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은아이들은 학교에 모여서....

아이들아 미안하다 조회수 : 3,561
작성일 : 2014-04-17 17:23:16

지금 단원고등학교 강당에는 1학년 3학년 아이들이 강당에 모여있다네요

누가 오라한것도 아닌데

남아있는 아이들도 너무 힘드니까 하나둘씩 모였나봐요

목소리듣는데 너무 가엽고 미안하고

왜 아이들에게 이런 상처를 줘야하는지

이런 아픔과 짐을 지워야하는지

그저 너무 미안해서 아무말도 못했네요...

우리아이들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면

그 선장이란자를 그 선원들이란 자들을 도무지 용서하기가 힘들어요

구조작업에도 너무나 무능력한 관계자들도 정말 용서하기가 힘들어요

우리가 놓쳐버린아이들 남아있는아이들

어떻게 보듬어줘야할까요?

 

 

--------

 

아이들이 취재진들의 출입 촬영 인터뷰를 너무 고통스러워하고 싫어해요

언론사의 종사자들은 아이들 아픔좀 헤아려 주세요

IP : 124.49.xxx.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학교 전체가
    '14.4.17 5:25 PM (124.50.xxx.131)

    앞을 어떻게 돌아갈지도 걱정이에요.
    가운데 기둥인 2학년 대부분이 ....그러니 공부는 둘째치고 학교 생활 어떻게
    이끌어갈지..교사들,학교장들....뭣하고 계신지들....

  • 2. 눈물만
    '14.4.17 5:25 PM (121.136.xxx.249)

    눈물만 흐르네요
    아직 어린 아이들인데.....

  • 3. 일단
    '14.4.17 5:28 PM (58.233.xxx.242)

    학교 내 학생이며 교사들 구분없이
    전원 장기적인 계획으로 심리치료가 필요할 거에요.
    쌍용차 와락 프로젝트처럼, 긴 시간 상처 발견하고 치료해야합니다.
    우리나라가. 아직 심리상담분야를, 당장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좀 가볍게 생각하는데요,
    학교라는 공간은 하루의 1/3 이상을.. 타인과 함께 있는 공간이죠. 친구든, 직장동료로서든,.

    외상 후 스트레스 말로 못할거구요.
    생존자 중 3명은 고대병원 왔다가 귀가했다던데 그것도 좀,,
    생존자는 생존자 나름의 심리치료가 필요한데.. 진단도 안하고 일단 귀가시킨 것 같아서요..

    지금 실종자들 구해내는 한편, 생존자 및 주변인들 위해서는 국가단위의 심리상담, 치료계획 만들어야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947 정말 답답하고 먹먹하고 돌아버리겠습니다 .. 2014/04/18 1,124
371946 침몰직전 90도로 기운 선실안에서 아이들 모습... 28 oops 2014/04/18 11,791
371945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정부의 제한적 구조활동 비판 27 잠수 2014/04/18 4,860
371944 "승선자 명단에 없는 사망자 나왔다&qu.. 5 도대체 뭐지.. 2014/04/18 2,030
371943 성수대교붕괴 때의 느낌 1 20년전 2014/04/18 1,605
371942 가해자와 피해자... ㅡㅡ 2014/04/18 854
371941 해운사 사장은 왔나요??? 15 언제쯤 2014/04/18 2,189
371940 이태리 신문 7 화난다 2014/04/18 2,512
371939 배에 이어 기차도 조심해야겠네요...서울역이 내려앉고 있대요.... 8 참맛 2014/04/18 4,788
371938 우리나라에 위기관리시스템이 있었군요. ㅜㅜㅜ 25 ㅇㅇ 2014/04/18 2,862
371937 해경발표는 신뢰가 안가네요. 2 2014/04/18 923
371936 또 해가 저물어갑니다. 제발..제발... 2 ... 2014/04/18 771
371935 국가적으로 힘든때지만.. 개인적으로 실패를 거듭하신 분들..어찌.. 4 괴롭다 2014/04/18 1,072
371934 [세월호 침몰 사고] 외신들 "한국 정부 위기관리능력 .. 6 ... 2014/04/18 2,373
371933 입으로, 글로 죄짓지 말아요 우리. 1 학부모 2014/04/18 1,139
371932 왜 학부모 비난이신지...쩝 24 2014/04/18 3,330
371931 펌) 참여정부 때 만든 위기관리시스템을 가카정부가 폐기 19 deb 2014/04/18 3,582
371930 선실마다 펌프 호스 연결해서 물을 밖으로 빼내면 기적을 보여.. 2014/04/18 1,167
371929 수정)안산 단원고 2학년 복도.jpg 4 ........ 2014/04/18 4,753
371928 나만 구조됐다고 자책하셨다네요 18 ㅠㅠ 2014/04/18 6,395
371927 디오르 스킨플래쉬 쓰시는 분 궁금 안나 2014/04/18 817
371926 몇몇 학부모들 교사목숨은 목숨취급도 안하면서 36 .. 2014/04/18 5,763
371925 민간 다이버라는게 다이버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인건가요? .. 7 다이버 2014/04/18 1,450
371924 (기사)[세월호 침몰 사고] 식품업계, 진도 여객선 침몰 현장에.. 8 ... 2014/04/18 3,072
371923 우리가 만약 교감샘 이었다면 수학여행 당일에 수학여행을 취소할 .. 34 ... 2014/04/18 1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