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장 놈 넌 이랬어야 했다

ㅇㅇ 조회수 : 2,970
작성일 : 2014-04-17 17:24:13

기상악화로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니 운행 못한다고 말했어야 한다.

 

 

정식 항로를 이탈하지 않았어야 한다

 

 

배에 이상이 감지되었을 때 정말 별거 아닌 거라고 판단했더라도

해경에 구조요청부터 했어야 한다.

니 잘못이 뭔지, 뭐가 그리 구려서 덮으려고 한 건지는 몰라도

그 어떤 잘못도 사람 목숨과 바꿀 수 없다.

니가 아무리 큰 잘못을 했더라도 꽃 같은 아이들, 그리고 승객들 전원

무사하기만 했다면 그 잘못은 법의 심판을 받더라도 다 용서될 수 있는 거였을 건데...

 

20명의 승객을 구조하고 가까스로 탈출한 승객의 동영상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헛된 상상이지만 지금 나는 간절히 그랬었길 바란다.

구명조끼를 입히고 구명보트를 펼치고 노약자부터 최대한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조금이라도 더 건장한 사람들은 갑판에서 최대한 버티다 위험한 순간에 바다에 뛰어들도록 지시했어야 한다.

그 영상이 모두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마지막 탈출하지 못한 승객들을 구조하는 영상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50대 승객이 아니라 선장 니 놈이 거기서 승객들을 끝까지 구조하고 마지막으로 승무원들까지 다 구조하고

그리고 넌 마지막까지 배와 함께 했어야 했어.

 

살만큼 산 놈이 그렇게 니 목숨이 아깝디?

꽃같은 아이들, 죄 없는 승객들 400 여명을 배에 두고 탈출할 정도로

니 목숨이 가치있는 목숨이었디?

이 천하에 둘도 없는 살인마 놈아.

 

시간을 되돌려 다시 어제, 그 아침으로 돌아가서

아이들 다 구조해내.

그러기 전엔 넌 영원히 용서받지 못하고 지옥도 못 갈거다.

IP : 121.130.xxx.1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 선장
    '14.4.17 5:29 PM (211.54.xxx.96)

    죽어서도 부끄러운줄 알아야한다.

  • 2. ...
    '14.4.17 5:29 PM (175.112.xxx.171)

    지옥도 아깝네요

    일반인 승객 2명이랑...남학생 1명이
    거의 학생들 60명을 살렸더군요
    그들이 아니었다면 학생들 어찌되었을지...

    그렇게 먹튀만 안했어도
    정말 많은 생명들 잃지 않았을텐데...ㅠㅠ

    진짜 꿈이길..꿈이길....ㅠㅠ

  • 3. ㅇㅇ
    '14.4.17 5:32 PM (121.130.xxx.145)

    다 탈출시키고 선장이 마지막 구조를 하는 동영상이었다면
    얼마나 얼마나 좋았을까
    헛된 바람이지만 그랬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차라리 폭풍이 쳐서 배가 출항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 4. ㅇㅇ
    '14.4.17 5:34 PM (121.130.xxx.145)

    선장놈 왜 배 안에 승객 있다고 얘기 안 하고 빠져나간 건가요?
    애초에 똑바로 상황을 알렸어야지요.
    전원 구조라는 오보로 초기 현장 구조 상황도 우왕좌왕하게 만들었으니
    죽어도 그 죄는 씻지 못할 겁니다.

  • 5. 에이! 죽일 눔
    '14.4.17 5:34 PM (61.79.xxx.76)

    정말 기가 막혀요.
    돈을 말리고 있었다고?
    오래 살 거 같은 가?

  • 6. 정말
    '14.4.17 5:39 PM (61.76.xxx.120)

    이번 사고는 선장의....

