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 보면서 저녁을 먹다가 속이 터지는 겁니다.
사고 현장을 보고 메인앵커인 여성분께서 '풍경'을 다시 설명해달라..고 하길래
내 귀가 잘못 되었겠지..생각하고 넘겼어요. 사고현장을 풍경이라고 말할리는 없겠지...
저녁 6시 뉴스니 경력없는 사람이라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갈래도 계속 귓가에 맴돕니다.
뉴스가 계속 앵무새 처럼 똑같고 선내 수색작업에 들어갔다기에
SBS뉴스로 채널을 돌렸더니 어랏. 앵커가 다시 질문해서 재 확인을 하니
"선내 수색은 아직 없었다"고 하는 겁니다.
대체 이게 무엇인지.
더더욱 이해가 안되는 건(이건 제가 몰라서입니다) 배를 들어올릴 컨테이터 배이던가요?
그 무언가가 거제도에서 출발한다는데 왜 내일 출발해서 빨라야 48시간에 도착한다는건지.
그걸 또 무슨 정부 브리핑에서 똑같이 얘기하던데....
전 정말 이해가 안되어서요.
청와대에서 국가재난위원회인가 무언가가 풀가동되었다면서요.
그런데 무슨 총리가 내일 어느 공항을 통해 와서 회의를 하고
강병규 장관도 직접 회의 주관하겠다.......이런걸 시청자가 듣고 싶은게 아니라
그래서 어떤 대책을 갖고 어떻게 긴급구조에 들어가겠다..뭐 이런게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이미 뉴스에서 얘기했던거 다시 대단한 브리핑인양 읊어주는게 아니라..
뉴스를 보다 왈칵 눈물이 나고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우리나라....대체 왜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