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의 전처가 찾아왔어요

야시 조회수 : 8,978
작성일 : 2014-04-16 14:53:09

7년전 남편의 불성실함과 한번도 가정에 돈을 벌어다 준적이 없는데다가 나중엔 매질에 바람까지 피워서 친정에 얘기를 하고 어렵게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을 데리고 먼저 친정으로 오고 아이의 아빠가 칼부림하는 가운데 겨우 협의이혼을 하고 이혼을 한지 이년후 남자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난 아들도 있고 이혼 당시 7천만원이라는 빚을 안고 왔고 지금도 꾸준히 월로 갚고 있는터라 결혼을 전제하지 않고 사귀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그 남친도 이혼남이고 그에게도 우리 아들보다 한살 위인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처음에 사귀는 것도 주변에서 반대를 많이해서 안 사귀려고 했는데, 그 남자 친구는 경제적으로 허우덕대는 저의 빚중 일부인 오백만원을 갚아 주었고 그렇게 해서 사귄지 5년이 가까워졌습니다.

소위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지만,처음엔 돈만 갚자라고 생각하고 깊게 사귀지 않으려고 했는데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사람에게 괜시리 의지하는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이들 문제로 힘이 들때도 많고 남자쪽 부모님은 빨리 결혼을 하라고 성화시지만,아직 그럴 마음은 없고 그냥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고 부모님께 제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던중 제 아이의 아빠는 이혼당시 바람난 여자랑 바로 재혼을 해서 잘 살고 있고 그뒤로는 연락을 서로 하지 않는 상태이나, 남친의 아이엄마는 남친의 아이와 연락을 하고 자주 보는 사이라고 했습니다.

서로 전문직이고 일이 바빠서 못 볼 일도 있지만, 늘 전화통화는 하고 아이가 기숙사에 있어서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일을 서로 번갈아 가면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번주 금요일부터 왠지 연락도 잘 안되고 이상하리만큼 퉁명스러운 남친에게 어제 문자로 뭐 화난게 있냐고 물었더니,화난거 없고 전처가 많이 아파서 집에 왔는데 본인이 돌봐주고 챙겨줘야겠다하며 이해해달라는 말만 남기고는 연락이 없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210.178.xxx.21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6 2:55 PM (121.157.xxx.75)

    기다리셔야죠 일단은..

  • 2. ㅎㄷ
    '14.4.16 2:55 PM (175.198.xxx.223)

    헤어져야죠

  • 3. ===
    '14.4.16 2:58 PM (112.223.xxx.172)

    500만원 돌려주시고.. 헤어지세요. ㅜ

  • 4. 나무안녕
    '14.4.16 3:00 PM (39.118.xxx.107)

    남친의 이혼사유는 뭔가요?
    이혼했는데 자주 연락하는게 이상하네요

  • 5. ㅇㄷ
    '14.4.16 3:02 PM (211.237.xxx.35)

    참내;;
    그나마 원글님 다행인게 그 남친하고 결혼안한거...
    전문직이라 하시더니 역시 똑똑하신 분임..
    결혼안하고 사귀기만 했으니 얼마나 얼마나 다행인가요.
    그냥 뭐 앞으로도 사귀면 사귀는거고 싫으면 마는거죠. 결혼만 안하시면 됩니다.

  • 6. 남편도 아닌데
    '14.4.16 3:03 PM (118.36.xxx.171)

    뭐가 걱정인가요.

  • 7. ..
    '14.4.16 3:07 PM (121.160.xxx.196)

    전문직이고 결혼 할 마음이 잇는 사람이 겨우 500을 갚아주나요.
    신의와 사랑의 돈은 아닌것 같음.

  • 8. ...
    '14.4.16 3:07 PM (14.34.xxx.13)

    뭔 핑계가 그리 많아요 결혼 전제 아니다, 안사귀려 했다, 남자는 5년간 의지도 되주고 돈도 빌려줘 피차 님이 뭐 손해본것도 없는데 왜 남자가 욕먹야 하는데요.

