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뉴스보다 이해가 안되는점.

safe 조회수 : 3,628
작성일 : 2014-04-16 18:48:17

MBC 뉴스 보면서 저녁을 먹다가 속이 터지는 겁니다.

사고 현장을 보고 메인앵커인 여성분께서 '풍경'을 다시 설명해달라..고 하길래

내 귀가 잘못 되었겠지..생각하고 넘겼어요. 사고현장을 풍경이라고 말할리는 없겠지...

저녁 6시 뉴스니 경력없는 사람이라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갈래도 계속 귓가에 맴돕니다.

뉴스가 계속 앵무새 처럼 똑같고 선내 수색작업에 들어갔다기에

SBS뉴스로 채널을 돌렸더니 어랏. 앵커가 다시 질문해서 재 확인을 하니

"선내 수색은 아직 없었다"고 하는 겁니다.

대체 이게 무엇인지.

더더욱 이해가 안되는 건(이건 제가 몰라서입니다) 배를 들어올릴 컨테이터 배이던가요?

그 무언가가 거제도에서 출발한다는데 왜 내일 출발해서 빨라야 48시간에 도착한다는건지.

그걸 또 무슨 정부 브리핑에서 똑같이 얘기하던데....

전 정말 이해가 안되어서요.

청와대에서 국가재난위원회인가 무언가가 풀가동되었다면서요.

그런데 무슨 총리가 내일 어느 공항을 통해 와서 회의를 하고

강병규 장관도 직접 회의 주관하겠다.......이런걸 시청자가 듣고 싶은게 아니라

그래서 어떤 대책을 갖고 어떻게 긴급구조에 들어가겠다..뭐 이런게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이미 뉴스에서 얘기했던거 다시 대단한 브리핑인양 읊어주는게 아니라..

 

뉴스를 보다 왈칵 눈물이 나고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우리나라....대체 왜이런가요?

 

IP : 220.116.xxx.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4.4.16 6:51 PM (219.255.xxx.30)

    실제로 기자다운 기자는
    지금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확실한 사실만 확인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조급하게 알고싶어하는 시청자들 때문에
    뭐라도 막 던지는 기자들이 살아남는 거죠.
    아님 말고..

  • 2. 애들
    '14.4.16 6:51 PM (211.176.xxx.198)

    생각하니 답답해서 아무일도 못 하겠어요.
    어른들때문에 애들이 왜 고통받아야 하나요.

  • 3. 봄날아와라
    '14.4.16 6:51 PM (203.226.xxx.34)

    그니까요!! 바닷속에서 사람 생명 한시가 급박한데..
    저들 이미 다 포기하고
    선거전략이나 짜고있을거예요. 언론은 거기에 쿵짝거리고
    ㅠㅠㅠㅠㅠㅠ

  • 4. 저놈들
    '14.4.16 6:55 PM (121.129.xxx.208)

    머릿속에 아이들 걱정 하나도 없어요
    특종 면피 선거 이거나.들어있겠죠

  • 5. ....
    '14.4.16 6:55 PM (58.76.xxx.55)

    저도 그 브리핑인지뭔지가 짜증나요
    강병규인지뭔지

    지가 거기 갔다가 5시 20분에 서울에 도착했다
    자기주관으로 회의 할거다.
    이딴소리 왜해요????
    회의하면 살아난데요???
    이와중에도 나는 할일한다 라고 생색내는건가요?
    그와중에 모방송국에선 박대통령 사고대책본부 방문했다고 뻘건색으로
    속보로 내보내고있고...
    어이가없어서...원...

  • 6. 탱자
    '14.4.16 6:59 PM (61.81.xxx.225)

    300백명이 실종이고, 정황상 이 분들 대부분이 배안에 있는 것으로 보이고, 생존가능성이 높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 불행의 많은 부분이 선박관련 관리부실이나 위기관리 부실의 탓으로 정부는 많은 비판에 직면할 것입니다.

    정부쪽 관점에서는 국민의 높아진 불만을 희석시키는 것이 급선무가 될 것이고, 그 방법으로써, 자신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하고, 일말의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당분간 국민을 "희망 고문"을 시킬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정부든 미국배든 이 시점에서 딱히 할 만한 것이 없잖아요?

  • 7. ㅇㅇ
    '14.4.16 7:03 PM (118.219.xxx.80)

    답답한테 트윗이랑 인터넷기사만 챙겨보네요....뉴스다운 뉴스가 하나도 없고,,,잠시후 손석희 뉴스만 볼래요..;;;

  • 8. 그러고 싶은가
    '14.4.16 7:05 PM (124.199.xxx.102)

    뉴스 계속 보면 이런 와중에도 보통 뉴스 진행하듯이 멋부려가며 말하듯 하는 여성 앵커들 정말 화나요.

    살짝 미소도 짓는것 같고 웃는 표정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와중에 기상 캐스터까지 나와서 날씨 알아보는데

    말투가 참 밝고 명랑하더라구요.ㅠㅠ 에휴....

