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은아이들은 학교에 모여서....

아이들아 미안하다 조회수 : 3,550
작성일 : 2014-04-17 17:23:16

지금 단원고등학교 강당에는 1학년 3학년 아이들이 강당에 모여있다네요

누가 오라한것도 아닌데

남아있는 아이들도 너무 힘드니까 하나둘씩 모였나봐요

목소리듣는데 너무 가엽고 미안하고

왜 아이들에게 이런 상처를 줘야하는지

이런 아픔과 짐을 지워야하는지

그저 너무 미안해서 아무말도 못했네요...

우리아이들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면

그 선장이란자를 그 선원들이란 자들을 도무지 용서하기가 힘들어요

구조작업에도 너무나 무능력한 관계자들도 정말 용서하기가 힘들어요

우리가 놓쳐버린아이들 남아있는아이들

어떻게 보듬어줘야할까요?

 

 

--------

 

아이들이 취재진들의 출입 촬영 인터뷰를 너무 고통스러워하고 싫어해요

언론사의 종사자들은 아이들 아픔좀 헤아려 주세요

IP : 124.49.xxx.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학교 전체가
    '14.4.17 5:25 PM (124.50.xxx.131)

    앞을 어떻게 돌아갈지도 걱정이에요.
    가운데 기둥인 2학년 대부분이 ....그러니 공부는 둘째치고 학교 생활 어떻게
    이끌어갈지..교사들,학교장들....뭣하고 계신지들....

  • 2. 눈물만
    '14.4.17 5:25 PM (121.136.xxx.249)

    눈물만 흐르네요
    아직 어린 아이들인데.....

  • 3. 일단
    '14.4.17 5:28 PM (58.233.xxx.242)

    학교 내 학생이며 교사들 구분없이
    전원 장기적인 계획으로 심리치료가 필요할 거에요.
    쌍용차 와락 프로젝트처럼, 긴 시간 상처 발견하고 치료해야합니다.
    우리나라가. 아직 심리상담분야를, 당장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좀 가볍게 생각하는데요,
    학교라는 공간은 하루의 1/3 이상을.. 타인과 함께 있는 공간이죠. 친구든, 직장동료로서든,.

    외상 후 스트레스 말로 못할거구요.
    생존자 중 3명은 고대병원 왔다가 귀가했다던데 그것도 좀,,
    생존자는 생존자 나름의 심리치료가 필요한데.. 진단도 안하고 일단 귀가시킨 것 같아서요..

    지금 실종자들 구해내는 한편, 생존자 및 주변인들 위해서는 국가단위의 심리상담, 치료계획 만들어야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077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것. 13 .... 2014/04/25 2,065
374076 애초에 대책위원에 실종자가족 대표들이 대거 참여해서 일이 진행되.. 1 999 2014/04/25 765
374075 세월호 사고, 미흡한 대처 원인에 대한 색다른(?) 분석글인데... 15 케이트 2014/04/25 2,116
374074 아까부터 하는말 방송 꺼 달라고 7 두렵냐? 2014/04/25 1,182
374073 지금 누가 카메라 돌리고 마이크 끄라고 한거에요? 12 ... 2014/04/25 1,792
374072 주위분들 박근혜나 새누리에 대해 좀 변한분계세요? 8 조용 2014/04/25 1,556
374071 내가 타는 시내버스 하차할 때도 요금이 빠져 나가서 기사분께 돈.. 이상해 2014/04/25 1,250
374070 머구리 라고...선박과 관련한 시신인양업체잠수부업체들은 시신이 .. 6 .... 2014/04/25 1,943
374069 결국 사고가해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설치고 다닌 셈이네요 7 ㅇ ㅇ 2014/04/25 1,392
374068 박근혜 대통령이 온 날 tv에는 방영되지 않은 영상 5 몽심몽난 2014/04/25 1,970
374067 대한민국을 사람 못살 나라로 만드려는 모양입니다 2 '''' 2014/04/25 638
374066 지금 민간 잠수부들 3시간째 기다리는 중 11 팽목항에서 2014/04/25 1,537
374065 언제부터 이렇게 썩기 시작했을 까!! 15 네가 좋다... 2014/04/25 1,518
374064 작동되는 무전기 왔어요. 3 다행 2014/04/25 1,039
374063 팽목항. 나라 잘 돌아간다. 정부 식물인간 인증 8 국민 2014/04/25 1,414
374062 지금 팩트 티비에 나오는 해경청장 어록 10 .... 2014/04/24 3,517
374061 급파됐던 소방헬기, 해경 통보에 대기만 하다 돌아갔다 1 세월호침몰 2014/04/24 561
374060 팩트티비- 지금 언딘 사람들 자꾸 핵심 비껴가네요 17 답답 2014/04/24 3,074
374059 놀이학교 원장땜에 기가 막혀요. ㅜ ㅜ 5 레이디기가 2014/04/24 2,743
374058 하아! 1 그저 2014/04/24 597
374057 꿀먹은장관 9 장관 2014/04/24 1,555
374056 조개잡는 머구리 잠수사.... 1 광팔아 2014/04/24 1,443
374055 마이홈에 내 글이나 리플, 쪽지 보이세요? 5 anab 2014/04/24 519
374054 이상하지 않아요? 6 납득이 안 .. 2014/04/24 2,213
374053 수학여행을 천국으로 간 아이들아... 9 천사들아 2014/04/24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