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침몰 원인 글이라는데 공감이 가네요

참맛 조회수 : 5,330
작성일 : 2014-04-17 05:24:39
(급 속보) 이나라가 위험하다.....세월호 침몰 원인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520...

먼저 전 4년재 조선공학과에 다닌적이 있고 조선소에서도 근무를 한 적이 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세월호 침몰은 인재일 가능성이 큽니다.


첫째, 배는 격식구조가 아니라도 아랫부분과 양쪽부분에는 발라스트 탱크라는게 있습니다.

암초에 부딪쳐도 엄청난 속도로 받지 않는이상 발라스트 탱크에서 수문을 조절하는 장치가 있기 때문에 배가 곧바로 침몰하거나 기울지 않습니다. 그리고 설령 암초에 부딛힌다하더라도 배가 아래부터 가라앉겠지요...왜냐면 물이 아래로 부터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타이타닉은 옆으로 기울지 않았습니다.(쪼개졌음)


예전에 이탈리아 크루즈가 지중해에 좌초된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가 선장이 수심낮은 곳을 통과하려고 발라스트 탱크의 물을 빼고 공기를 채워 배를 들어 올렸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흐트르져서 기울어 좌초했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즉, 세월호가 평소보다 빨리 제주도로 가기위해 권장항로를 이탈하여 수심낮은곳을 통과하다보니 앞부분에 암초나 아니면 해초뻘 같은 부분에 선수 앞부분과 암초가 미세한 충돌과 마찰이 있었을것이고 선회가 불가능하자 선수 발라스트 탱크에 물을 빼고 공기를 집어 넣었을 겁니다.

 

그러면 배가 위로 뜨게 되겠지요......그러면 배는 수심낮은 곳을 통과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게중심이 올라가서 안정성이 떨어집니다.(기울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때 각종 적재물의 무게중심또한 맞지 않았을것이기때문에 더욱더 불안정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지기 쉽습니다.


이때 학생들의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기울수 있습니다. 이때 설상가상으로 적재함에 있는 컨테이너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광하고 한쪽으로 충돌이 일어난것이지요.....그러면서 배는 급속히 기웁니다.


당연히 선실 창문이나 복도로 물이 엄청나게 들어왔을것이고 배는 아랫부분에 파손이 없거나 미미했기때문에 공기가 아래에 차있게되고 좌현 창문과 복도로 침수되자 배는 급격히 90로 넘어지면서 배 밑바닥을 드러내며 침몰한것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바우부분의 각도를 보아 침몰지점은 그렇게 수심이 깊지 않은걸로 보입니다.(아마 수학잘하는 초등학생도 계산하라면 계산할겁니다.배길이와 각도만 알면 나오니깐......)


그리고 좌현쪽으로 기울때 스태빌라이져 뒤쪽의 발라스트 수문에서 공기가 분출되면서 바닷물이 현무처럼 나오는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발라스트 탱크에서 공기가 뿜어져나오는것을 말해 줍니다.


즉, 이말은 선수 발라스트 탱크에 물을 빼기위해서 공기를 주입했다는 사실이고 이것은 배가 토사나 퇴적물을 헤치며 가다가 단단한 뭔가에 걸려 운항이 안되자 배를 들어 올린겁니다.물론 방향까지 틀었다면 더욱 불안정해져서 더욱 기울어질 가능성은 커겠지요.(선수밑부분에가 뭔가 걸리거나 미세한 충돌이 있었기 때문에 긁힌 자국도 볼수 있습니다)..사고현장 바닷물이 뿌옇게 흐린것도 이를 증명하지요. ...이로 인해서 배는 중심을 잃고 만약에 적재물이 체결되지 않은게 있다면 중력가속도로 인해서 도미노현상을 일으키며 마지막 좌현 선체부분과 부딪히며 엄청난 굉음을 일으키겠지요.... 이때 소리가 쾅하고 나는겁니다...22미터는 절대 짧은 거리가 아닙니다. 

사고원인은 바로 이겁니다.


