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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소한 잡담글 볼 때가 행복했지...

.... 조회수 : 1,657
작성일 : 2014-04-17 08:22:13
2개월 전 엄마가 (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엄마 돌아가신 후 소소했던 일상이 얼마나 행복했던 거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TV 보면서 엄마와의 수다, 마트에서 같이 장보기... 
제가 골드미스인데 엄마와 단 둘이 살아서 상실감이 더 크네요..)

어제그제 82에서 튀김요리 비법에 댓글 달고 비싼 과자값에 같이 화내고  
어린아이의 복상사 질문에 함께 웃고...
그런 소소한 글들이 얼마나 행복한 건지...
그런 일상들이 얼마나 눈물나오게 행복한 건지...

사고난 아이들, 그 가족들.... 정말 눈물만 나오네요..
IP : 218.234.xxx.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17 8:23 AM (175.211.xxx.206)

    공감합니다. ㅜㅜㅜㅜ

  • 2. ..
    '14.4.17 8:24 AM (112.170.xxx.82)

    정녕 그러합니다...

  • 3. 그럼요
    '14.4.17 8:30 AM (122.34.xxx.30)

    쓰잘데기 없는 얘기나 주고받고 잉여짓이나 하고 사는 시기가 태평성대인 겁니다.

  • 4. ㅠㅠ
    '14.4.17 8:43 AM (221.157.xxx.141)

    위에 단체 카톡 글 읽고나니 눈물이 ㅠㅠ
    이제 다시 그런 잡담할 날이 올까 싶을 만큼 멘붕이네요 ㅠㅠ

  • 5. 점점 82가
    '14.4.17 9:00 AM (124.50.xxx.131)

    삭막해지고 댓글이 날카롭다고 초기 회원분들 많이 안오시죠.
    정치얘기로 쌈도 나고 언론에 우명세도 많이 치르고...
    그래도 그때가 좋았어요. 더 좋았던건....초기 2000 년 중반에 요리레시피 나날히 신기한거 올라오고
    자게에 정치얘기 거의 없었고.. 그때가 태평세월있어요.

  • 6. 88
    '14.4.17 9:17 AM (58.122.xxx.54)

    더러운 정치판 얘기로 물고뜯고라도 하는 게시판이 백번 낫겠다 싶어요.

  • 7. 저도요..
    '14.4.17 10:28 AM (115.143.xxx.174)

    그냥 시집흉보거나..
    남편흉보는 글이 차라리 나을듯..

  • 8. .....
    '14.4.17 1:59 PM (116.38.xxx.201)

    저두요..차라리 옷골라달라고 했던 글이 보고파요...
    하루종일 눈물만.............

  • 9. ....
    '14.4.17 4:07 PM (113.131.xxx.48)

    맞아요 아웅다웅 싸우고 악플러들 설쳐도 다 이해할테니 이번 사건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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