  • 9. ㅂㅁ
    '14.4.16 3:10 PM (112.155.xxx.178)

    전처의 존재를 같이 하면서까지 계속 그 남자와 교제를 해야 할까를
    고민해보세요
    그 남자분은 아마 아이핑계로 전처를 계속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 10.
    '14.4.16 3:11 PM (180.182.xxx.179)

    500만원 돌려주라는건 뭔가요?

  • 11. ===
    '14.4.16 3:14 PM (112.223.xxx.172)

    당연히 돌려줘야 하지 않나요? 남에게 빌린 돈 아닌가요.

    전문직인데 겨우 500 갚아줬냐는 댓글도 보이네요.
    500은 신의와 사랑의 돈이 아니랜다.. 헐..

  • 12. 그냥
    '14.4.16 3:21 PM (113.199.xxx.146) - 삭제된댓글

    접으세요
    500을 갚든 말든 그건 님이알아서하시고
    다만 전처와 그리 얽혀 있는 사람 만나 뭐하시게요
    이혼하고 정 떨어져 딱 끝난 사이아니면
    님만 상처 받을거 같아서....

  • 13. 전문직은
    '14.4.16 3:21 PM (112.223.xxx.172)

    사귈 때 상대방 빚 갚아줘야 한다는 분들 많네요.ㅋ
    결혼도 안 했는데?
    한심합니다.

    그 돈, 돌려줘야 하는 돈이에요.

  • 14. 뭐래?
    '14.4.16 3:21 PM (121.141.xxx.92)

    전문직이라면서 500 빚을 남친한테 빌려 갚았다는 게 더 놀라운데 그게 당연하다, 심지어 너무 적게 갚아준 거 아니냐는 글들은 뭔가요? 일시적으로 자금융통이 어려워 빌렸을 수는 있지만 그 돈 어서 갚으시고 남친 마음이나 정확하게 확인해 보세요.

  • 15. 긴 세월
    '14.4.16 3:24 PM (112.152.xxx.52)

    마음이 아프지만

    사람 마음 뜻대로 안되고

    인연이 아니면 헤어져도 된다 생각하시고

    여유롭게 지내세요

    남자 그거 별거 아니잖아요

    매달리지도 쳐내지도 마시고

    중심 잡으세요

    상처 받지 마시고요

  • 16. 전문직은
    '14.4.16 3:25 PM (180.182.xxx.179)

    사귈때 상대방 빚갚아줘야 한다고 한사람 아무도 없구요,...
    빚갚아준건 두사람사이의 프라이버시한 일이에요.
    그걸 남이 도로 줘라마라할일이 아니구요...
    남의 빚을 대신갚아줄정도로 사랑을하신분이
    어느날 갑자기 잠수 그것도 전처일로 잠수타니 원글님은 헷갈리신다는거구요.
    그런 두사람사이의 지내온 관계상의 친밀도와 흐름으로 이해해야지
    딱 오백만원만 떼어서 돌여주라니 두사람이 무슨 채무관계였나요.
    연인관계이고 지금도 그렇고
    현재진행형 연인관계인데
    나에게 돈을 갚아줄만큼 헌신적인(이게 사랑이죠 ..사랑엔 희생이 따르니까요 그분은 진심으로
    원글님 사랑했어요. ) 사랑을 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전부인으로 인해 연락을 끊었어요. 배신감이 듭니다.
    저는 지금부터 어찌해야 합니까? 이건 어떤뜻으로 받아들어야 합니까?
    라는 글에
    오백은 갚으시구요...라니요.

  • 17. 웃기는 여자분들 역시 많네요
    '14.4.16 3:27 PM (220.149.xxx.65)

    전문직이면 오백은 돈 아니에요?
    좋아하는 여자면 오백이고 천이고 막 퍼줘야 좋은 남자인가요?

    여기 82에는 왜 이렇게 남자돈을 당연하게 여기고
    남자가 여자한테 돈으로 베푸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여자들이 왜이렇게 많은가요?

  • 18. ...
    '14.4.16 3:27 PM (39.116.xxx.177)

    돈받고 사귀는게 사귀는건가요?
    자기를 파는거지..몇몇 댓글 정말 뜨악이네요.
    그리고 원글님!
    500빌렸는데 5년동안 안갚고 뭐하셨어요?
    전문직이라면서??