 선장이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으라고 학생들에게 지시한걸로 봐선 암초에 심하게 부딪히지 않았고 발라스트탱크에 공기를 급격히 주입하며 선회시도를 하다가 아마도 위의 상황이 발생했을거라는 판단입니다.


전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배가 90도로 뒤집어진부분에서 배 밑바닥이 하늘을 향한걸로 봐선 좌현쪽 암초가 심하게 부딪치지 않을걸로 보입니다. 만약 암초에 부딪쳐 찢어졌다면 차라리 배가 45도나 60도를 유지하면서 가라앉겠죠...하지만 배는 90도를 유지하다가 나중에 거꾸로 120도로 기울어집니다. 이말은 밑바닥엔 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공기 부력으로 서서히 적재물의 무게중심 이동으로 뒤집어진다는 것이지요.


즉, 이말은 적재물 무게중심이동으로 인한 충격으로 어드저스트가 되질 않자 급격히 기울었고 또한 배 바텀부분이(밑바닥)암초에 심하게 부딪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빨리 기울고 배의 테크부분(갑판)이 배 바텀부분(밑바닥)보다 더 아래로 빨리 침몰한거지요..따라서 항해사의 판단 착오로 인한 무리한 항해사고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물론 책임소재는 여러가지로 분산 시킬수 있습니다만, 현재로선 선장의 판단 미스로 인한 무리한 운행...그리고 항로 선정의 잘못과 함께 적재함의 적재물 미채결로 인한 인사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아무쪼록 정확한 사고원인이 나오길 바랍니다.


왜냐면 지금도 외국 전문가들이 우리나라 지식인들을 비웃고 있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P.S. 정말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멍청한건지 아니면 일부러 모른채하는것인지......참 답답합니다.


정말 조작없이 정확한 사실만 밝혀지길 바라며 숨진분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며,


 판단 미스(잘못된 항로선정 및 무리한 운행, 그리고 적재물 미채결등등)으로 대형참사가 일어난 해운사 선장 선주 가족과 해당자분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길 바랍니다.


발라스트 탱크란 배의 좌우 앞뒤 수평균형(발란스)을 유지하기위해서 일정규모이상의 배에는 모두 있습니다.

배가찢어져도 바로 가라 앉거나 급격히 기울어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여기에서 물의 양을 자동이나 수동으로 조절하여서 수평을 맞춥니다. 즉 선체에 구멍이 나도 심하지 않으면 배가 항해를 계속할수 있습니다. 암초에 부딪혀서 배가 가라앉는다하더라도 충분히 섬쪽으로 배를 갖다 댔을 겁니다...이탈리아 크루즈 선장처럼......


물론 세월호 선장이 이런시도 끝에 더 상황이 악화 됬을 가능성도 있구여.....


따라서 직접적 원인은 적재물 미체결로 인한 도미노 현상으로 무게중심이 무너졌다는겁니다.


이 사건요 정말 국제적 웃음거리 될수 있어서 정말 글 잘 안올리는데 올립니다.


 제발 북한관련지어 폭발이니하면 진짜........ㅜㅜ


아무쪼록 두서없는 긴글 읽느라 고생했습니다. 


여러번 수정했는데도 이해가 안되시면 죄송합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주위 사람들과 함께 지금 뉴스속보 나오시는 침몰 동영상 보시면 거의 맞습니다.     이상입니다.




***

탈출하는 선장 사진이라고 하네요.

https://scontent-b.xx.fbcdn.net/hphotos-ash4/t1.0-9/1607111_492515380854843_69...


