요??/
    너무 큽니다.고통이..숨이 막혀요.티비,인테넛 끊어야 하느데,안돼요.

  • 47. ㅣㅣ
    '14.4.17 7:53 PM (203.226.xxx.108) - 삭제된댓글

    너무 슬픈 대한민국이에요 잊을만 하면 한번씩 대형사고 터지고 수습은 안돼서 온국민이 발동동 구르며 다함께 울고 ... 직장에서도 서로 얘기하며 눈물 지었네요

  • 48. 퇴근하다가 로그인
    '14.4.17 8:07 PM (118.45.xxx.70)

    하루종일 입안이 써서 커피만 두 잔 마시고 밥도 못먹었습니다 ㅜ 배도 고픈줄 모르겠고...눈물만 그냥 납니다.
    왜 하필 비까지 오는지...너무 원망스럽고 맘으론 저도 잠수부따라 열두번은 잠입하고 싶어요 ㅠㅠ 어떻게든 거기서 꺼내서 살려내고 싶다는 생각뿐이네요 ㅠㅠ 다들 같은 마음이시겠지만요 ㅠㅠ
    진짜로 미치겠네요 ㅠㅠ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현실로 일어날 수가 있나요 ㅠㅠ 어제 오전 속보때만 해도 당연히 다 구조되리라 믿었는데 시기를 놓친게 너무도 원통스럽고 마음이 잡아지지가 않아요 ㅠㅠ
    이렇게 구조작업이 진척이 안된다는 소식 들을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기분이 들고, 시간 가는게 아까와죽겠어요 ㅠㅠ
    애들 제발 살려달라고 누구에게라도 붙잡고 빌고 싶어요... 눈물만 흘리는 제 자신도 너무 나약한 존재인거 같아서 한숨만 나오네요 ㅠㅠ
    기적이란거, 믿으면 정말 일어날수 있는걸까요?!! ㅠㅠ
    나쁜 어른들 말 듣다가 어린 학생들이 물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니 진짜 미치겠어서...오늘 밤도 잠 못 이룰거 같습니다 ㅠㅠ

  • 49. ㅠㅠㅠ
    '14.4.17 8:15 PM (1.176.xxx.88)

    저도 학교간 고1아들기다리는데
    날은어두워지고 비까지오고
    티비는 심심하면 보기싫은얼굴 나오고
    가슴이 답답하고 얼마나 추울까생각하니
    눈물만 나오고 부모들은 얼마나 기막힐까
    제가 다 우울증이 오나봐요

  • 50. 어ㄸ껀직책,어떤 직종이든.
    '14.4.17 8:22 PM (124.50.xxx.131)

    인성이 우선이 어야해요. 기술만,공부만 학벌만 그럴듯하다고 책임을 주면 안돼요.
    저런 선장같은 인간들이 도처에 깔려 있어요.
    인문학이,도덕성의 결여에 돈만 벌게 해준다면 사깃꾼도 찍어주고 언론이 썩어도 눈감고 그런가부다....
    하나하나 쌓여서 이렇게 몇년에 한번씩 빵빵 터지네요.
    빨리빨리 성장의 그늘에 묻어서 중요한거 다 망각하고 무시하고 인간생명 존중개념도 사라지고...
    언제까지 이런짓거리 보고 살아야 하나요???

  • 51.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ㅠㅠ
    '14.4.17 8:44 PM (175.113.xxx.120)

    저도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씨랜드............다 겪어온 사람인데요,
    이번이 제일 지독히 황망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른들의 방송에 따라하던 아이들이 다 죽었다는 사실이,
    미칠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 차라리 아니라고, 도망이라도 쳤으면 좋았을걸,
    어쩜 그 상황에서 얌전히 몸 웅크리고 사물함에 들어가 있었단 말인가요??ㅠㅠㅠㅠㅠ
    그 꽃같이 예쁜 아이들이 다 시커먼 물 속에 있는데
    밖에서 우왕좌왕하는 못된 어른들, 머리굴리고 자기 잇속이나 챙기려는 정치인들...
    정말 신물나고 드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
    대한민국에 희망이란 있는건지...이명박 이후, 박그네 이후....한참 절망에 빠졌었는데
    그 절망에 절망을 더하니 정말 수렁 속에서 허우적대는 느낌이에요.
    저도 우울증 걸릴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이민가야하나봐요..

