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적출 수술 하신 분 들 후유증 없으신지..

적응기? 조회수 : 28,783
작성일 : 2014-04-16 08:10:41

어제도 족저근막염 글 올려서 많은 도움 받았는데...몸 상태가 부실해지다보니

궁금증만 늘어나네요.

 

전 작년9월에 수술 했어요.수술 직후 보름까진 아팠지만 그 뒤로 두 세달은 괜찮다가

세 달쯤부터 열감이나 건조증 등등의 증상이 슬슬 생겨나서 힘들더라구요.

요즘은 또 괜찮아지길래..이렇게 적응기 거쳐 몸이 정상으로 되나 싶었거든요?

근데 저번주부터 발바닥 아파서 물리치료 다니는데 치료효과는 빨리 보는 편 이라

그나마 다행이지만..뭔가 무릎이나 발목도 시원찮은 느낌 물씬 나고 소리도 나요;;

무릎은 소리 날때 아프진 않지만요.목도 돌릴때 소리 나고..이게 근육이나 뼈같은데

윤활액같은 진액이 부족해져서 그런건가 싶고 앞으로 더 심해지면 어쩌나 걱정 되요.

 

수술까페 보면 허리 아프거나 소변 등등 불편한 증상으로 힘든 분들 있던데..전 그런건

아직까진 괜찮은거 보면 잘 지나갔나 싶었거든요.근데 수술 일년이나 그 이상 된 분들도

여기저기 쑤신다거나 온몸이 안좋아져서 힘들어하시는 분 들도 간혹 있는거 보면 혹시나

자궁적출수술로 난소는 남겨있어도 자궁이 없어져서..난소도 위축이 된다거나 폐경이

빨라져서 여성호르몬 문제로 몸이 이렇게 삐그덕거리는건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ㅠ

어차피 5년이나 버티다 한 수술이고..통증이나 불편한 생리에서 벗어난다는 생각으로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수술 받았음에도 몸이 부실한 느낌이 자꾸 늘어가니...착잡해져요.

수술 하시고 어느 정도 시간 지나신 분 들..어떠신가요?적응기 지나면 회복 되던가요?

그렇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면 좋겠는데...그래도 솔직한 이야기 듣고 싶어요.

IP : 1.238.xxx.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흥임
    '14.4.16 8:19 A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절친언니는 갱년기가 빨리와서 오랜동안 고생을했고
    올케언니는 아랫배에힘이없단말은 종종하는데
    체력은 날아다닙니다
    북한산을 한시간반만에 뚫고와버립니다

  • 2. 6년됐어요
    '14.4.16 8:24 AM (175.223.xxx.122)

    난소는 남겼고요
    저는 그리 생각해요. 어차피 적출안한 친구들도 이나이에 아파요. 오십되거든요.
    그래서 운동 열심히 합니다. 전 운동 죽기보다 싫었거든요.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죠.
    살도 안찌고 별 부작용 없어요.
    워낙 생리통이 심했던지라 생리가 끝났다는게 정말 좋기도 했고요.

  • 3. 원글
    '14.4.16 8:26 AM (1.238.xxx.75)

    갱년기 빨리 오신 분 은 지금은 괜찮으신가요?어느 정도 지나면 호전이 되긴 하는지.
    전 아랫베 힘이 없는건 모르겠고 기타 소,대변도 문제 없거든요.수술장에서 방광손상도
    있어서 봉합도 하고 소변줄도 퇴원 해서까지 3일인가 더 달고 있다가 뗐지만 잘 수습을
    해놨는지 괜찮더라구요.근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속이 유연하지 못한거 같아요.그러다보니
    여기저기 시리거나 아픈 증상이 간헐적으로 출몰 하구요.난소 하나지만 그대로 남겨두었는데..
    수술로 위축이 되거나 퇴화가 온건지..호르몬치료같은건 말도 안하더라구요.일년 후 정기검진인데
    호르몬 치료 섣불리 받고 싶다고 말 하기도 꺼림칙한 부분이 있고..발 빨리 나아서 운동이나
    더 해야 되는게 답인거 같기도 하고.참 전 46세인데..이게 갱년기증세건 유사증세건..어느 시점이
    지나면 괜찮아지기나 했으면 좋겠네요.수술까페 어떤 분 들처럼 점점 더 안좋아지거나 할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 4. ㅇㅇ
    '14.4.16 8:30 AM (124.51.xxx.6)

    7년전에 난소는 남기고 적출수술했어요. 후휴증 없었고 갱년기증상도 얼굴 열감 좀 있는
    정도 말고는 없어요. 나이 54이고 작년에 혈액검사 해서 갱년기인지 확인했어요.
    수술로 생리를 안하니 따로 혈액검사 통해했어요.