IP : 59.25.xxx.1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와달
    '14.4.17 5:37 AM (203.226.xxx.61)

    저말 미적대긴하네요 ㅠ

    선장 저새끼네요

  • 2. ㅠㅠ
    '14.4.17 5:39 AM (99.9.xxx.122)

    원래 운행하던 선장이 휴가라 대타로 69세 노인선장이 운행했다네요...
    결국 선장의 운행미숙이란얘기라면 정말 절망이네요...
    눈물이 앞을가려 더이상 댓글을 못쓰겠어요.ㅠ

  • 3. 00
    '14.4.17 5:45 AM (14.32.xxx.7)

    그래요..선장도 문제지요.
    문제는 당국의 초기 대응이 큼니다...사고가 벌어지고 수색대20명이...저녁이 되서야 수색대 인원이 집결되는 ... 집계조차 못내는 나라가 나랍니까...
    문제의 핵심이 한 개인의 문제...말실수한 앵커등으로 빗나가지 않길 바랍니다..
    부디 아이들이 잘 버텨주길 바랍니다.
    저 참 눈물 없는 사람인데 눈물 나네요...제발

  • 4. ..
    '14.4.17 5:47 AM (175.209.xxx.89)

    뻔한 사실조차 명쾌하게 드러내기보다 덮기에 급급하고 돈만 알고 잘못 인정안하고 ..이 나라 시스템이 부패히고 꺼꾸로 가고있어요 이러니 이와중에 정부가 나서서 1조 가까이 밑지고 일본이 위안부문제 땡처리하려고 들이대는 꼴이나 봐야하는거죠 10분있다가 육지 도착한다며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지는 먼저 구조되는 특권을 누리고 애들은 배안에서 인터넷으로 가라앉는다는걸 알았다는건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683 21대질병수술비...알고보니 황당하네요. 7 보험 2014/06/16 5,542
388682 엘렌쇼가 재밌는 이유.... 2 The El.. 2014/06/16 1,540
388681 요즘 20대후반~ 30초 여자들.. 10 ... 2014/06/16 3,873
388680 먹갈치는 맛이 별로인가요? 4 먹갈치 2014/06/16 1,970
388679 제주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면.. 17 궁금 2014/06/16 3,700
388678 신기해요..유명인중 아무나 생각하면 다 맞춰요..ㅎㅎ 65 심심하신분 2014/06/16 10,602
388677 (제안) 김어준씨께 고마우신 분들 .. 30 딴지종편애용.. 2014/06/16 3,244
388676 양상추는 몇겹이나 벗기나요 3 상추 2014/06/16 3,397
388675 이혼 만이 정답일까요...2 13 흔한아줌마 2014/06/16 3,739
388674 文 칼럼, 올바르지 못한 사례로, 인천시교육청 “편협한 근거,.. 1 나쁜 눈물,.. 2014/06/16 1,138
388673 부산에 좋은 소아과한의원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4/06/16 1,132
388672 중력분으로 쿠키 만들어도 괜찮을까요? 7 초록단추 2014/06/16 2,262
388671 김무성 “청와대 김기춘, 당에 간섭·지시…” 직격탄 4 //////.. 2014/06/16 2,221
388670 무좀, 발톱 무좀 어떻게 하면 빨리 낳을수있나요? 5 무좀 2014/06/16 5,833
388669 항상 어깨에 힘이들어가있어요 6 애플 2014/06/16 3,503
388668 기독교를 가장 주체적으로 받아들인 사람은 함석헌? 3 난 개독이 .. 2014/06/16 994
388667 안정환 되게 재미있지 않나요? 8 아빠 어디가.. 2014/06/16 5,167
388666 만남 - 고정불변한 것들과 변화하는 것에 대한, 1 지나다가 2014/06/16 1,003
388665 아래 무한도전 미쳤네요 낚시글입니다. 4 .. 2014/06/16 1,072
388664 너무 힘들고 지친데, 정말 살고 싶어요. 8 2014/06/16 2,564
388663 이 경우 부동산수수료는 누가 내는건가요? 8 수수료 2014/06/16 1,425
388662 정말 완전!!!! 저렴한 콩이나 쌀. 잡곡 파는곳 아세요? ... 2014/06/16 1,326
388661 지금이 가장 어두운 암흑시대 암울한 2014/06/16 1,077
388660 급질: 생리유도주사 -> 여드름? 5 급질 2014/06/16 3,017
388659 오해? 사과? 문참극 ou.. 2014/06/16 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