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은아이들은 학교에 모여서....

아이들아 미안하다 조회수 : 3,619
작성일 : 2014-04-17 17:23:16

지금 단원고등학교 강당에는 1학년 3학년 아이들이 강당에 모여있다네요

누가 오라한것도 아닌데

남아있는 아이들도 너무 힘드니까 하나둘씩 모였나봐요

목소리듣는데 너무 가엽고 미안하고

왜 아이들에게 이런 상처를 줘야하는지

이런 아픔과 짐을 지워야하는지

그저 너무 미안해서 아무말도 못했네요...

우리아이들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면

그 선장이란자를 그 선원들이란 자들을 도무지 용서하기가 힘들어요

구조작업에도 너무나 무능력한 관계자들도 정말 용서하기가 힘들어요

우리가 놓쳐버린아이들 남아있는아이들

어떻게 보듬어줘야할까요?

 

 

--------

 

아이들이 취재진들의 출입 촬영 인터뷰를 너무 고통스러워하고 싫어해요

언론사의 종사자들은 아이들 아픔좀 헤아려 주세요

IP : 124.49.xxx.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학교 전체가
    '14.4.17 5:25 PM (124.50.xxx.131)

    앞을 어떻게 돌아갈지도 걱정이에요.
    가운데 기둥인 2학년 대부분이 ....그러니 공부는 둘째치고 학교 생활 어떻게
    이끌어갈지..교사들,학교장들....뭣하고 계신지들....

  • 2. 눈물만
    '14.4.17 5:25 PM (121.136.xxx.249)

    눈물만 흐르네요
    아직 어린 아이들인데.....

  • 3. 일단
    '14.4.17 5:28 PM (58.233.xxx.242)

    학교 내 학생이며 교사들 구분없이
    전원 장기적인 계획으로 심리치료가 필요할 거에요.
    쌍용차 와락 프로젝트처럼, 긴 시간 상처 발견하고 치료해야합니다.
    우리나라가. 아직 심리상담분야를, 당장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좀 가볍게 생각하는데요,
    학교라는 공간은 하루의 1/3 이상을.. 타인과 함께 있는 공간이죠. 친구든, 직장동료로서든,.

    외상 후 스트레스 말로 못할거구요.
    생존자 중 3명은 고대병원 왔다가 귀가했다던데 그것도 좀,,
    생존자는 생존자 나름의 심리치료가 필요한데.. 진단도 안하고 일단 귀가시킨 것 같아서요..

    지금 실종자들 구해내는 한편, 생존자 및 주변인들 위해서는 국가단위의 심리상담, 치료계획 만들어야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038 아무리 적어도 분명 살아있을겁니다. 11 꼭 제발 2014/04/18 2,034
373037 수학여행 인솔해본 교사입니다 19 빛ㄹㄹ 2014/04/18 6,239
373036 어쩌면 좋죠.. 약속있는데 자꾸 울컥 울컥 해요..;;;;;;.. 7 ㅜ.ㅜ 2014/04/18 1,036
373035 우리나라.. 참사가 너무 각종으로 나는거 같아요.. ㅠ 2 인재 2014/04/18 890
373034 뉴스타파가 검색어1위네요 1 @@@ 2014/04/18 1,348
373033 절대 용서하지않겠다. 4 니들을 2014/04/18 1,070
373032 문성실...무개념!!! 61 캠핑 2014/04/18 26,757
373031 선생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6 비극입니다... 2014/04/18 1,971
373030 이런 생각이 계속 들어요. 14 돌 맞을게요.. 2014/04/18 2,321
373029 초6아들이 이런말을 하고 등교했어요. 10 멘붕상태 2014/04/18 4,313
373028 MBN 흰머리.. 4 말랑 2014/04/18 2,699
373027 지금 MBN볼만하네요 7 참맛 2014/04/18 3,101
373026 정부는 아무것도 안하고 잇나요? 5 미친 정부 2014/04/18 926
373025 목숨걸고 선장 선원들 잠수시켜서 3 엄마 2014/04/18 1,644
373024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1 소란 2014/04/18 900
373023 이 와중에도 2 2014/04/18 1,058
373022 가장 큰 의문 16 2014/04/18 3,701
37302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4.18am) - 사고 와중에 훔쳐보고.. 2 lowsim.. 2014/04/18 1,684
373020 밖에서라도 나오라고 알려줬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13 헬기 한대 2014/04/18 2,499
373019 선장새끼 19 ... 2014/04/18 2,175
373018 제발 보여주기 식 뉴스 그만해라 1 못믿겠다 2014/04/18 1,317
373017 jtbc실종자 가족 인터뷰 내용 보고 2 2014/04/18 2,087
373016 삼풍, 페리호, 대구지하철, 대구 도시가스,씨랜드 다 봐왔지만 .. 10 숨쉬기 2014/04/18 3,315
373015 설마 진짠 아니겠죠? ㅠㅠ 46 이게 2014/04/18 14,088
373014 아이키우니 정말....마음이 먹먹하고...시간이 지나는 것이 두.. 1 ㅜㅜ 2014/04/18 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