  • 5.
    '14.4.16 8:33 AM (110.47.xxx.111)

    2000년3월에 자궁적출했어요
    저는 자궁적출수술로 아직까지 부작용이 오거나 불편한건없이 살았네요
    그리고 난소가 살아있으면 생리는 안해도 위축되거나 퇴화되진않아요
    제경우 폐경할나이쯤에 폐경이 왔던것 같아요
    정 찜찜하면 병원가서 호르몬검사해보세요
    정기검진아니라도 간단하게 피검사만하면 알아요
    운동하세요
    운동이 부족하면 오히려 여기저기 아프더라구요
    전 자궁적출하고서 지금까지 꾸준히 스포츠센터다니면서 운동하고있어요
    운동을 꾸준히해서 체력은 좋아요

  • 6. 원글
    '14.4.16 8:37 AM (1.238.xxx.75)

    난소가 하나 남아있다보니..수술 전 에도 혹시나 폐경이 남보다 빠르지 않냐고
    주치의에게 여쭈면..하나 있어도 차이 없다고..상태가 멀쩡해서 아직 5~10년은
    남았다고 했거든요;;수술 해도 호르몬문제는 없다는 말만 믿고 걱정도 안햇는데
    여기저기 비실비실하니 참 난감하네요.운동강도를 좀 더 높여야 되나 싶어서
    저번주 내내 엄청 돌아다녔더니 발에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발 다 낫고 나면..서서리 더 바쁘게 시간을 쪼개써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아 혈액검사로 확인 하는군요?저도 검사 해봐달라고 해야겠네요.
    원래는 분당서울대로 검진 쭉 다니다가 수술예약이 두 번이나 수술 전날
    캔슬 되는 바람에..삼성 가서 수술은 받앗는데;; 다시 분당서울대로 가도
    눈치 안주려나 모르겟네요.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전날 갑자기 캔슬
    되서 그당시 황당했었거든요.모든 준비 다 맞춰놓은 상태에서 두 번이나
    그러니;; 암튼 저도 더 부지런하게 움직여보고 최선을 다 해봐야겠어요.
    댓글님들 사례 보니 의욕이 생기네요^^감사합니다.
    근데 82는 다 좋은데 댓글수정도 되면 더 좋겠어요.

  • 7. 나나맘
    '14.4.16 9:16 AM (220.77.xxx.168)

    2006년 늦둥이 딸 낳으면서 과다출혈로 적출했어요.30대후반이었으니 일찍 한거지요
    지금 딸이 9살되었으니 저두~~^^
    저는 멀짱해요 어디 아픈곳도 없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얼마전에 얼굴열감이 심해서 갱년기가 왔나 싶어 병원 호르몬 검사받았는데 아직 아니라네요
    적출하면 갱년기 빨리오는거 아니래요 의사샘이
    그냥 일반적인사람과 똑같다고.....
    갱년기 늦추는방법은 꾸준한운동과 생활습관이라시네요
    죽도록 걸으라고~~~^^

  • 8. 원글
    '14.4.16 9:25 AM (1.238.xxx.75)

    제 운동강도가 너무 약했나보네요.돌이켜보면 수술 상관 없는 그 전에도 56키로 넘어가면
    몸이 뿌시시한게 일어나기도 부담 되고 뭔가 안좋긴 했던거 같아요.그때는 30대 후반이었는데도;;
    수술 전 53~55키로 왔다갔다 하다가 수술 하고 아무래도 먹는 양도 좀 늘고 운동빈도도 좀 낮아져
    그런가 56.5가 나가거든요.수술로 이런저런 혈관 잘라내고 묶어주고 했는데 운동은 조금이라도 덜
    하니 몸이 비실비실한거 같기도 하네요.오늘도 물리치료 빨리 가서 받고 슬슬 걸어다녀야겠네요^^
    나름 오래 된 친구가 몇 년간 만나서 수술때문에 고민 해도 그러냐 소리만 하더니 제가 수술 하고
    나니 자기도 사실 수술 했다는 소리 듣고 참 기분 묘하더라구요.제일 허물 없는 친구라 생각 했는데ㅠ
    딱히 의지 할 만한 친정식구도 없고...아이나 남편이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들..82덕분에 정말
    힘이 많이 되네요^^

  • 9. 블루
    '14.4.16 9:45 AM (180.70.xxx.41)

    저도 2년전에 자궁쪽 수술했는데 적출안하겠다고 우겨서 그냥 했는데 그이후 자궁내 피를 말린다고 한달에 한번씩 폐경만드는 주사를3번맞고 3번 더 맞아야 하는데 갑자기 겪는 갱년기증세로 힘들어서 주사 안맞겠다고 했어요. 그 뒤로 몇개월후 저도 족저근막염이 와서 발이 아프니 운동도 못하고 괴로운 나날을 보냈는데 그뒤로 1년여지나니 족저근막염 증세는 많이 없어지고 운동강도가 세지 않으면 괜찮더라구요.

    아뭏든 수술이후 몸이 더 건강해 질지 알았는데 나이 들어 하는 수술이라 그런지
    많이 힘들었어요. 지금은 자연스레 폐경을 앞두고 있어서 또 갱년기 증세가 미미하게
    찾아오고 있어 힘들긴 해요.

