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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딩크인데 아이를 못 낳는 줄 알고 대뜸 입양하라고합니다.

...... 조회수 : 6,378
작성일 : 2014-04-16 07:24:36

평소 자주 물어는 봤어요.

-왜 아이 안 갖느냐.

-딩크다. 아직은 좀 더 있다 갖고싶다.

-너 나이 이미 늦었다.. 여자나이로 너무 늦은 나이다(34에요)

-빠른 건 아니지만 마흔에 나은 언니들 보면 아이들 건강하고 예쁘더군요.

-그런 아이들 성격이 삐뚫어지고 잘못되는 거다. 늦둥이들 그렇다.

-그럴거면 너 입양이나 해라...

헉.... 제가 아이를 못 낳는 걸로 착각을 하나봅니다.

대뜸 입양이라니요.

아이를 안 낫고 지연하는 것과 못 낳는 건 큰 차이가 있어요.

그런데 제가 아이를 출산 못하는 여자로 착각하고 있나봅니다.

 아이를 출산 못하는 여자로 여기고 입양해라는 말에 불쾌감이 느껴집니다.

직장 상사입니다. 그것도 남자요.

제가 오버하는 건가요?

IP : 152.149.xxx.25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6 7:27 AM (116.123.xxx.73)

    오지랍은..
    댓구할 필요없어요 내 일이다 하고 더이상 말하지 말라고 해주고 싶네요
    자기 애나 잘 키우지...
    설사 불임이라 해도 조심스러운 문젠데..참 무례하네요

  • 2. 그놈의 오지랖
    '14.4.16 7:29 AM (62.134.xxx.16)

    무시하세요.

    글구 만으로 32,33인데 그리 늦은 나이 아니에요.
    물론 빠른건 더 아니지만요.,

    하여튼 오지랖이 문제에요, 문제

  • 3. 에효
    '14.4.16 7:30 AM (220.76.xxx.244)

    자기 가치관이 있는데
    다들 왜 그리 관심이 많은지, 그렇다고 입밖으로 그리 쉽게 말하는 사람들이 놀라워요
    생각나는 즉시 말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건지 참 이상해요
    입양하란말이 어떻게 그리 쉽게 나오는지 놀라워요

  • 4. 원글
    '14.4.16 7:31 AM (152.149.xxx.254)

    제가 순발력이 없어서 어제 그 자리에서 아무말 못하고 말았어요.
    저녁에 집에 가서 생각해보니 화가 나더군요.

    오늘 한 소리 하고 싶은데 그러면 저 뒷끝이라고 할까요

  • 5. 원글
    '14.4.16 7:33 AM (152.149.xxx.254)

    그리고 또 한가지 여쭤봐도될까요?

    이 분이 자기 신용카드 사용 영수증을 항상
    꼬깃꼬깃 쓰레기처럼 한 뭉텅이를 줍니다.

    자기가 사용한 카드 영수증 가지런히 펴서 주면 안될까요?
    아주 꼬낏 두번 세번 접혀진 영수증을 책상에 아무렇지도 않게 놔둡니다.

    다른 상사분들 이러시나요?

    좀 펴달라고 얘기해도 되나요?

    아님 이런 영수증 펴는 것도 제 업무인가요?

  • 6. ㅇㄷ
    '14.4.16 7:41 AM (211.237.xxx.35)

    그런 인간에게 지엽적인걸 요구하면 다른 업무가 힘들어집니다.
    앞뒷말 안가리고 하는 상사인것 같은데 꼬깃꼬깃 접어서 주는건 개념없고 재수없긴 하지만
    꼬깃꼬깃한채로 놓는걸 목격할때 직접 좋은말로 좀 펴서 주세요 이렇게 한번 말씀해보시고
    다음에도 또 그러면 그냥두세요.
    그리고 아이 문제로 말할땐 저희 남편하고 다 얘기해서 합의한 것이니 그만 말씀하셨으면 좋겠다고
    딱 자르세요. 진짜 하는짓마다 재수없네요 그 상사..