    내 아이같은 아들 딸들아..제발 살아 있거라!!!!!

  • 9. 탱자
    '14.4.16 7:14 PM (61.81.xxx.225)

    지금도 배는 완전히 가라않지않고 선두 부분이 물 밖에 나와 있는데, 이것은 배안에 어떤 객실은 공기기 차있다는 말이 되고, 이 안에 생존자들이 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빨리 소위 박근혜의 특공대가 들어가서 확인해야죠. 밀패된 공간에서 사람이 숨을 쉬게되면 산소를 소비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이 산소도 사라지게되고, 그러면 우리의 실날같은 희망도 공허한 허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배안의 선량한 영혼들에게 게으른 산자가 조의를 표합니다.

  • 10. 참..
    '14.4.16 7:14 PM (204.191.xxx.210)

    안타까워요..
    계속 YTN 뉴스를 보고 있어요..
    근데 아까 사망자가 2명일때 실종자가 296명이였는데
    지금 사망자가 4명인데 왜 실종자가 291이죠? 원래대로라면 294명이여야 할텐데..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네요..
    에휴..

  • 11. ...
    '14.4.16 7:17 PM (112.155.xxx.72)

    행안부 장관은 인천에서 선거 운동하고 있었다네요.
    오늘 오후까지.

  • 12. 흠....
    '14.4.16 7:42 PM (220.116.xxx.11)

    휴.....선거운동....답없네요...참.
    그렇군요.
    답답해서 계속 뉴스랑 82랑 왔다갔다하는데....
    정말 우리나라 정부 답없네요.
    다 말장난인거네요.
    아....애들 생각하면...그저 먹먹하네요.
    에휴..

  • 13. 속상하지만
    '14.4.16 9:31 PM (39.7.xxx.114)

    풍경이 틀린 말은 아니네요
    ㅡ어떤 정경이나 상황ㅡ이란 뜻이 있는데
    여기서 정경은
    ㅡ사람이 처하여 있는 모습이나 형편이란 뜻이 있어요
    그래도 어감은 오해할만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144 20대분들 꼭 좀 보시라고 올립니다 2 아이엄마 2014/05/29 1,224
384143 한 번 목표했던 분야와 업종의 중심에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2 괴롭다 2014/05/29 969
384142 붉은악마측..거리응원 10 .. 2014/05/29 2,816
384141 콜롬보 82님들 이 경음악(?)도 아실수 있을까요~? 5 설마.. 2014/05/29 834
384140 예전 고민글 중복 알바 의심 2014/05/29 820
384139 영어로 숫자 읽는법 알고 싶어요 ㅠㅠ 5 ddd 2014/05/29 3,485
384138 24년 사교육 종사자입니다. 106 사교육자 2014/05/29 22,537
384137 안산은 어떻습니까 7 시장선거 2014/05/29 1,390
384136 정봉주의 전국구 특별판 - 와타나베 교수와의 대담 22 유채꽃 2014/05/29 1,516
384135 사람들.. 인복이 없는건가 참 멘붕옵니다.. 10 참.. 2014/05/29 4,109
384134 안녕하세요, 서울시 교육감후보 조희연입니다 25 서울시 교육.. 2014/05/29 3,874
384133 [일상글] 본인명의로 적은 소득이 발생하는 분들께 여쭈어요 4 짜응 2014/05/29 1,030
384132 5·18희생자 조롱 일베 대학생 회원 징역 1년 구형(종합) 5 샬랄라 2014/05/29 1,266
384131 박지원 "윤장현 후보 지지는 DJ 유지" 6 탱자 2014/05/29 1,511
384130 에르메스 저지스카프가 두장 있는데 어떻게 해야 예쁠까요.. 1 에르미스 2014/05/29 1,523
384129 조언 - 전세금 돌려받는 법 13 ... 2014/05/29 2,713
384128 치즈케이크 만들때 생크림대신 우유 넣으면 안되겠죠? 3 .. 2014/05/29 4,545
384127 조희연 펀드 질문 드려요 2 ... 2014/05/29 820
384126 경기도 교육감 9 궁금 2014/05/29 2,129
384125 울산 송정동 가구점, 중앙대 기숙사 공사장 화재 발생 7 오늘 2014/05/29 1,596
384124 용아~보고싶다. 1 용아~ 2014/05/29 910
384123 박원순 부부, 함께 사전투표 나선다.. '잠적논란 일축' 2 우리는 2014/05/29 1,706
384122 광주광역시 비하 경상도 대구일베회원 징역 1년구형 16 ㄷㄷㄷ 2014/05/29 1,497
384121 서울교육감 조희연님 20대지지율 열세 7 녹색 2014/05/29 1,487
384120 어쩌죠? 몽즙이 학창시절 별명이 진짜 몽청이였다네요. 14 악!!!! 2014/05/29 4,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