  • 19. ...
    '14.4.16 3:30 PM (14.34.xxx.13)

    서로 전문직이라는 얘기는 원글님과 남친이 아니라 남친과 전부인을 두고 얘기하는 거 아닌가요? 다들 전문직에만 아주 목숨거시네요.

  • 20. ..
    '14.4.16 3:34 PM (116.121.xxx.197)

    저도 ㅂㅁ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 21. 글에 500은 왜 써서..
    '14.4.16 3:36 PM (123.212.xxx.133)

    얼마되는돈도 아니고, 갚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면될것을..
    500만원떄문에 댓글이 산으로 가네요.

  • 22. 누가
    '14.4.16 3:40 PM (1.235.xxx.158)

    서로 전문직이라는 건가요?
    남친과 원글님? 남친과 전부인?
    그 부분이 정확치 않아 댓글들이 중구난방이네요

  • 23. 제목이
    '14.4.16 3:51 PM (112.223.xxx.172)

    남친의 전처가 찾아왔어요

    원글님을 찾아왔다는 줄 알았네요.
    조회수가 엄청나네요..;

  • 24. 겨울
    '14.4.16 9:17 PM (210.105.xxx.205)

    불알달린 넘들 징글징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125 홈쇼핑 원쿡 사도 될까요? 4 원쿡 2014/05/25 2,844
382124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철수 이유 12 ... 2014/05/25 3,825
382123 20배 농축 아사이베리 어디서 사야할까요? 2 아사이베리 2014/05/25 2,001
382122 헉...이런 일이 46 .... 2014/05/25 14,160
382121 박원순 서울시장후보의 위엄 2 집배원 2014/05/25 2,082
382120 [신상철입니다. 내일 국민카페. 시국강연에서 뵙겠습니다] 5 진실의 길 2014/05/25 909
382119 벽화 그리기 봉사 많이 힘들까요? 3 .. 2014/05/25 833
382118 우와 새벽부터 열 받음 13 2014/05/25 9,591
382117 오렌지맨!! 12 꼬장맘 2014/05/25 6,218
382116 저 망상증 뭐 이런걸까요.... 우울하고 불안해요 답변 절실해요.. 12 ... 2014/05/25 3,285
382115 추적60분, 세월호 침몰후 대한민국은 구조 계획이 없었다 5 ... 2014/05/25 1,979
382114 새 국회의장 새누리당 정의화, 국회 선진화법 개정 약속 4 날치기통과 2014/05/25 783
382113 팩트티비로 보내주신 - 미국 각지 추모집회 영상 보셨어요? 5 감동 2014/05/25 936
382112 일 잘할 거 같은 교육감 후보 조희연 (옛~날 인터뷰) 지지합니다... 2014/05/25 706
382111 늦은밤 잠 못드는분 같이 들으실까요? 마른잎 다시 살아나 4 우리는 2014/05/25 948
382110 왜 자꾸 정치병이라고해요? 31 218님 2014/05/25 2,181
382109 식욕 좋은 분들 다이어트에는 간헐적 운동이 답입니다 37 심플라이프 2014/05/25 8,829
382108 혹시 성형하신 분들 계신가요????? 8 전자 2014/05/25 2,332
382107 불교의 전생에 대해 비판한 이 댓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78 ㅠㅠ 2014/05/25 4,650
382106 세월호 한효주남동생사건 칠곡계모사건 ㅠㅠ 1 답은 없는건.. 2014/05/25 3,029
382105 경찰로부터 조사,탄압 좀 받아보라는 댓글 협박 신빙성이 있는지 8 매생이 2014/05/25 851
382104 코스트코, 안갈수도 없고... 13 아놔 2014/05/25 5,882
382103 이혼도 안해주니 도망이라도 48 버틸힘이없어.. 2014/05/25 11,640
382102 제대로 정규교육 받은 필라테스 샘 어떻게 구해야하나요? 3 비냉물냉 2014/05/25 2,079
382101 걷기 2시간 해야 살빠지나요? 18 살빼 2014/05/25 18,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