  • 7. 원글
    '14.4.16 7:52 AM (152.149.xxx.254)

    223님 그래요
    원래 영수증 항상 저렇게 줬지만 오늘따라 그렇게 준 꼬깃한 영수증이 더 싫어지네요.

  • 8. ㅡㅡ
    '14.4.16 8:10 AM (223.62.xxx.10)

    그 사람 무개념인 건 사실이고요
    아기는 "낳다"
    낳는
    낳아서
    낳고

    질병은 "낫다"
    낫는
    나아서
    낫고

  • 9. . .
    '14.4.16 8:13 AM (116.127.xxx.188)

    개인적인일이예요. .하고 처음부터 자르면 안되나요? 꼬박꼬박답해주면 더할듯. 저는외동인데,하도왜둘째안낳냐고해서 그냥 안생긴다고 둘째불임이라고 그래요. 그럼 더이상 말안나와서. .
    참피곤해요. . .

  • 10. 그래서
    '14.4.16 8:25 AM (61.102.xxx.34)

    전 그런 말 들으면 좀 야멸차다 느껴져도 이렇게 대답 합니다

    내 자식도 싫어서 안낳았는데 남의 아이 데려다 어쩌라구요??

    말투가 좀 그렇긴 합니다만 좀 이렇게 싸가지 없게 말해줘야 알아 듣더군요.
    좋게 좋게 돌려 말하면 계속 무한 반복 해요.
    딱 저렇게 말하면 두번 말 안하더라구요. 제 주변인들은요.

  • 11.
    '14.4.16 8:33 AM (122.36.xxx.75)

    영수증도 못펴는 찌질이가 남의인생 간섭하지말고 지앞가림이나 잘하라고 말하고싶네요 ㅡㅡ

  • 12. 우리나라 사람들
    '14.4.16 8:48 AM (58.126.xxx.39)

    일부겠지만 저런 정도는 오지랖을 넘어서 남 평범하지 못한 모습 까 내리는 못된거예요.
    다음에 또 아기와 관련된 말을 하면 그냥 픽 웃고 마세요.나 '딩크야~''내 생각은 이래~'라고 아무리 말 해 봐야 대다수의 사람들은 뒤에서 '애기 못 낳는 사람'으로 결론내려요.말 섞고 상처 받지 마시고,그냥 무시하세요.무시 못하시겠으면 "왜 제가 애 낳는것에 그리 관심이 많으세요?지극히 사적인 부분이라 자꾸 물어보시면 제가 불편합니다.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직접적으로 말 하세요.돌려 말하면 몰라요.

  • 13. ***
    '14.4.16 8:53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제 사생활 입니다 하고 진지하고 짧게 말하세요.
    한 번 끊어줘야 해요.

  • 14. ᆞᆞ
    '14.4.16 8:58 AM (123.228.xxx.129)

    잠시 미루는게 무슨 딩크예요? 그러니 주위사람들이 참견 하는거죠 "우린애없이 사는딩크다 " 그래보세요 어차피 나을거면 빨리 낳는게 좋근요

  • 15. 초등학교가면
    '14.4.16 9:28 AM (39.115.xxx.19)

    학부형들중 어머님나이가 40대초반에 아이낳으신분들 반에서 서넛이상 되십니다.
    늦둥이도 있지만 초산이신분들도 2분정도?
    가면 갈수록 더할겁니다.
    원글님나이는 그냥 평균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아이초등학교 보내보면 엄마가 한살이라도 젊은게 좋습니다.
    그러니 잘 생각해보세요.

  • 16. ...
    '14.4.16 9:52 AM (1.244.xxx.132)

    컥..남자도 오지랍 떠는군요.

    하긴 우리집 남자도
    형편 괜찮은데
    애하나만 낳은집 마저..그집 여자 답답하고 할일안한다고 저한테 가끔 그럽니다.

    여자가 애안낳으면
    남자가 돈안버는 것 처럼 아주아주 고까운가봐요.
    맞벌이든 아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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