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주 물어는 봤어요.
-왜 아이 안 갖느냐.
-딩크다. 아직은 좀 더 있다 갖고싶다.
-너 나이 이미 늦었다.. 여자나이로 너무 늦은 나이다(34에요)
-빠른 건 아니지만 마흔에 나은 언니들 보면 아이들 건강하고 예쁘더군요.
-그런 아이들 성격이 삐뚫어지고 잘못되는 거다. 늦둥이들 그렇다.
-그럴거면 너 입양이나 해라...
헉.... 제가 아이를 못 낳는 걸로 착각을 하나봅니다.
대뜸 입양이라니요.
아이를 안 낫고 지연하는 것과 못 낳는 건 큰 차이가 있어요.
그런데 제가 아이를 출산 못하는 여자로 착각하고 있나봅니다.
아이를 출산 못하는 여자로 여기고 입양해라는 말에 불쾌감이 느껴집니다.
직장 상사입니다. 그것도 남자요.
제가 오버하는 건가요?