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수학여행위원이였어요
지금 가장 힘든 상황이 단원고와 학생 학부모일꺼예요
그외에 다른 일반 승객들도 마찬가지구요
어떻게 이렇게 구조가 늦어질수있는지 억장이 무너지네요
그렇지만 밑에 단원고책임져라하는건 너무 가신것 같아요
제 경험을 보자면 작년부터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회의를해요
날짜 교통수단 여행지 적정경비등등요
학생들한테도 미리 설문지 돌려서 원하는 여행지 선정하구요
몇번이나 모이라해서 귀찮았지만 공정하게 한다고 여섯개
여행사에 입찰은 올려서 점수를 내서 최고점 최하점빼고
선정하더라구요 그러는동안 여행사에서 일체의 금품이나
향흥받은바없구요 아예 접촉이 없어요
모든건 서류로만하더라구요
단원고는 인원도 많고 미리 예약 안했으면 비행기가 어려웠을
꺼예요 저희도 금요일이끼면 비싸고 예약 어려워서 월요일
출발 목요일 도착으로했거든요
제 경험을 이렇게 올린 이유는 가뜩이나 힘든 단원고에
돌을 던지지말고 우리나라 구조 여건이나 선박회사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성토하자구요
1. @@
'14.4.16 5:15 PM (118.139.xxx.222)원글님 글에 동감이요....
사실 학교 관계자가 무슨 죄인가요??
만약 사고신고 받고 늑장대처했다면 그건 문제있지만.....2. 도도비
'14.4.16 5:19 PM (121.182.xxx.186)인원도 많고 예약도 힘든걸 왜 굳이 제주도로 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요.....
답답할 뿐이네요...3. 학교도
'14.4.16 5:20 PM (14.52.xxx.59)좀 미적거리고,전원구조 오보나 내고 하긴 했지만...
한학년 다수의 생사가 걸려있네요
비난하지말고,선생님 가족들은 또 얼마나 애가 타겠어요
다 무사하기만을 빕니다....4. 첫댓글님
'14.4.16 5:22 PM (180.70.xxx.48)저도 학부모예요
학교 쉴드 치는것 아니구요
그렇게 보이셨나요
다만 우리애들 학교에서 그랬다면
특히 위윈회일을 해보니 책임감이
느껴져서 그렇게 썼어요
우리야 그저 맘아프고 눈물 나는게
다이지만 그학교 선생님들이나 학생들이나
학부모심정은 오죽하랴 싶어서요
저희도 배로 가자는 말이 나왔었거든요
순간의 선택에 이런 참담한결과를
누가 예상할 수 있겠어요5. 도도비님
'14.4.16 5:27 PM (180.70.xxx.48)그게 형편이 좋으신 분들에게
제주도는 쉽게 갔다오는 거지만
여기도 시골이다보니 제주도 못가본
애들이 삼분의 이나 되고
해외로 가는건 비싸서 부담스러워하고
경주나 설악산은 초등 중등때 다들
다녀오니 제주도 밖어 없더라구요
그리고 이삼백명을 수용할수있는
숙박업소가 국내에 그리 많지 않아요
저도 위원회하면서 갈곳이 없다는걸
알았어요6. 문제는
'14.4.16 5:55 PM (115.136.xxx.24)안개가 잔뜩 꼈는데 무리하게 강행했다는 거 아닌가요?
7. 인재의
'14.4.16 6:21 PM (14.52.xxx.59)시초는 안개가 꼈는데 출항한거죠
임원들하고 교사가 회의를 했다는 말이 있어요
원래 뭐든 사고가 나려면 악재가 겹쳐요
선장은 이정도 안개에서 운항해본 적이 많으니 강행했겠지만..
배가 거꾸로 돌았다는 말도 있으니 뭐가 맞는지 봐야죠
교사분 가족들은 지금 죄책감에 더 마음고통이 크실텐데...
배문 잠겨서 물 안들어오고
큰 방이라 산소가 충분한 상태에서 구조되기를 빌고 또 빕니다8. 단원고
'14.4.16 6:38 PM (175.223.xxx.32)자체를 뭐라하고 싶지는 않지만
내 책임은 아니다 이런 글 불편하네요.9. 글쎄
'14.4.16 9:10 PM (122.35.xxx.40)님 학교는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투명성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