  • 52. 저도 그 영상 괜히 봤어요
    '14.4.17 9:11 PM (115.93.xxx.59)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무릎안고 사물함같은데 들어가서 얌전히 있는 모습

    어른들이 죽인거에요
    저 살면서 욕 진짜 안하는데
    그 선장놈
    정말 제가 아는 욕을 다 퍼부어도 시원치 않아요

    어찌 어린학생 수백을 그렇게 사지로 등떠밀고
    지들만 쏙 빠져나온답니까

  • 53. 가슴이
    '14.4.17 9:17 PM (121.186.xxx.147)

    가슴이 메어졌다
    분노가 하늘을 찔렀다
    눈물을 펑펑 쏟았다
    미쳐가고 있네요
    자식 키워본 에미라서 이리도
    감정이입이 되는건가요?

  • 54. 눈물
    '14.4.17 9:22 PM (220.124.xxx.149)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요,
    저는 중병을 앓고 있어서 충격을 받거나 힘들면 안되거든요.
    어젠 자막으로만 보다가 아침에 뉴스를 보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울고 있습니다.
    산다는 게 무얼까요?
    오열하는 부모들을 볼 때마다 미어질 것 같습니다.

  • 55. 선장 나쁜ㄴ
    '14.4.17 9:36 PM (125.189.xxx.14)

    저도 넘 힘이 들어요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오늘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요...제발 모두 무사하기를 기도만 하게되고...
    고통스럽고 힘들고 무서워했을 아이들 생각하면 먹먹하기만해요...온 국민이 충격에 빠져 어찌할바 모르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그냥 계속 기도 할래요...강하게 버티고 버텨서 꼭 살아돌아오길요

  • 56.
    '14.4.17 9:41 PM (223.62.xxx.18)

    윗님 말씀처럼. 보고도 어쩌지못해 절망스러운 고통인거 같습니다

  • 57.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14.4.17 9:48 PM (125.176.xxx.188)

    내가 지금 숨쉬고 밥먹고 창밖도 보는 이 시간에
    누군가는 생사에 갈림길에 있단 생각을 하면...
    너무 우울하더라구요.
    그것도 꽃같은 아이들인데...
    살이있다는 통화 했다고 대통령에게 울부짖던 어떤 어머니 목소리 듣고 더 힘들어요

  • 58. 차라리
    '14.4.17 9:53 PM (211.178.xxx.218)

    차라리 이곳 댓글 읽으면서 위로를 받는군요..
    실제로 어제는 몸살이와서 몸살약까지 먹었어요.
    이상하게 뭘해도 죄책감 비슷한감정도 느껴지고...
    마음이 힘들어서 부러 외면하고자 스포츠채널 돌려보고나서
    즐겁게 응원하는 모습보고 죄책감들어 꺼버리게 되더군요.
    그냥 이렇게 내마음이 힘들어 하는것도 그아이들 가족들과 함께하는 마음이지싶어요...

  • 59. ㅇㅇ
    '14.4.18 12:38 AM (125.186.xxx.28)

    저와 비슷한분이 많으시네요
    충격이 커서 우울증이 도졌나봐요. 목이 하루종일 메어있고. 금세라도 울음이 터질것같아요.
    아까 그아이들 교실칠판옆.. 과제-꼭돌아오기.죽지말기..
    그거보고 울어버렸어요.
    하루종일 멍해있고,,,죄책감..우울감,,슬픔..아..머라고 표현을 못하겠네요..ㅠㅠ

  • 60. 선생님들도
    '14.4.18 1:00 AM (211.202.xxx.240)

    선장의 지시에 따라 얌전히?
    아이들과 다를거 없이ㅠㅠ
    배 안에서는 선생님들도 선장 말을 따르는 힘없는 아이와 같은 존재
    비교적 철저한 기강을 갖고 있는 비행기 기장이나 승무원들 중에 저런 것들은 없으니 따라야 할 존재로 알고 있었고
    당연히 희소성은 있으나 배도 그럴거라는 건 착각?
    저는 이 사건이 그래서 더 끔찍함.
    이게 뭐야??? 뭔가 처음부터 모든 생각을 재정비 해야 할 상황이 와서...
    더불어 이제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나 하는 것도.