  • 10. 모든 수술에는
    '14.4.16 11:17 AM (99.226.xxx.236)

    당연히 후유증이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약을 몸에 투여해야 수술이 가능하니까요.
    대표적인 것이 면역저하입니다. 2년 이전까지는 이렇게 저렇게 면역과 관련한 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
    운동열심히 하시고 드시는 것 신경써서 드세요. 자기 몸은 자기가 챙겨야 하죠.

  • 11. 원글
    '14.4.16 11:54 AM (1.238.xxx.75)

    블루님 자궁적출 수술 하신건가요?아니면 근종만 하신건지.폐경상태로 만드는 주사 맞으면
    갱년기증세 나타나서 힘들다더라구요.발바닥이 어제는 나아진거 같더니 오늘은 좀 불안불안한게
    실내화부터 빨리 사와야겠어요.

    수술시간이 보통 자궁적출수술보다 몇 배 길어서 더 약물도 많이 투여 됬을거 같긴 해요.
    오전 11시에 수술 시작 해서 마취에서 깨어나보니 저녁 5시 넘었었거든요.입원실로 내려간게
    5시반이었구요.갑자기 사랑니도 잇몸안에 있는걸 빼야 된다고 해서 그것도 걱정이네요.
    수술로 인해 잇몸도 약해졌나봐요.식이와 운동으로 노력 하면 괜찮아지겠지요.

  • 12. 그러게요
    '14.4.16 2:17 PM (121.190.xxx.32)

    자궁적출로 아픈게 아니고
    주위에 보면 폐경이 되면 그래요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지만
    심한 분들도 있거든요

  • 13. 원글
    '14.4.16 8:36 PM (1.238.xxx.75)

    네.수술 전 병원에서는 하나 남은 난소는 기능에 이상 없다고 적어도 5년은 괜찮다고 했거든요.
    혹시 수술 하면서 자궁절제와 동시에 주변 림프절이나 혈관들 전제 하면서 묶어놓다보니
    난소와 통하는 혈행?같은 것 도 부실해져서 이러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지식인 답변 의사선생님은
    그런거로 말씀 하시던데...회복 될거라는 말도 있었지만...나중에 병원 가서 검사 해달라고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468 딸기쨈 만들때 딸기 모양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나요? 8 요리고수님들.. 2014/06/15 2,089
388467 현 정권 임기 얼마 남았나요? 10 나날이 스트.. 2014/06/15 1,853
388466 꺼지지 않은 세월호 촛불…"박근혜도 조사하라".. 1 샬랄라 2014/06/15 1,539
388465 박근혜정부 이번엔 "월드컵 방송중단되면" 통보.. 3 ... 2014/06/15 2,102
388464 김기춘 비서실장 "언론은 모두 입을 다물라" 24 샬랄라 2014/06/15 10,262
388463 가평 산위의 빌딩 뭔가요? 3 산위의 빌딩.. 2014/06/15 2,883
388462 내가잘하는 초간단 반찬 3가지씩 공유해보아요~^^♥ 466 82쿡이니까.. 2014/06/15 37,324
388461 블루베리 보관 어떻게하나요? 냉동시켜도되는지 2 ... 2014/06/15 1,507
388460 다리에서 맥이 자꾸 뛰어요 2 불면 2014/06/15 1,680
388459 (그네아웃) kbs단편드라마 "보미의 방" 재.. 카레라이스 2014/06/15 2,168
388458 이어폰 5 60대 2014/06/15 999
388457 자라목 고칠 수 있나요? 3 ㅇㅇ 2014/06/15 1,640
388456 이젠 눈물조차...돌아오지 못한 12인 사연... 12 세월호대학살.. 2014/06/15 2,684
388455 주사주위 멍 어쩌죠? 6 추억 2014/06/15 5,354
388454 콧볼만 줄이기 가능할까요? 2 a12510.. 2014/06/15 2,211
388453 공부를 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 잊어버렸어요 3 ㅇㅇ 2014/06/15 1,942
388452 신용카드 정리하면서 오케이캐쉬백 마크 찍힌 카드를 다 해지했는데.. 3 ... 2014/06/15 2,532
388451 느닺없는 허리통증으로 헉 하고 주저앉았는데 허리가 안펴져요 ㅠㅠ.. 11 김흥임 2014/06/15 7,893
388450 집을 사야할까요 9 ㅇ ㅇ 2014/06/15 3,136
388449 날카롭게 비명지르는 새 정체가 뭘까요? 16 청명한아침 2014/06/15 6,029
388448 아는 분의 식습관.. 42 으음...... 2014/06/15 17,511
388447 이번 월드컵은 거리 응원 안 했음 합니다 15 글쎄 2014/06/15 2,569
388446 2014-06-14(청계광장) 이제 그만하렵니다. 18 우리는 2014/06/15 3,737
388445 엘리베이터 문에 끼인적 있나요? 9 질문 2014/06/15 2,053
388444 아직도 영어유치원 보낼까 말가 고민하시는 분들.. 이 글 꼭 읽.. 24 123 2014/06/15 6,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