  • 7. 진주
    '14.4.17 6:04 PM (112.158.xxx.160)

    싸이코페스가 아니었을지 ㄱㅅㄲ내요 ㅠ

  • 8. ...
    '14.4.17 6:07 PM (116.38.xxx.201)

    다른거 안바래요..
    초기에 구명정피고 태웠으면 이런일이 일어났을까요????
    진짜 ㄱ ㅅㄲ에요...
    돈말리고 있었다는데 이색히 정신적인 문제있는 싸이코패스에요..
    진짜 죽이고 싶어요...

  • 9. 화가.
    '14.4.17 6:17 PM (211.36.xxx.86)

    치밀어. 견딜수가 없네요. 손자 손녀뻘 되는. 아이들한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 혼자.빠져나와 살고싶던가요. 제정신 맞는지.. 그 죄를 다 어떳게 받으려고 .당신은 죽는 날까지도. 편히 죽진 못할거요

  • 10. 과실치사
    '14.4.17 7:18 PM (211.36.xxx.139)

    죄는 확실히 물어야죠
    나쁜 노인네
    수백 원혼에게 시달리며 삼백살까지 사쇼

  • 11. ...
    '14.4.17 7:23 PM (203.226.xxx.109)

    선장은 그렇다치고... 승무원들만 다 챙겨 나왔다는게 걸립니다.
    단체로 미쳤나요?

  • 12. 동감입니다
    '14.4.17 7:55 PM (125.177.xxx.190)

    살만큼 산 인간이 꽃같은 아이들 놔두고 지혼자 살겠다고 도망을 치다니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598 전기장판 보관 2 전기장판 2014/07/07 1,895
394597 다리 굵고 발목도 두꺼운 사람은 웨지힐 피해야하죠? 4 ..... 2014/07/07 7,036
394596 '증거조작' 국정원 협조자 ”죄송하다” 사과편지 1 세우실 2014/07/07 685
394595 가득찬 냉장고는 싫어요ㅠㅠ 13 ... 2014/07/07 3,316
394594 집안에서 쉴새없이 움직이며 집안일하는 주부님들 6 주부 2014/07/07 2,548
394593 리스킨 화장품 아시는 분 계세요? coco 2014/07/07 597
394592 어제 친구가 돈 안갚는다고 쓴 사람인데요 6 d 2014/07/07 2,482
394591 산부인과 초음파 금식해야 하나요? 2 ... 2014/07/07 2,452
394590 파키남자와 결혼한 어느 여자의 최후~ 18 사랑소리 2014/07/07 20,919
394589 제주도 많이 큰가요?? 5 00 2014/07/07 1,170
394588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07.07am] 청문회·국조에 임하는 朴의.. lowsim.. 2014/07/07 624
394587 요즘도 집안에서 대놓고 흡연하는 간큰 남편 있나요? 13 흡연 2014/07/07 2,253
394586 한국 여자의 애교 15 Niyaon.. 2014/07/07 5,317
394585 서울대 교육학과 마피아와 김명수 후보자 2 학피아 2014/07/07 877
394584 30대에 현금동원 80억이 가능한 여자,, 19 사랑소리 2014/07/07 6,785
394583 2014년 7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7/07 684
394582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6 사랑소리 2014/07/07 1,855
394581 장거리 비행기에서 만화 틀어주는 애기 엄마들 41 ... 2014/07/07 10,454
394580 어떤 여자들이 불체자와 결혼할까..?? 7 사랑소리 2014/07/07 2,574
394579 한국드라마와 외국드라마의 차이점, 14 사랑소리 2014/07/07 2,622
394578 정년퇴직후 어떻게 살까 국민연금도 늦고 1 보보 2014/07/07 1,782
394577 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공유하려면? 6 나뭇잎 2014/07/07 917
394576 터키 궁금한점 9 터키 2014/07/07 1,768
394575 기추니 구하기, 온 몸으로 답을 보여주는 건 아닌지 산하 2014/07/07 804
394574 물질적 부족함을 모르는 아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38 ... 2014/07/07 9,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