  • 61. ...
    '14.4.18 4:28 AM (180.231.xxx.23)

    선장 진짜 사람도 아니예요
    재빨리 피하면 살아난다는걸 알고 있었다는거잖아요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는것도 다 알고 있었다는건데
    그걸 알면서 혼자 나와요
    지는 인생 다 살았으면서
    앞길이 창창한 아이들만 남겨놓고
    엉터리 지령 따르느라 가만히 있는 애들 내팽개쳐 두고?
    선장이 해야할일 대신하다 죽은 애들 생각하면 이가 갈림
    아침밥 한그릇 뚝딱 비웠다던 사이코페스 진심 살의가 느껴집니다.

  • 62. 같은 나이
    '14.4.18 7:27 AM (1.236.xxx.49)

    고2 아들이 있어 더욱..;;;
    담달 초 수학여행이 취소되었다네요. 같이 티비보는데 정말 끓어오르는 슬픔이..매번 울컥 울컥..
    저 아이들 부모 자식들.. 사랑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어떨지..
    가슴이 미어져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넌 저럴때 상부지시는 믿지말고 개별행동해야 한다..라고 해야하는지..
    날씨도 울적 마음도 너..무 슬퍼요. 제발..
    너희는 활짝 피고 져도 늦지않을 청춘이다..
    제발 아름다운 봄이 기다리고 있으니..돌아와줘...;;;;

  • 63. 이런 사고
    '14.4.18 7:56 AM (175.223.xxx.5)

    정말 가슴 아프고 답답한데
    이런 사고에도 정치 농리 펼치는 것들이 제일 싫어요
    사람이 죽든말든 눈에 뵈는건 오로지 권력에 대한 욕구 뿐인가봐요

  • 64. ...
    '14.4.18 9:44 AM (115.90.xxx.155)

    가슴이 아파서 뜸이라도 떠야할것 같아요.
    숨을 쉬어도 답답하고 아이들이 칸막이에 얌전히 앉아있는 영상이 떠오를 때마다
    힘들어요.
    가방메고 지나가는 아이만 봐도 눈물이 나요.

  • 65. ㅇㅇㅇ
    '14.4.18 10:58 AM (203.251.xxx.119)

    꽃다운 어린 학생이라 더 그렇지요

  • 66. 아이들이
    '14.4.18 12:37 PM (220.68.xxx.4)

    그속에서 엄마 를 몇번이나 불렀을까 생각하면 정말 먹먹하네요

    엄마 엄마

    얼마나 춥고 무서울지............................

  • 67. 저도
    '14.4.18 12:39 PM (116.37.xxx.135)

    일상생활이 안되네요.....

  • 68. tv보면서
    '14.4.18 3:12 PM (218.235.xxx.7)

    무심결에 밥먹다가 울컥 했어요... 내가 그 아이들하고 아무상관 없지만 너희는 차가운 물속에서 생사를 헤매는데 나는 또 살자고 밥을 꾸역꾸역 먹고 있구나...
    안아까운 생명은 없지만 같은 또래 고2 아들을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유독 마음이 쓰리고 아려요...
    얼마나 춥고 무서웠을까 생각하니 순간순간 치미는 슬픔이...

  • 69. 저도
    '14.4.18 5:41 PM (110.11.xxx.116)

    저도 너무 미치겠어요.....심장이 조여오고.....애들이 배안에서 겪었을 상황을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져요...
    잠도 못자고 밥도 잘 못먹겟어요...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니 얼마나 무서웠을지...그 무서움이 얼마나 컸을지.....
    지금도 눈물이 나요.....
    제발......제발 좀 구해달라구요.......
    제발 좀요.........ㅜㅜ

  • 70. 에너맘
    '14.4.18 5:42 PM (119.71.xxx.100)

    저희 딸아이 급우중에 사촌 오빠가 사망자 명단에 올라왔다해서 반아이들이 끌어 안고 울었다고 해서 또 한번 울컥 했습니다, 엄마 ㅇㅇ이 어떻게 밥도 못먹어 하는데 .........어찌 이런 나라가 되었는지 ....몇일째 아무것도 못하고 있네요........

  • 71. ...
    '14.4.18 7:50 PM (203.229.xxx.62)

    밥도 못 먹겠고 이틀째 밤에 누워도 잠이 안 와요.
    17살 피어도 못본 어린 학생이라 더 마음이 아파요.
    군대만 다녀 왔어도 대학생만 돼도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죽지 않았을텐데,
    나이든 어른들이 더 많이 구조된것 보니 더 가슴이 아파요.
    옛날같이 자식 많이 낳는것도 아니고 자식 하나고 많이 낳아야 둘인데
    유가족 생각하면 더 가슴이 먹먹 해요.
    그 선장은 사형 시켰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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